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개인적으로 주장(?)해오던 이야기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의 대부분 국민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고,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정보를 찾을 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검색엔진이 바로 네이버 입니다. 저 역시 아직까지도 네이버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최근들어서는 구글에서 먼저 검색하고 그래도 원하는 정보가 없을 경우 네이버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너도나도 많이 이용하는 검색엔진이다보니, 과연 공정성에서 의구심이 많이 듭니다. 저를 포함하여 많은 분들이 저품질이라는 블로그 검색 누락 현상을 겪으십니다. 이게 과연 무엇을 뜻할지를 곰곰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예전에 이쪽 계열에서 일을 하셨던 분과 우연찮게 대화를 나눌 기회가 생겼고, 그 분의 말씀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네이버는 텃세가 심하다."
이게 무슨 뜻이냐면, 신규 블로거가 자신의 위치와 기반을 다지고, 조금 정상계열로 오르려고 하면 엄청난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 입니다. 그 시간만큼 노력도 많이 들어가겠죠? 하지만 시간과 노력 둘 모두를 최선을 다해도 결국 텃세 때문에 안 된다는 이야기 입니다.
구글 검색을 생활화 하자!
이미 기존에 있는 블로거들, 그리고 상위노출 마케팅 관련해서 프로그램을 만들고, 이것을 이용하는 업체들 때문에 검색 생태계는 완전히 아수라장이 되었다는 분석입니다. 제 생각에도 그게 어느정도는 맞는 말 같습니다.
오죽하면 네이버를 그린일베라고 하겠습니까? 심지어 정치쪽과도 연결되어 있다는 루머가 생겼을정도니까요. 실시간 검색어 조작, 댓글 조작 등등에 대해서는 예전에 한번 뉴스에서도 나온적이 있기에 아마 조금만 검색해도 금방 관련 뉴스들을 찾으실 수 있을 것 입니다.
지금은 저도 점점 구글 유입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실 정확히 말씀 드리자면 네이버 유입이 확 줄어들었기 때문에 구글 유입이 상대적으로 늘어난 것 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그래도 상관 없습니다. 언젠가는 네이버 유입이 확 줄어버리는 날이 올 줄 알았습니다. 생각보다 빨리 온 것일 뿐 입니다.
제 블로그는 너무 급성장한 케이스 입니다. 그러니 검색엔진에게 주목을 받아서 주시 중인 상태였을 수도 있고, 비슷한 카테고리의 다른 블로거분들의 눈에 띄었을 수도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 생각이지만 텃새는 확실히 존재하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이 텃세를 뚫는 방법은 제 생각엔 딱 하나밖에 없습니다. 완전 자기만의 콘텐츠를 만드는 방법 뿐 입니다. 기존에 나온 방법을 다시 자기스타일대로 제가공하는 방법 뿐 입니다. 그리고 대중의 주목을 받아야 합니다. 이 두가지가 확실히 병합되면 정말 좋은 콘텐츠가 탄생될 것 입니다.
웹툰으로 예를 들어보자면, 웹툰 작가분들은 엄청 많습니다만, 모두가 유명하지는 않지요. 유명하고 인기있는 웹툰 작가가 되려면 대중의 사랑을 많이 받아야 할 것입니다. 이거랑 같은 이치입니다. 웹툰이라고 하는 분야는 작가마다 그리는 스타일이 다르기에 콘텐츠가 저마다 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블로그는 다릅니다. 글로 표현하는 공간이기에 컨샙만 비슷하면 대충 흉내를 낼 수 있습니다. 완전 100% 순수 자신의 콘텐츠라고 보기 힘들지요. 순도 100%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걸 늘려가면 펜이 생기며, 결국 소문은 퍼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야기가 잠시 또 콘텐츠로 빠졌는데, 다시 검색엔진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느낀점은, 네이버 검색과 구글 검색은 이런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네이버 : 글의 퀄리티보다는 최신 유행하는 글들을 좋아함. 오래된 문서는 도태됨.
구글 : 오래된 문서라도 가치가 있다면 노출됨.
지금까지의 경험을 생각해보면 정말 그렇습니다. 제 아무리 훌륭한 글을 써도 문서가 오래되면 상대적으로 뒤로 밀려나는 현상들이 네이버에서는 엄청 많았습니다. 그러나 구글은 다릅니다. 문서 작성일은 좀 되었어도 키워드에 따른 정확도, 그리고 해당 글의 가치도를 따져서 사용자가 찾고자 하는 적합한 문서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지금 네이버 유입이 확 줄어들고, 구글 유입이 조금씩 늘어가고 있는 이유가 딱 이것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블로그를 오래 운영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꾸준히 발전시키면서 안정적인 방문자를 만들고, 그에 따른 애드센스 수익도 안정권에 접어들기 위해서는 네이버 검색에 대한 유입 보다는, 구글 유입이 압도적으로 많아야 한다는 결론입니다. 방문자는 쉽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 입니다. 그러나, 단언컨데 구글 유입이 네이버 유입과 비슷해지면 블로그가 안정권으로 접어드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