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도 이미 많이 판매하고 있지만 알리에는 무적의 천원샵이 있죠? 거기에서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합니다. 보통 알리 천원샵은 배송도 상당히 빠른 편이고요. 아무튼 이건 둘째치고 왜 모서리 콕 방지용 보호 범퍼 테이프를 구매했는가?! 자다가 자꾸 발을 찍더라고요. (ㅠㅠ) 무의식의 세상인지라 이건 제가 어떻게 컨트롤을 못 하는 상황이잖습니까? 누가 자면서 발 컨트롤까지 하겠냐고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모서리보호대를 활용해 제 몸을 보호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던 것입니다.
시공 대상은 바로 이 녀석! 침대 옆 틈새 수납형 가구인데 상당히 만족도가 높습니다. 모서리가 매우 위험하다는 사실은 설치 후 알았고요. (허허)
그렇게 구매한 이 쿠션 테이프! 너무 폭신폭신 합니다. 안에 양면 테이프까지 같이 들어있기에 그저 가위만 있으면 뚝딱입니다.
이렇게 90도로 꺾어 부착할 수 있습니다. 부착면이 총 두 곳인거죠. 이걸로 모서리를 감싸줄 것입니다. 그리고 보시면 아시겠지만 두께도 상당하죠?
평평한 면에 양면테이프를 길게 발라서 시공하면 됩니다.
시공 전의 침대 틈새 서랍장 모습! 보세요. 저 자비없는 모서리의 매서움! 자다가 몸을 뒤척이다가 저기에 그대로 부딫힌다 생각해 보십쇼. 잠이 싹 달아나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시공을 마친 뒤의 모습입니다. 수납장의 기본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수면 중 모서리 충돌로부터 더욱 안전해졌습니다.
아~ 몽글몽글~ 폭신폭시인! 근데 이렇게 사진으로 다시보니 의외로 저가 잘 붙였군요! 스스로 매우 대견합니다. 첫 도전이었는데 말이죠.
여러분들이 보시기에도 잘 붙였죠? 네. 실제로 자다가 부딫혔는데 확실히 큰 데미지(?)를 입지 않았습니다. 조금 살짝 MSG를 첨가해서 이야기해 보자면 폭신한 벽에 꽁! 하고 충돌한 정도의 충격입니다. 물론 저렇게 모서리 부분만 폭신하고 나머지는 그대로 노출되었기에 취침 중간에 어떤 경로를 통해 어디에 부딫히느냐에 따라 그 강도와 고통이 달라지겠으나! 확실한건 극강의 고통을 제공하는 모서리로부터는 안전하다! 이건 자신있게 이야기할수 있겠습니다. 인간의 3대 고통 중 하나가 정강이가 문 모서리에 찍히는건데 이렇게 쿠션을 설치함으로서 훨씬 안전한 삶을 누릴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만족스러운 취침 라이프가 드디어 완성된 것 같아요. 빠르게 구매하실 분들은 당연히 국내 오픈마켓 또는 다이소에 가시면 될 것 같고 좀 더 여유롭게 시간을 들여 싸게 구매하실 분들은 알리에서 구매하시면 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시 모르니 아래에 좌표를 남겨두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