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일부터 10일까지 두번째 전시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단체전으로 나가고요. 또 이번에도 디지털 풍경화를 전시합니다. 작년에는 세종시에서 한 번 열었었죠. 첫 전시회였습니다. 기분이 좋았고요. 의외로 많은 분들께서 방문해주셨고 여러 방명록을 남겨주셨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저희 모임 이름은 대세전입니다. 대전+세종+전시회의 앞 글자만 따서 대세전이라고 명명했고요. 현재 멤버는 4인입니다. 이 4명이서 출품합니다. 지난 세종 때 전시했던 작품을 재탕하지 않습니다! 이후에도 꾸준한 작업을 했기에 새로운 풍경화를 전시할 계획입니다.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고요.
대젠 테미오래
이곳은 1932년 일제강점기 시대에 충청남도청을 공주에서 대전으로 옮기면서 고위 관료직에 있던 사람들의 숙소 역할을 했던 공간입니다. 이후 2012년에 충남도청이 대전에서 내포신도시로 이전하면서 이곳을 시에서 매입! 그리고 리모델링을 거쳐 2019년 4월에 일반 시민에게 완전 개방된 그런 곳입니다. 시에서 관리하기에 따로 입장료는 없습니다. 오히려 무료 커피숍이 있어요. 셀프긴 하지만요.
주차장이 있습니다. 당연히 불법주차는 절대 안 됩니다. 또한 장애인 주차 공간도 있으니 절대 비장애인 분들은 장애인 주차 공간에 주차하지 마세요.
이때는 겨울이었기에 나무가 앙상합니다. 하지만 대세전은 4월 초에 전시회를 하기에 분명 꽃이 만개했을겁니다. 하지만 이상 고온현상으로 생각보다 벚꽃 개화 시기는 빠를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 글을 작성하는 날짜는 3월 17일이거든요. 예약글이라 전시회를 할 즈음에 업로드가 될겁니다.
관사가 여러개가 있어요. 다 구경하는데 꽤나 시간이 걸립니다.
또한 과학의 도시 답게 테미메타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인식시키면 AR 소개 서비스가 진행됩니다.
여기가 대세전 전시회가 진행될 공간입니다. 벌써부터 설레는군요.
들어왔습니다. 김혜선 작가님의 전시회가 진행중이었습니다.
창가에 놓은 이 작은 나무 책상과 의자를 보니 초등학교 1학년때가 생각나는군요.
아무래도 과거 관사여서 그런지 천장이 다소 낮습니다. 옛날 사람들은 체구가 왜소했으니까요.
그래도 아기자기한 방들 구조 때문인지 갤러리와 잘 맞는 느낌입니다.
테미오래에도 이런 스탬프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각 관사마다 돌아서 도장을 모두 모으면 소정의 상품을 줍니다. 무슨 상품인지는 모르겠군요.
여긴 6호 관사였습니다. 스탬프도 귀엽군요.
그리고 말씀드린 그 무료카페가 이곳입니다. 테미살롱이라고 합니다.
생각보다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날씨도 한 몫 했어요. 따사롭게 햇살이 쨍쨍히 내리쬐는 날이었기에 창가에 앉아있으니 보일러가 따로 없었습니다. 너무 따뜻해서 좋았습니다. 테이블도 적당한 크기입니다.
테미오래의 간단 소개 코너도 있습니다.
테미살로은 셀프바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테이블 뿐만 아니라 좌식 공간도 있습니다. 저기 누워있으면 금방 잠이 들 것 같습니다.
음료는 안쪽에 있는데 자판기로 뽑는 형태입니다. 돈 넣는 자판기는 아니에요. 유리잔이 있고 자판기에서 원하는 음료를 눌러 따라 마시는 형태입니다. 자판기가 있는 공간에는 관리자가 상주해 있습니다. 그냥 가볍게 인사정도 하고 음료수를 뽑아오면 됩니다. 다 마시면 자판기 옆에 싱크대가 있고 깨끗히 셀프 설거지를 하면 됩니다.
하~ 정말 평화롭습니다. 오늘 견학오신 나머지 멤버분들도 너무 기분 좋다고 난리였습니다. 충분히 이해되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이 앞뜰은 4월에 꽃이 많이 피어 나겠지요? 기대가 됩니다. 여러분! 4월 5일부터 9일까지가 본 전시입니다. 그리고 월요일은 휴무일입니다. 4일부터 10일까지지만 4일과 10일은 전시회 준비와 철수를 해야 하는 날이라 생략했습니다. 그러니 실질적인 관람일은 5일부터 9일까지 딱 5일이며 이 중간에 있는 월요일은 쉬니까 최종 관람일은 4일 밖에 없습니다. 생각보다 전시 기간이 짧으니까 꼭! 구경오세요! 오늘 내용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