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싸다고 장땡이 아니죠. 차라리 그 2천원을 아껴서 다른 제품에 투자를 했다면 훨씬 좋은 결과를 냈을지도 모릅니다. 괜히 USB 메모리도 많은데 그냥 호기심에 깝치다가 손해를 보고 말았습니다. 여러분들께서는 절대로 USB 메모리는 구매하지 마시기 바래요. 비싸면 당연히 국내 구매를 해야하고 너무 저렴하면 그 또한 의심, 또 의심을 해야 합니다.

 

이게 문제의 USB입니다. 천원마트 카테고리에서 약 2천원에 판매되고 있는 64GB짜리 제품입니다. 일단 USB 2.0 인터페이스고요. 당연히 속도는 너무나도 느립니다.

 

이 제품을 USB 단자에 꽂았을 때부터 뭔가 구린내가 심함을 직감할 수 있었습니다. 보통 새 USB는 절대로 위의 오류창이 뜨지 않습니다. 근데 이건 느닷없이 수정하라고 나오더라고요. 딱 봐도 중고였다는 것이죠. 중고여도 기능만 정상이라면 상관은 없었습니다.

 

분명 여유 공간에는 62GB 정도의 공간이 찍힙니다. 하지만 이건 얼마든지 조작 가능한 용량! 따라서 실제 용량을 확인하기 위해서 애니메이션 동영상 파일을 집어넣는 시도를 합니다. 대략 60GB 정도 됩니다. 문제는 복사가 엄~~~청 느립니다. USB2.0이라 해도 이 정도로 느리지는 않을 것 같은데... 너무 심하게 느리더라고요.

 

오랜 시간 끝에 마침내 복사는 완료되었고 내용물을 확인해보니 으잉? 동영상 파일은 온데간데 없었습니다. 사용 중인 공간만 뭔가가 가득 차지하고 있었고요.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요? 진짜 미스테리입니다. FAT32 시스템이라 당연히 파일 하나당 용량은 4GB를 넘지 않는 파일들만 구성했습니다. 그럼에도 뭔가 이상한 결과가 나와버리니 그냥 불량 USB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여러분들께서는 알리 천원마트에서 절대로 USB 메모리는 구매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차라리 다이소 USB 메모리를 사시는걸 추천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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