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사실 여기는 데이트 목적으로 방문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림 그릴 목적으로 방문했지요. 직접 가보고나서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데이트하기 좋은 카페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위치도 딱 충대 근처여서 접근하기에도 좋으며 전용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장 공간도 넉넉합니다. 차를 끌고 오셔도 매우 좋은 카페라고 생각합니다.

 

카페 외관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1층과 2층이 주차장이며 3층부터 카페 본진이 시작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한글명은 에이트, 영문으로는 Aight 라고 되어있습니다. 혹시 한글만으로 검색했는데 위치를 못 찾는 상황이라면 영문으로 검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위의 지도에 주소가 있지만 오류로 인해 제대로 뜨지 않는 경우를 대비해 텍스트로 한번 더 옮겨 놓았습니다.

 

카페명 : 에이트(aight)

주소 : 대전광역시 유성구 한밭대로 459

연락처 : 042-716-1195

영업시간 : AM 10:00 ~ AM 2:00

주차시설 : 매우 훌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혹시 모르니 사전에 전화 연락을 해서 손님이 많은지, 주차 공간 여유가 좀 있는지 미리 파악 후 방문하시는게 가장 안전빵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저는 평일에 방문했는데도 주차된 차량들이 제법 있었으니까요.

 

주차 후 엘레베이터를 탑승하고 3층으로 갑니다.

 

음료 뿐만 아니라 다양한 디저트, 빵들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근데 가격이 저렴한편은 아닙니다. 아무래도 건물 통째로 모두 카페여서 그런지 비용이 비싼 것 같아요. 브랜드 카페보다 좀 더 비쌉니다.

 

음료가 비싼건 다 이런 이유 때문이겠죠? 인테리어가 장난 아닙니다. 완전 탁 트인 드넓은 공간입니다. 카페 중앙에는 시원한 인공 물폭포까지 있습니다. 물 떨어지는 소리가 진짜 시원합니다. 때문에 물 근처 테이블은 손님이 거의 없습니다. 아무래도 물소리 때문에 대화가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됩니다.

 

건물 밖에도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시원한 가을에는 나가서 음료를 마시는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봄에는 송화가루와 꽃가루들, 여름은 무더위와 모기, 겨울은 극심한 추위 때문에 나갈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시설이 괜찮죠? 규모가 엄청난 카페입니다.

 

커플분들께서 많이 착석하시는 좌석입니다.

 

3층에서 4층은 엘레베이터로 올라갈수도 있지만 방금 보여드린 돌계단(?)을 통해 올라갈수도 있습니다.

 

4층에는 이렇게 긴 테이블도 있습니다. 솔직히 여기에서 그림을 그릴수도 있겠지만 약간... 눈치가 보인다고 해야할까요? 조용한 카페는 아니기에 아무래도 사람들도 많이 찾는 이색 카페여서 이목을 집중시키는 행위는 못 할 것 같아요. 그럴 용기도 없고요. (흑흑) 따라서 그림은 소모임실에서 작업하는게 최고일 것 같습니다.

 

여름에 맞는 계절 음료도 있습니다. 수박 쥬스죠. 진짜 좋아합니다. 스벅보다 비싼 수박 음료입니다. 하지만 맛은 진짜 수박 그 잡체였어요. 진짜 찐~~한 수박맛이었습니다. 태국에서 맛봤던 땡모반 수준에 거의 근접한 퀄리티를 보여줘서 솔직히 깜짝 놀랐습니다. 그 정도로 기대하지는 않았거든요. 비싼 값어치는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날 에이트를 방문했던 목적은 저 포함 두 분이 더 계신데 그림 전시회를 준비중인 모임이었습니다. 곧 다가올 전시회에 대한 상의를 하고자 이곳에 모였던 것입니다. 이것 저것 이야기하다보니 벌써 어두워지기 시작하더라고요. 너무 늦어지면 안 되어 밖에 나왔는데 에이트 카페 건물 자체가 밤이 되기 시작하니까 확 변신하더라고요. 이건 진짜 이뻤습니다. 밤에 찾으시는 분들도 아마 화려한 조명이 감싸는 절경을 직접 목도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주차하기 편하고 홀 자체가 드넓은 시원 시원한 카페를 찾으신다면 에이트 카페를 추천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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