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HDMI 송수신기를 찾아 삼만리

유선 HDMI의 한계는 역시 거리일 것입니다. 케이블은 길이가 정해졌있으니까요. 만약 프리젠테이션을 해야 하는 상황이고 해당 장소에서는 처음 시도해보는 교육이라고 가정해 봅시다. 근데 막상 교육날 가서 확인해보니 노트북과 빔프로젝터의 거리가 꽤 떨어진 상황! 이럴때 과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물론 왠만한 교육 장소에는 PPT 하기 적합한 환경이겠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라고 가정해 보자고요. 이럴때 우리들은 무선 HDMI 송신기 수신기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화면을 무선으로 내보내는 기술 중에는 대표적으로 미라캐스트 장비가 있습니다. 이것은 스마트폰에도 기본적으로 들어가 있고요. 스마트폰과 거실에 놓인 유플러스 셋탑박스를 켜둔 상황에서 스마트폰에서 유튜브 영상을 보다보면 화면을 내보낼지에 대한 안내창이 뜰 때가 있습니다. 이것이 미라캐스트 기능입니다. 단점이라고 한다면 신호가 쉽게 끊기는 것! 거리가 무척이나 가까워도 말이죠. 이는 각 장치별 호환성 때문으로 추측합니다.

 

현재 이모티콘 모임도 하고 있고 프로 작가님이신 자홍님께서 이따금씩 재능 기부 차 이모티콘 교육을 해주시고 계십니다. 이제 막 이모티콘에 입문하신 분들을 위해서요. 이때 자홍 작가님은 미라캐스트 장치를 활용하곤 하시는데 이야기했듯 이 녀석이 신호가 너무 자주 끊겨서 강의 흐름이 끊깁니다. 그러면 아무래도 교육을 하시는 강사도, 듣는 수강생도 살짝 집중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자홍 작가님께서는 혹시 괜찮은 제품이 있는지 제게 여쭤보셨고 저는 당당하게 최근까지 찜해둔 장치들을 몇 개 소개시켜 드렸습니다.

 

Hagibis 무선 HDMI 송수신기

88116.0₩ 50% OFF|Hagibis 무선 HDMI 비디오 송신기 수신기 G6W 키트, HDMI 익스텐더 어댑터, TV 동글, 모니

Hagibis 라는 브랜드는 사용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닌텐도스위치 악세서리 관련 제품으로 말이죠. 품질이 괜찮습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요. 그래서 어느정도 신뢰는 합니다. 저 말고도 꽤 많은 한국 사용자들의 경험담이 온라인에 오픈되어 있습니다. 이 제품은 여러 장소를 이동하면서 사용하는 것 보다는 어느 한 곳을 아예 무선 HDMI 영역으로 만들기 위한 장비에 가깝습니다. 안테나가 달린 장치가 HDMI 송신기 역할이고 동그란 녀석이 수신기입니다. 송신기 부분을 살펴보시면 HDMI 만 아니라 VGA(RGB)도 지원함을 알 수 있습니다. 단 VGA로 연결시에는 오디오 신호는 3.5mm 오디오 단자로 따로 추가 연결을 해줘야겠지요? 구형 인터페이스니까요.

 

확실히 가격은 좀 있는 편입니다. 인식률과 인식 범위 때문일 것 같군요. 최대 50M까지 HDMI 무선 신호를 주고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이건 어디까지나 이론상 거리이므로 그 이내에서 사용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HDMI는 USB 단자와는 다르게 전원 공급이 되지 않는 인터페이스입니다. 따라서 각 송수신기 장비마다 별도의 전원을 인가해줘야만 합니다. 보통 무선 HDMI 제품들은 USB 전원을 각 디바이스마다 따로 연결해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이건 미라캐스트 장비도 마찬가지입니다.

 

Lemorele 무선 HDMI 송수신기 (스틱형)

https://www.aliexpress.com/item/1005005570477536.html?aff_fcid=1e74581813794c20be35c6936fd162a7-1691485477752-02836-_DBpRvYj&tt=CPS_NORMAL&aff_fsk=_DBpRvYj&aff_platform=shareComponent-detail&sk=_DBpRvYj&aff_trace_key=1e74581813794c20be35c6936fd162a7-1691485477752-02836-_DBpRvYj&terminal_id=6bf8a2e74a354a04a41423aae5c4fd5e&afSmartRedirect=y

위의 제품 가격이 살짝 부담이라면 다음 대안책으로 이 제품을 찜해 두었습니다. 송수신기의 각 장치별 디자인과 크기는 동일합니다. 그래서 쉽게 구별이 안 되기에 TX, RX 장비임을 정확히 인식해 각 디바이스에 맞게 연결해야 합니다. TX는 Transmitter의 약자로 송신기라는 뜻이며 RX는 Receiver의 약자로 수신기라는 뜻입니다. TX 장비는 비디오와 오디오를 보내야하는 메인 장비에 연결을 하면 되고 RX는 신호를 받을 장비에 연결하면 됩니다. PPT로 예를 들자면 노트북으로 파워포인트 화면을 빔프로젝터로 보내고자 할 때 TX 장치를 노트북에 연결하고 RX 장치를 빔프로젝터에 연결하면 되는 것이죠. 가격도 저렴하고 이 제품도 최대 인식 거리가 50M여서 송수신함에 있어서 막힘이 전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 후기글 중에서는 한국인도 보이는데 매우 좋다고 극찬을 하고 있군요.

 

Lemorele 무선 HDMI 송수신기 (케이블형)

https://www.aliexpress.com/item/1005005648353705.html?aff_fcid=7b7bdfc5cc414fc0a20d5a2d3e94ba5f-1691485859152-07625-_DCOiiYr&tt=CPS_NORMAL&aff_fsk=_DCOiiYr&aff_platform=shareComponent-detail&sk=_DCOiiYr&aff_trace_key=7b7bdfc5cc414fc0a20d5a2d3e94ba5f-1691485859152-07625-_DCOiiYr&terminal_id=0fceb50a0f424de8bfb30d995b0b7246&afSmartRedirect=y

처음 소개해드린 Hagibis 브랜드 제품에서 언급했었죠? 별도의 전원을 인가해 줘야 한다고요. 그래서 HDMI 송수신기 장비들은 전원 케이블도 반드시 같이 들고 다녀야 합니다. 이것 조차 번거롭다고 생각이 되어 좀 더 찾아보다 같은 브랜드의 다른 스타일 제품을 발견했습니다. 이 녀석은 HDMI와 USB 단자가 하나의 케이블에 모두 붙어있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별도의 전원 케이블을 따로 들고 다닐 필요가 없습니다. 휴대하는 부분에서는 매우 간편해진 것입니다. 사양은 스틱형과 거의 동일합니다. 최대 인식 거리만 빼고요. 대신 가격은 좀 더 저렴합니다. 제품 설명에는 최대 인식 거리가 50M라고 나와있고 홍보 이미지에는 30M라고 나와있군요. 이럴때는 숫자가 낮은 쪽에 손을 들어주는 편입니다. 괜히 가격이 저렴할리가 없거든요. 근데 30M여도 인식 범위는 상당한 편입니다.

 

결국

그렇습니다. 자홍 작가님께 자신있게 추천을 하려면 일단 제가 직접 사용해보고 경험을 해봐야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주문했습니다. 원래 한번쯤 무선 HDMI 장비를 써보고 싶기도 했었고요. 어차피 저도 티스토리 교육을 날씨가 좀 선선해지기 시작하면 다시 재개할 예정이라서 말이죠. 그때는 공간만 차지하는 유선 HDMI 케이블을 과감히 집에 잘 보관하고 상당히 간편한 이 녀석으로 열심히 교육을 할 것입니다. 제품 도착 후 바로 테스트를 진행해 보겠습니다. 참고로 자홍 작가님은 아이패드프로를 미러링하시기에 저도 아이패드에서 HDMI를 지원하는 LCD TV에 신호가 정상적으로 보내지는지까지 테스트를 확실히 해보겠습니다. 이거이거 기대가 되는군요!

 

Lemorele 2.4GHz 무선 HDMI 송신기 수신기 CS5 P100 사용 후기

Lemorele 2.4GHz 무선 HDMI 송신기 수신기 CS5 P100 사용 후기

후기글은 요기에! 오늘 내용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