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친구가 이번에 8년만에 컴퓨터를 바꿨습니다. 저랑 데스티니 가디언즈를 같이 하는데, 집 컴은 사양이 좀 딸려서 늘 최하위 그래픽으로 플레이를 해오던 녀석입니다. PC방 가기를 그렇게 싫어하는 녀석인데 데가(데스티니 가디언즈)때문에 PC방을 들르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그정도로 재미를 느끼고 있는 게임인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나름 준수한 사양으로 조립PC를 맞췄습니다. 견적은 당연히 제가 맞춰줬습니다. 이번에는 조립을 직접 해주지 않고, 옆에서 알려주면서 본인이 스스로 조립하는 방법대로 진행했습니다. 조립하는데만 시간이 거의 3시간이 흘러버렸어요.


구성품을 살펴보자


이번 조립PC의 각 파츠별 스펙을 알아보겠습니다. 어떤 제품들로 구매했을까요?




현재 보시는 그대로의 목록 입니다. 단 이곳에서는 메인보드가 단종되어서 별도로 구매했습니다.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CPU: AMD 라이젠7 피나클릿지 2700X

GPU: ZOTAC Geforce RTX 2070 Air D6 8GB

RAM: 삼성전자 DDR4 8GB PC4-21300 2개

SSD: 삼성전자 970 Pro 512GB M.2 NVMe

M/B: MSI B450M 박격포

SMPS: 마이크로닉스 클래식2 700W

케이스: ABKO SUITMASTER 810S 제로노이즈 저소음 빅타워


이렇게 구성되었습니다. 이 중에서 구매 후 조금 후회가 되는 제품은 케이스 입니다. 빅타워는 비싼 편이며 브랜드로 갈수록 가격은 급상승 합니다. 앱코 제품을 싼맛에 구매했는데, 제품의 설명대로 제로노이즈는 절대 아니구요. 약간의 소음은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추구하는 방식은 먼저 메인보드에 CPU, RAM, 쿨러를 조립하는 방법입니다. 요즘은 NVMe SSD도 대세이므로 이것까지 같이 조립을 하는 편 입니다. 먼저 박격포 마더보드를 꺼내보겠습니다.




훌륭한 퀄리티 입니다. MSI는 이미 마더보드 세계에서 인정받은 기업입니다. 비주얼이 훌륭합니다.




백패널의 모습 입니다. USB 2.0 단자다 두개, 나머지는 HDMI, DP 각 1개씩, USB 3.0 단자 4개, USB 3.1 Gen2 단자가 타입별로 하나씩 있습니다. 그리고 사운드 관련 단자들도 보입니다.




파워입니다. SMPS 라고도 합니다. 마이크로닉스는 국민파워라 불릴만큼 인기가 높은 브랜드죠. 믿고 구매합니다. 그리고 SMPS는 무조건 좋은걸 써야 합니다. 사람으로 비유하면 심장에 해당됩니다. 꾸준한 혈액순환을 해야 사람이 쓰러지지 않고 건강을 유지하는 것 처럼, 일정 전력을 늘 공급해야 컴퓨터도 다운이 안 되고 오랜 수명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PC에 튼튼한 심장을 장착하세요!




수 많은 전선들! 하지만 뿌듯합니다. 700W라고 써있네요.




메모리는 삼성이죠. 메모리 오버도 요즘 많이들 하시는 듯 한데, 저는 그냥 사용하는걸 좋아해서 오버에 대한건 별 관심이 없군요. 다만 한가지 알고 있는것은 제조년월에 따른 칩 버전이 달라서 어떤 칩이냐에 따라 오버가 잘 되고, 잘 안된다는 내용만 어설프게 들은적이 있습니다. 자세하게 알아보시려면 검색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삼성 970 Pro NVMe M.2 SSD 입니다. 가격이 진짜 심하게 떨어졌는데요?! 저는 이거 중고로 해외판 제품을 35만원 정도로 줬던 기억이 납니다. 이것도 불과 반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어요. 제가 구매했을 당시에 가격이 40만원 이상이었는데, 20만원대로 떨어졌어요... 뭔 일이 있었던 것이냐아!!!




AMD 라이젠 입니다. 워낙 유명해서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라이젠 시리즈 중에서도 고사양 CPU에 속하는 2700X 제품 입니다.




라이젠7 정품 박스 안에는 이렇게 CPU랑 스티커가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정품 레이스 쿨러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녀석은 제가 갖게 됩니다. 왜냐하면 수냉쿨러를 사용해서 조립을 할 계획이기에 이 녀석은 필요가 없습니다. 이 쿨러는 잘 써주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게 가장 부럽네요. 지포스 RTX 2070 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GTX 1080 보다 살짝 더 높은 점수를 받은 녀석이죠. 이제 녀석은 데스티니 가디언즈의 최고 그래픽 사양으로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케이스도 뭔가 간지납니다.




영롱한 RTX2070 그래픽카드의 모습 입니다.




묵직합니다. 쿨러는 듀얼이네요. 확실히 싱글보다 열을 빨리 잡아줍니다.




측면에는 조택 게이밍 이라는 문구가 새겨져있고 나중에 전원을 켜면 이곳이 점등되면서 멋진 모습을 뽐내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케이스가 완전 싹 다 철이어서 이런 이쁜 광경을 못보게 되겠군요.




네. 이 케이스는 보시다시피 유리부분이 없습니다. 따라서 내부는 볼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SMPS 공간이 따로 있는 그런 케이스를 좋아하는데 이 케이스에 유리문만 있었더라면 정말 훌륭한 케이스로 거듭났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립을 시작해보자


먼저 SSD부터 조립해보겠습니다. 메인보드의 M.2 슬롯에 장착해줍니다. B450M 박격포의 경우는 M.2 슬롯이 두개 입니다. 싱글로 사용할 경우는 저 위치에 장착합니다.




이 제품은 기어베스트로부터 받은 쿨러 상품입니다. 예전에 저도 한번 수냉쿨러를 리뷰했던적이 있습니다. 그때 제가 했던 리뷰 상품은 듀얼펜이고 이건 싱글펜 모델입니다.




인텔 AM4 소켓을 지원하며, 인텔의 다양한 소켓 방식도 지원합니다.




이제 라이젠7을 장착합니다.




여기에 써멀구리스를 골고루 발라줍니다.




그대로 수냉쿨러를 위에 얹습니다. 양 옆의 지지대에 잘 고정해주기만하면 쿨러 조립은 끝납니다. 메모리도 장착해 줍니다.




이제 케이스의 뒤에 메인보드 백패널 브라켓을 장착합니다.




그대로 메인보드를 케이스와 고정합니다. 더불어 수냉쿨러의 펜 부분도 케이스에 고정합니다. 참고로 수냉쿨러에는 2개의 보조 전원을 메인보드와 연결해야 하는데 하나는 쿨러 부분에 연결된 3핀짜리 전원이 있고, 다른 하나는 쿨러에서 나오는 4핀짜리 전원이 있습니다. 4핀짜리 쿨러를 CPU FAN에 연결해 주시고, 수냉쿨러의 3핀짜리는 SYS FAN 단자에 연결해 주시면 됩니다. 해당 쿨러에 대해서는 이 글의 아래에 별도로 후기를 남겼으니 궁금하시면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전원부 핀들을 다 연결해줍니다. 이건 메인보드의 메뉴얼 책자를 보시면서 진행하시면 됩니다. 메인보드 제품마다 핀 구조가 조금씩 다르니까요.




이 케이스의 전원 공급장치 공간에는 이렇게 따로 SMPS 브라켓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근데 구멍이 잘 맞지 않아서 조금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우여곡절끝에 겨우 장착 성공! 노하우는 파워서플라이와 방금 위에서 보여드린 브라켓을 먼저 장착하신다음에 그대로 케이스에 파워를 뒤에서부터 밀어넣으시면 됩니다. 선부터 집어넣으세요. 그리고 최대한 선이 본체 안쪽에서 안 보이게 하기 위하여 사용 후 남은 전원공급장치 안쪽으로 쑤셔넣으시면 깔끔해집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RTX 2070을 장착합니다. 별도의 전원공급 케이블도 꼭 잊지 마시고 연결하시기 바랍니다.


보조 저장장치로 HDD를 장착한다면?!


SSD 말고 HDD도 추가로 장착하신다면, 이 녀석을 활용하셔서 장착해 주시면 됩니다. 본체 안쪽에 있는 하드가이드 입니다. 3.5인치 HDD 전용 고정 가이드이고 별도의 나사가 필요 없는 그런 방식으로 장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있습니다.




이렇게 한쪽이 늘어나는 구조입니다. 먼저 늘려준다음 하드디스크를 그대로 얹으시고 다시 옆부분을 하드디스크의 고정나사 구멍에 맞춰서 닫아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케이스의 파워서플라이 옆 별도의 공간에 그대로 넣으시면 됩니다. 대부분 요즘 나오는 빅타워에서 3.5인치 HDD를 장착하는 공간은 이 위치인 듯 합니다.


전원을 켜고 세팅까지 진행하자


드디어 전원을 켰습니다. 오오~ 영롱합니다. 수냉쿨러에서 보글보글 소리가 초반에 들리더니 이제는 완전 조용하게 동작하고 있습니다. 마치 아크원자로 같군요.




이쁩니다. 훌륭하네요!




제대로 연결을 했기 때문에 이렇게 부팅이 되고 있습니다. 만약 어떤 부분을 하나라도 잘 못 연결하면 부팅이 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조립을 두려워하시면 안 됩니다. 자신감을 갖고 해보세요. 현재 화면은 Del키를 눌러서 바이오스 화면으로 들어온 모습입니다. CPU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는 메모리 정보 입니다. 정상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스토리지 정보 부분입니다. M2_1 단자에는 삼성 970 Pro 가, 추가적으로 전 PC에서 사용하던 500GB HDD는 SATA 1번 포트에서 정상적으로 인식하고 있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윈도우까지 모두 세팅 완료 후, 녀석이 즐길 데스티니 가디언즈를 열심히 설치하고 있는 모습 입니다. 지금 제 친구는 최고로 기분이 좋은 상태입니다. 이제 더이상 구린 그래픽으로 게임을 하지 않게 되었으니 당연한 결과죠. 한가지 아쉬운점은 모니터 입니다. 너무 구려요. 적어도 32인치 144Hz 정도로는 써줘야 하는데 이번에 맞춘 사양대비 너무나 제 성능을 다 못보여주고 있어요. 그래서 저의 끈질긴 설득으로 이번에 게이밍 모니터도 하나 지르기로 결정했습니다.




데스티니 가디언즈를 약 두시간 정도 플레이 한 다음 CPU 온도를 측정하였습니다. 보시는 것 처럼 아주 환상적인 온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AMD가 인텔에 비해서 다소 온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쿨링 효과가 커서 그런지 50도 이상 올라가지 않네요. 멋진 수냉쿨러 입니다. 이 수냉쿨러는 기어베스트로부터 협찬 받은 제품입니다. 에 쿨러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여기를 눌러 방문해 주시면 됩니다.


RTX2070은 정말 멋진 녀석이었습니다. 친구가 전에 사용했던 환경은 GTX960 이었습니다. 데스티니 가디언즈 그래픽을 최하위로 맞추고 플레이해도 버벅였던것이 지금은 최고사양으로 맞추고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물론 CPU도 엄청나게 업그레이드가 되어버렸기 때문도 있겠지만, GPU를 무시할수는 없겠죠.


라이젠7 2700X + RTX2070 만족도는?

이건 지극히 개인의 의견임을 밝힙니다. 가장 중요한건 사용자 후기 아니겠어요? 현재 이 친구는 퇴근 후 컴퓨터 켜는 일이 즐겁다고 합니다. 답답했던 게임 환경에 날개를 달았기에 훨훨 날아다니는 기분을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 레이드도 마음놓고 갈 수 있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레이드에서는 나 한명의 실수로 전원이 몰살당할 수 있으니까요. 조금 복잡한 렌더링 처리가 되어야 할 때에는 버벅거리는 환경에서는 제대로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없지요. 오죽하면 우리동네 PC방까지 와서 플레이 하겠습니까? 하지만 녀석은 이제 우리집 PC방에 올 일이 없습니다. 집에서 하면 되니까요! 직접 물어본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500점 이라고 합니다. (뿌듯)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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