제가 다니고 있는 직업학교에서 학우 한 분께서 한성노트북을 구매하셨습니다. 그것도 제가 사고 싶었던 게이밍 노트북인 TFG 156 모델을!!! 으윽.... 그 영롱함에 눈이 부실 지경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더 슬림했고 가벼웠습니다. 갖고 있는 샤오미 노트북 프로를 팔아버리고 환승할까 순간 생각 했습니다.
윈도우10을 설치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도움을 요청! 쉬는시간을 활용해서 설치를 했습니다. 노트북 제조사마다 약간씩 키가 달라서 바로 구글검색을 시작했고, 결국 바이오스 진입 방법은 F2, 그리고 부팅 메뉴 선택은 F7 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먼저 잠시 한성노트북 TFG 156의 자태를 보시죠. 아름답습니다.
다 좋았는데 어뎁터에서 엇!? 하고 멈춰섰습니다. 아직도 이런 거대한 녀석을 사용하는 노트북이 존재하다니... 본체는 최첨단을 달리고 있는데 어뎁터는 아직도 시대를 역행하네요. 노트북보다 이 어뎁터가 더 무거워 보입니다. 실제로 무게도 재법 묵직하구요. 장시간 둘 다 넣어 다니면 어깨가 빠질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나, 이 영롱한 기계식 키보드를 보니 금새 또 구매욕구가 치솟습니다. 참고로 기계식 이므로 조용한 곳에서 타자를 치신다면 소리가 장난 없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구매후기글을 여럿 봤는데, 그 중에서는 키보드가 너무 시끄럽다는 평도 재법 있었습니다. 게이밍 노트북 이지만, 고사양을 필요로하는 직업군에서 종사하시는 분들도 꽤 많이 구매하고 있는 제품이기에 아무래도 한성에서도 이 점을 간과해선 안 될 듯 싶군요.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바이오스 진입은 F2 입니다. 전원버튼을 누르자마자 F2를 연타하시면 됩니다. UEFI 바이오스 일 줄 알았는데 마우스가 먹히질 않았습니다. 바이오스는 아직도 클래식 입니다. 이곳에서 Boot 탭으로 방향키를 이용해 이동하시고 부팅 순서를 윈도우10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UEFI 우선으로 하시면 됩니다. 요즘은 대부분 USB를 이용한 윈도우를 설치하시기에 UEFI USB ODD 혹은 HDD 를 최우선으로 하시거나, 그냥 설정 없이 윈도우 USB를 먼저 연결하시고 부팅하셔도 상관 없습니다. 왜냐하면 노트북에는 아무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저장장치에 부트영역이 없으면 바로 다음 외부 저장장치를 인식해서 읽어들이니까요.
그러나, 저는 아이오드(IODD)를 이용해서 윈도우를 설치하려 합니다. 문제가 생겼습니다. 한성노트북이 바이오스 설정값을 저장하고 나가면 USB 전원도 꺼졌다가 켜져서 윈도우10을 마운트한게 풀려버려서 계속 진입을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부트영역을 선택하는 F7 이 이럴때 진가를 발휘하게 됩니다. 한성노트북 전 제품에 해당하는 내용인지는 모르겠으나, TFG 156의 경우는 부팅역역 선택 메뉴가 F7 이었습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노트북 전원을 켜자마자 F7을 누르면 이렇게 부팅 선택 메뉴가 나오고, 여기에서 설치하고자 하는 USB를 선택해 주시면 됩니다. 아시겠지만 윈도우10은 무조건 UEFI를 활용해서 설치해 주세요.
설정을 무사히 마무리하고 윈도우10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다 설치한 이후 모습! 부팅속도 참 빠릅니다. 인터넷 당연히 빠르구요. 프로그램 실행속도 탁월합니다. 제가 정말 궁금했던 언리얼 렌더링 속도는 비록 제 컴이 아니어서 확인은 못했지만, 현재 샤오미 노트북 프로에서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처리속도를 보여준걸로 미루어 짐작하건데, TFG 156는 더 뛰어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론은 이 노트북! 정말 탐나는 제품이라는 사실 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