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AptX-LL 환경 구축을 위한 여행은 이미 끝났습니다. 완벽하게 끝났죠. 문제는 제 호기심입니다. 갑자기 뭔가 억울한 감정이 솟아났습니다. 원인은 바로 거의 5만원 가까이 돈을 지불한 크리에이티브사 제품입니다. BT-W3 블루투스 송신기가 원흉이었던 것입니다. 가격이 절반 정도였다면 괜찮았을텐데 브랜드 값이 포함되서 터무니없이 비싸진 것이라는걸 저는 잘 압니다. 이것과 비슷한 제품을 찾아해메다가 완벽하게 쏙 닮은걸 못 찾아서 아래의 녀석을 구매한 것이거든요.
이 녀석도 괜찮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뭔가 살짝 아쉬움이 생겨났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다시 알리 탐험을 떠나게 되었고 마침내 저는 발견하게 됩니다.
99% 닮은 AptX의 결정체! 블루투스 송신기
직접 들어가보시면 아실겁니다. BT-W3 제품과 상당히 유사합니다. 일단 스팩은 조금 더 좋습니다. BT-W3의 경우에는 AptX-Adaptive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이걸 지원하는 녀석은 BT-W4 제품인데 얘는 또 문제가 AptX-LL 미지원입니다. 크리에이티브는 뭔가 하나씩 부족하게 만들었습니다. 돈 없는 기업이 절대 아닌데 말이지요. 허나! 이번에 찾은 위의 제품은 AptX 관련 기술을 모두 모아놓은! 가격은 완전 저렴한! AptX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BT-W3 제품과 마찬가지로 아날로그 버튼이 있어서 누를때마다 AptX 코덱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상태 LED도 있어서 컬러 별로 현재 어떤 코덱으로 연결되었는지 확인도 가능합니다. 디자인만 다를 뿐 이건 완전 빼박 BT-W3와 똑같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알리 제품들은 판매 페이지는 그럴듯한데 막상 실물은 전혀 딴판인 경우가 있어서 저 역시 자신있게 이건 진짜 물건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뭐다?!
체험을 해봐야겠지이?!
궁금하면 경험을 해보면 됩니다. 가격도 만원 초반대니까 전혀 부담이 없습니다. 저렴한 치킨 한 마리 가격 정도라고 생각하고 과감하게 투자해 줍니다. 이제 제품이 도착하면 BT-W3 블루투스 송신기와의 비교를 제대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만약 이 제품이 판매 페이지의 설명 그대로 동작해주면 장담하건데 압도적인 승리를 거머쥘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도 그걸 기대하고 있고요. 빨리 도착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후기글을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