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그림 모임을 하나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오프라인 모임을 했습니다. 코로나 예방 백신 주사를 모두 맞은 회원에 한해서 최대 인원수를 초과하지 않고 안전히 모임을 진행했음을 밝힙니다. 이 날은 총 네 명 모였습니다. 저 포함요. 카페에서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저녁을 먹은 후 2차로 또 카페가서 작업 + 수다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이곳은 정말 우연히 발견하게 된 곳입니다. 알고 간 곳이 아니에요. 그저 저녁을 라멘집에 가기 위해 근처 주차라인에 주차를 했는데 저 멀리 되게 조명이 화사한 무언가가 있더군요.

 

"저기가 뭐죠? 한번 가볼까요?"

 

어차피 라멘집 가는 길에 있어서 슬쩍 엿보기로 했고 마침내 정체를 알아버리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카페였던 것입니다. 아무래도 근처 아파트가 신축이다보니 새롭게 런칭한 카페인 듯 합니다. 그래서 저녁을 먹고 어차피 주차도 이 근처에 했겠다 여기에서 작업하기로 빠르게 만장일치로 정해졌습니다.

 

밤이 되었기에 낮에 찍은 사진이 없습니다. 언젠간 한번 더 방문할 예정이에요. 그때는 밝은 낮에 다시 한 번 찍어서 이곳에 추가 업데이트를 하겠습니다.

 

 

 

장소는 이곳입니다. 예림유치원이라고 구글지도에 나오지만 카페에요. 가보시면 딱 카페라는걸 알 수 있을겁니다.

 

건물도 새거여서 매우 이뻤습니다. 밤에 찍어서 조명발을 받아 그런건지는 몰라도요.

 

야외에서 마실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곧 겨울이니까 밖에서 마시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여름에는 또 모기와의 전쟁을 선포할 수 있을 것 같군요. 선선하고 시원할 때 한번쯤 나와서 마셔보고 싶어집니다.

 

실내입니다. 생각보다 공간이 넓습니다. 검색해보니 제주도 느낌의 감성 카페라는 리뷰글이 많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제주도라기 보다는 약간 외국 느낌을 좀 받았습니다. 아마 제가 제주도에 있는 분위기 있는 카페를 가본 경험이 없어서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외국 카페라는 느낌은 태국에서 카페를 몇 군데 가봤던 경험이 있어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그곳 감성이 느껴졌습니다.

 

조명이 약간 클럽 같기도 했습니다.

 

음료가 맛있었습니다. 저는 망고 스무디를 주문했는데 참 맛있더군요. 저기 꽃혀있는건 허브인데 향이 되게 좋았습니다.

 

회원 중 한 분은 라멘을 너무 맵게 드셔서 속을 달래주기 위해 달달한 와플을 추가 주문했습니다. 양이 꽤 컸습니다. 그리고 역시 와플은 맛있습니다. 너무나도 달콤한 것! 의외의 장소를 알게 되었기에 다음번 모임은 이곳에서 한번 진행해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이날 참석 못한 다른 회원분들에게도 이 곳을 소개해주고 싶어집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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