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까먹기전에 어서 이 방법을 적어놔야 할 것 같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를 다룬다면 꼭 알아두면 요긴하게 쓰일 기술! 바로 클리핑 마스크 입니다. 포토샵에서도 클리핑 마스크 기능이 있듯 일러스트레이터에서도 있습니다. 다만 포토샵과 반대 입니다. 포토샵에서는 레이어 두개 중 제일 위에 있는 레이어가 보여지게 되지만, 일러스트레이터에서는 아래의 레이어가 최종적으로 남게 됩니다. 말로는 설명하기가 어려우니 직접 살펴보시면서 이해 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먼저 클리핑 마스크의 예시 입니다. 이 캐릭터를 아십니까? 알면 당신은 아재... (저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ㅠㅠ) 88년도에 서울에서 열린 서울올림픽 공식 마스코드 호돌이 입니다. 호돌이의 저 갈색 무늬가 바로 클리핑 마스크로 만들어진 것 입니다. 일러스트레이터에서  저걸 하나하나 다 펜으로 따서 수동으러 넣을수도 있겠지만, 그러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 입니다. 적당한 크기의 길죽한 삼각형을 이용해서 클리핑 마스크로 만들어 버리면 엄청 쉽습니다.




저렇게 클리핑 마스크를 사용하여 오브젝트를 만들려면 두장으로도 가능하지만, 말씀드린대로 오브젝트를 완성하는 목적이라면 이렇게 3장의 오브젝트가 필요합니다. 각 도형의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 노란색 : 클리핑 마스크를 적용할 대상. 최종적으로 사라지게 됨. 파란색과 동일한 크기, 동일한 위치값을 가지고 있음.

● 빨간색 : 클리핑 마스크를 적용할 대상. 이 오브젝트를 적용시키기 위해서 클리핑 마스크를 이용하는 것.

● 파란색 : 백그라운드. 여기 위에 클리핑 마스크로 완성된 오브젝트가 올라오게 됨.


이렇게 됩니다. 이해가 되시나요? 잘 이해가 안 되신다면 간단한 예를 들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현재 노란색의 삼각형은 최종적으로 남게 될 결과물이며, 빨간색의 사각형 안에 겹쳐지는 공간만 남게 할 예정 입니다. 클리핑 마스크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최종적으로 남게될 도형을 아래에, 그리고 덧씌울 도형 (없어지게 될) 을 그 위에 올립니다. 보시는것처럼 이렇게 말이죠.




전체선택툴을 사용해서 오브젝트 전체를 선택한 모습 입니다. 저기 겹치는 노란 삼각형 부분이 최종적으로 남게 될 부분입니다. 호돌이로 다시 비유하자면, 진한 갈색 무늬 부분 입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Objact > Clipping Mask > Make 로 들어가시면 되며, 단축키는 Ctrl + 숫자7 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겹친 삼각형 부분만 남게 되고, 제일 위에 있는 사각형 도형은 투명해지며 사라집니다. 그래서 맨 아래에 최종적으로 겹칠 백그라운드 오브젝트 도형을 하나 더 두는 것 입니다. 다시 호돌이로 비유하자면, 주황색 몸을 그대로 두면 된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리고 클리핑 마스크는 말 그대로 마스크 형태이기 때문에 해당 오브젝트들이 모두 패스파인더처럼 쪼개지거나 합쳐진게 아닙니다. 이렇게 선택툴을 가져다 대어 보면,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단지 보여지는것만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클리핑 마스크를 통해서 여러가지 패턴도 만들 수 있으며 캐릭터에 들어갈 다양한 무늬도 편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의 클리핑 마스크 기능을 응용해서 멋진 결과물을 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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