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미니PC를 구매했지 않겠습니까? 저는 당연히 PCIe 4.0을 지원하는 줄 알고 그에 맞는 SSD를 장착했다가 3.0까지만 지원인걸 알고 실망을 했더랬죠. 이럴 줄 알았으면 용량이 더 큰 PCIe 3.0 SSD로 장착했을 겁니다. 근데 또 언제 포맷하고 또 언제 윈도우 설치하고 또 언제 드라이버 세팅하겠습니까? 이럴때는 역시 SSD 카피가 최고죠. 전문 용어로 이것을 마이그레이션이라고 부릅니다.
마이그레이션은 이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진행하면 됩니다. 근데 문제는 뭐다?! 외장형 M.2 SSD를 편리하게 꽂을 장비가 아직 한 개 뿐입니다. 그러므로 한 개 더 구매를 해야 할 필요가 있었죠.
그리하여 구매한 이 제품! MAIWO 브랜드에서 출시한 M.2 SSD 도킹 스테이션입니다. USB C타입이기에 호환성 부분에서는 뭐 의심의 여지가 없이 좋습니다. 정확한 모델명은 K1698P2 로군요.
사양은 가장 무난한 USB 3.2 Gen2 입니다. 이론상 초당 10GB의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당연히 Gen2를 지원하는 C타입에 연결을 해야 이 속도가 나오는 겁니다.
보시면 아시다시피 M.2 SSD 전용 도킹 스테이션입니다. NVMe와 SATA를 모두 지원합니다. 일단 C타입 단자에 연결 후 저기 보이는 전원 버튼을 누르면 끝입니다. 그러면 윈도우에서 이동식 디스크로 인식하게 될겁니다.
NVMe 프로토콜은 열이 엄청나게 발생합니다. 빠른만큼 열이 많아요. 그래서 바닥 부분에 통풍에 유리한 구멍이 송송 뚫려 있습니다.
이걸 USB 3.2 Gen2를 지원하는 단자에 꽂아줘야 한다고 말씀드렸죠? 그 이하의 스팩에 연결하시면 당연히 가장 낮은 스팩으로 돌아갑니다.
자아~ 이렇게해서 두 개의 2280 NVMe M.2 SSD를 각각 도킹에 연결 완료 했습니다. 저 사각형 모양의 제품은 진작에 구매해서 잘 사용중인 제품이에요. 그리고 오늘 소개해드리고 있는 도킹 스테이션에 꽂혀있는 SSD가 기존 미니PC에 장착되어 있던 256GB PCIe 4.0 SSD입니다. 이 속도를 지원하지 않으니 PCIe 3.0 512GB SSD에 그대로 데이터 이사를 해줄겁니다. 즉 왼쪽의 동그라미 도킹 SSD에 있는 데이터를 그대로 오른쪽의 사각형 도킹 SSD로 이사를 할 것이다~ 이겁니다. 본문 위에서 소개시켜드린 그 프로그램으로 말입니다.
인식도 매우 잘 되는군요. PC 장치관리자 상황을 살펴보니 General Generic PCIE SCSI Disk Device로 잡히는군요. 일반 범용 스카시 디스크 장치로 해석하면 될까요? 줄여서 GG 스커시 장치! 아무튼 인식은 잘 됩니다.
속도는 Gen2 오리지널 대비 살짝 떨어지는데 이유는 제가 현재 허브를 사용중이라 그렇습니다. 그래도 거의 10Gbps에 가까운 속도입니다.
마이그레이션은 매우 잘 되었습니다. 중간에 속도 드랍되는 구간도 없으며 인식과 사용 모든 부분에서 간편해 좋습니다. 가격도 무척 합리적이네요. 제가 저거 사각형짜리 M.2 도킹을 3만원 정도 지출했는데 이건 절반 가격입니다. 상당히 만족스러운 M.2 도킹스테이션 제품입니다. 자세한 제품 정보는 아래의 페이지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