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제목을 보시면 샤오미, EZARC, DELIXI 라는 브랜드가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 제품은 OEM으로서 각 회사에서 제품을 가져다가 브랜드만 바꿔서 판매되고 있는 모델입니다. 스피커로 유명한 브리츠사에서도 이와 비슷한 판매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에서 제조한 제품을 OEM으로 가져다 로고만 딱! 하고 찍어서 판매하고 있는 곳이 브리츠죠. 물론 자사 자체 제조 및 판매 제품도 있긴 합니다만 대부분은 OEM입니다. 이번에 발견한 공구도 그렇습니다.

 

처음에는 샤오미 로고가 들어있는 홍보 이미지의 제품을 봤었습니다. 가격은 3만원이 조금 넘었어요. 이 정도 퀄리티 공구에 3만원이면 전혀 비싼건 아니라는 생각이었고, 혹시 몰라서 더 찾아봤습니다. 이후에 DELIXI라는 브랜드에서도 동일한 제품을 판매하는것을 발견했으며 가격대는 2만원대로 낮아졌습니다. 참으로 어라라? 하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제품 탐험을 좋아하는 저는 좀 더 찾아봤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발견했습니다.

 

브랜드는 JAKEMY 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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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입니다. 브랜드는 명시되어 있지 않은데 제품 썸네일이 완전 똑같습니다. 가격대는 만원대! 세상에... 샤오미 제품도 저렴한 편인데 이건 가격이 반토막 수준입니다. 제품은 동일합니다. DP되어 있는 구조부터 드라이버 바디에 새겨진 로고도 동일합니다.

 

비록 샤오미라던지 EZARC, DELIXI같은 브랜드가 제품 페이지에 작성되어 있지는 않지만 제품은 앞서 봐두었던 녀석들과 완전히 똑같으니 역시 하나의 제품을 여러 기업에서 자기 로고만 새긴 후 판매하는 방식이 분명하다는게 개인 생각입니다. 따라서 공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녀석을 목격한 이상 그냥 넘어갈수는 없을 것입니다. 구매 후기글을 살펴보면 실제 제품 사진이 있는데 케이스 상단에 JAKEMY(제이크마이?) 라고 표기되어 있는걸로 봐서는 이게 기본 브랜드명인것 같습니다. 이후에 알리에서 더 찾아봤는데 이것보다 저렴한 동일 공구는 없었습니다.

 

이 비쥬얼을 보고도 그냥 지나칠 수 있을까?

 

145개의 파츠가 박스 하나에!

일상 생활에 필요한 온갖 규격에 맞는 파츠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다이소에서 5천원짜리 공구 세 개를 구매할바에 이거 하나 마련하시는게 훨~씬 이득일 것입니다.

 

샤오미 듀카(DUKA) 24 in 1 렌치 공구 스크류 드라이버 세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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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어른들의 장난감이라 불리우는 공구! 이제 공구도 어엿한 키덜트 카테고리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는 어른입니다. 그러므로 공구 키덜트를 즐길 의무(?)가 있습니다. 이 공구를 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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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구매한건 이 녀석입니다. 상당히 만족스럽게 지금까지 사용하는 공구인데 만약 이거 안 샀으면 저는 망설임없이 오늘 소개해드리는 공구를 구매했을겁니다. 이 공구도 상당히 견고하고 튼튼하며 구성이 알차서 정말 마음에 드는 녀석이거든요. 하물며 오늘의 주인공인 JAKEMY 공구세트는 145 파츠가 한 개 구성입니다. 사실상 끝장을 보는 구성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일반인이 사용하는 공구 범위 한정이지만요.

 

공구는 다다익선?!

하지만 구매하지 않겠다고는 말 하지 않겠습니다. 혹시 모르죠. 지금 집이 좁아서 공구 세트를 놓을 공간이 부족해서 그런거지, 내년에 더 넓은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되면 이제는 상황 역전입니다. 공구를 보관할 수 있는 수납 공간이 넘쳐 흐르게 됩니다. 저도 나름 공구 덕후이기에 이런 글을 작성하는 이유도 여러분들 보시라는 목적도 있지만 저 좋자고 작성하는 경우도 포함됩니다. 이런 제품이 있다는걸 기록으로 남겨두기 위함입니다. 아니 그런건 알리 장바구니에 넣어두거나 즐겨찾기 해두면 되는거 아니냐고 하실 수 있겠지만, 그건 이미 진작에 해뒀지요. 원래 백업이라는건 한번만 하는게 아니니까요. 두번, 세번 백업해도 전혀 부족함이 없음입니다. (껄껄) 언젠가는 후기글로 찾아 뵐 날이 있을겁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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