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 녀석이 또 저만의 조명을 하나 장만했다면서 한번 구경시켜 준다는군요. 뭘 또 얼마나 대단한 물건을 샀길래 호들갑인지 싶어서 퇴근하자마자 바로 구경해봤는데 꽤 쓸만하겠다는 생각마저 드는 조명이었습니다. 일단 직접 조명보다는 간접 조명이 대세인 시즌 아니겠습니까? 이 스탠드가 딱 그러합니다. 세로로 길기에 공간 차지도 많이 없고요. 빛도 적절합니다. 이래서 인기 상품이었나 싶기도 합니다.
지금 위의 사진이 장스탠드 조명입니다. 정말 길죠? 바닥 부분의 지름은 15cm 이며 높이는 2.5cm 여서 충분히 지지할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나머지 LED 부분이 들어있는 장스탠드 길이는 약 147.5cm 정도고요. 소재는 ABS입니다.
설치된 위치는 책상 한쪽 구석입니다. 저는 사진 전문가라서 다소 실용성이 떨어지고 못생기게 찍혔지만 실 사용에서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장스탠드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현재의 천장 조명이 쎄다라는 생각이 드는 경우 선택지는 두 가지죠. 천장등을 밝기 조절이 되는IoT 타입의 LED로 변경하거나 남동생처럼 따로 조명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첫번째는 손이 많이 가기도 하고 비싸니까 두번째 방법이 왠만해서는 모든 집에서 통하는 최고의 대선책이 될 수 있겠습니다. 천장 LED 전등을 끄고 장스탠드만 켜두면 방 분위기가 확 달라지는군요. 저도 구매를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마음에 들어버렸으니까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