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대전에서 열심히 이모티콘 모임을 운영중입니다. 집에서는 절대 작업을 하지 않는 저이기에 이렇게 일주일에 최소 한 번씩 모여서 이모티콘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좋은 소식이 있었습니다. 프로 작가이신 자홍 작가님께서 드디어 슬럼프를 극복하시고 새로운 캐릭터로 카카오톡 이모티콘 승인을 받게 되셨습니다. (짝짝짝) 정말 정말 축하받을 일이죠! 이 좋은 기운을 모임 때 실시간으로 알게 되어 그 기쁨은 배가 되었고 참여하셨던 분들 모두 좋은 기운을 받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그 기운 덕분에 막판 스피드를 끌어올려서 드디어 움직이는 이모티콘을 완성할 수 있었으니까요.

 

과연 나의 운명은...?!

심사는 통상적으로 2주 정도 걸리며 매주 수요일에 결과가 나온다는 자홍님 말씀을 잘 새겨듣고 앞으로 이주 뒤의 수요일을 내심 기다리고 있습니다. 큰 기대는 하지 않지만 그래도 작품을 냈으니 설마...? 하는 마음이 생기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감출 수 없군요. 물론 기다리는 2주 동안에도 모임은 지속되며 추가 작품을 계속해서 그려나갈 것입니다. 다음 작품도 생각해 두었거든요.

 

대전에서 유일한 이모티콘 모임

처음에는 제가 만들 생각은 아니었습니다. 이미 만들어진 모임을 들어갈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그림 모임은 많지만 이모티콘 하나만 파고드는 오프라인 모임은 애석하게도 없었습니다. 때마침 당근 동네 글에 이모티콘 모임글이 보였고 바로 참석해서 지금은 꽤 인원이 모인 나름 채계있는 동아리가 되었습니다. 그 핵심에는 자홍님의 존재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현직 프로 작가님이 계시면 뭔가 정신적 지주가 되며 동시에 여러 노하우와 최신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게 됩니다. 이게 진짜 중요한 동아리 순 기능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전 매우 운이 좋은 케이스입니다. (껄껄) 혹시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께서도 대전에 거주하시며 동시에 이모티콘 관심이 있으시면 아래의 오픈카톡으로 들어오시고 인사 한 번 날려주시기 바랍니다.

 

 

대전 카톡 라인 OGQ 이모티콘 스티커 제작 모임

대전지역 이모티콘 작가가 되기 위한 모임입니다. 주1회 모임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open.kakao.com

단 예의는 필수! 또한 사심을 품고 접속하시면 제가 이런거 기가막히게 잘 잡아내거든요? 각오하시기 바랍니다. 제 티스토리에 박제됩니다. 알아서들 하세요. (진지)

 

모임 후 저녁식사

모임 이후에 저녁 식사는 필수가 아닌 선택입니다. 또한 매번 식사하지는 않아요. 여유 있으신 분들이 많을 때, 식사를 원하시는 분들이 계실때만 추진합니다. 이 날은 식사를 원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평소에 벼르고 있었던 잇마이타이 라고 하는 태국 음식 전문점을 찾았습니다. 태국 음식이 진~짜 맛있거든요. 방문 인원은 저 포함 총 4인이었습니다. 그래서 C세트로 주문했어요. 구성품은 뿌팟퐁커리, 새우팟타이, 똠양꿍누들, 팟카파오무쌉, 카이룩커이, 사이다 입니다.

 

주문 후 잠시 뒤 하나 하나 음식들이 도착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순식간에 한 상 가득 세팅된 태국 음식들! 아 다시보니까 또 먹고 싶어집니다.

 

이건 똠양꿍누들! 국물이 끝내줍니다. 호불호가 심한 음식 중 하난데 저는 진짜 좋아합니다.

 

얘는 팟카파오무쌉이라는 일종의 볶음밥류 음식입니다. 저 잘게 다져진 고기랑 계란후라이 조금이랑 밥이랑 함께 적절히 섞어 먹으면 되는데 이것도 맛있단 말이죠~ 제가 사는 이 행성에는 참 맛있는 음식들이 많습니다. 다 먹고 갈 수는 있을런지... 아쉽기만 합니다.

 

태국의 대표 음식 중 하나인 팟타이입니다. 역시 맛있어요. 매일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을 맛입니다.

 

이건 카이룩커이라고 하는 음식입니다. 계란인데 겉을 살짝 튀긴 계란입니다. 상당히 빠삭합니다. 이모티콘 회원님께 추천받았던 음식인데 왜 그렇게 추천을 하셨는지 맛을 보는 순간 알았습니다. 맛있어요!

 

이건 푸팟퐁커리입니다. 커리 소스 베이스에 게를 통째로 튀긴 튀김요리입니다. 일반적으로 한국에서는 게를 통째로 먹지는 않죠? 게 껍질이 워낙 탄탄하기에 속살만 발라내서 먹습니다. 허나 이것은 통째로 먹습니다. 엄청나게 바짝 튀겼나봐요. 껍질도 쉽게 씹힙니다. 전혀 불편하지 않아요. 그리고 진짜 맛있습니다. 양이 아쉽기만 합니다. 혼자 먹어도 충분히 해치울 수 있는 정도입니다.

 

다음 모임을 기약하며

이렇게 훌륭한 저녁 식사를 마치고 사실 디저트까지 먹으려 했었습니다. 배가 덜 찼었기 때문입니다. 중간까지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근데 다 먹고 나니까 은근히 배가 불러오더군요. 그래서 식사까지만 하고 모임을 해산했습니다. 다음 모임은 마라탕입니다. 제가 아는 마라탕 음식점으로 회원분들을 인도할 것입니다. 과연 어떤 맛 평가를 받게 될지... 두근 거립니다. 이모티콘 작품 활동도 꾸준히 하고 친목도 도모하고! 건전한 모임을 유지하기 위해 열심히 활동 중입니다. 대전에서 이모티콘 작업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 계신다면 제가 운영중인 모임에 한번 스윽 참여해 보시지 않으시렵니까? 끝.

 

추가내용

카톡 이모티콘 심사 결과는 매주 수요일에 나옵니다. 보통 2주 정도 걸리죠. 저는 이번에도 떨어졌습니다. 저는 괜찮습니다. 인디안 기우제처럼 하고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합격하는 날이 올 테니까요. (흑흑) 진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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