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저는 왜 이런 디자인에 끌릴까요? 이 녀석은 마치 90년대 닌텐도 게임보이를 연상케 합니다. 당시의 저는 진짜 게임기를 엄청 좋아했었어요. 친구 집에 주말마다 놀러가서 자고 왔을 정도니까요. 정말 그 감성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그 행복을 잊지 못하는 듯 합니다.

 

이 제품은 흔하디 흔한 보조배터리 제품군입니다. 단! 기존의 보조배터리와 차이점이 있다면 일단은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의 무선 충전이라 함은 보조배터리를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다는 뜻이 아닌, 보조배터리에 무선 팩이 내장되어 있어서 스마트폰이나 기타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디바이스를 충전시킬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보조배터리까지 무선으로 충전이 가능했다면 더할나위없이 좋은 보조배터리가 될 뻔 했는데 아쉽습니다.

 

제품은 바로 이것!

 

62.67US $ 55% OFF|Magsafe Pixel Display Screen Magnetic Suction Power Bank 10000mah Pd20w Scp22.5w With Line Parking Apron Wirel

Smarter Shopping, Better Living! Aliexpress.com

www.aliexpress.com

백문이 불여일견! 말해 뭐합니까? 일단 들어가시어 직접 살펴보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서두에 언급한대로 레트로 감성이 제대로 느껴지죠? 디스플레이 부분이 예전 카시오 전자시계 감성을 느끼게 해줍니다. 저 투박한 디스플레이 패널 정보들! 바로 이런게 8비트 시절 컴보이 감성인 것입니다. 이 제품의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품명 : 마그네틱 파워 보조배터리 H1

모델명 : P10KM

완충 시간 : 약 3.5시간

용량 : 10,000mAh

무선 출력 : 5 / 7.5 / 10 / 15W

USB-A 출력 : 5V-2A / 5V-3A / 5v-4.5A / 4.5V-5A / 9V-2A / 12V-1.5A (18W Max)

USB-C + 케이블 출력 : 5V-3A / 9V-2A / 12V-1.5A / 5V-2.4A / 9V-2A (18W Max)

라이팅 케이블 (아이폰 버전 제품) : 5V-2.4A / 9V-2.22A

크기 : 119 x 75.2 x 24.7 mm

무게 : 240g

기타 : 픽셀 감성 디스플레이 내장

 

딱 하나 아쉬운건 바로 용량입니다. 20,000mAh 정도라면 더할나위없이 좋은 보조배터리가 될 뻔 했는데, 10,000mAh 라니... 이 정도면 스마트폰 충전을 두세번 정도 밖에 할 수 없는 용량입니다. 허나 나머지 부분들이 너무 다 마음에 들어서 독특한 보조배터리를 찾으신다면 분명 마음에 드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디자인에 올인해서 그런것일까요? 가격이 생각보다 비쌉니다. 솔직히 이 가격이면 더 좋은 대용량 보조배터리를 구매하고도 남습니다. 하지만! 방금도 언급했듯 레트로 감성 디자인이 이 가격 마저도 합리적으로 만들어주는 마법을 선사합니다.

 

누구에겐 조잡할 수 있지만 나에게는 최고의 디자인!

물리적인 아날로그 버튼들도 가 제각기 기능이 있는 모양입니다. 90년대를 이끌었던 워크맨 제품이 떠오릅니다. 저 버튼을 보면 말이죠. 아마 디스플레이 설정을 담당하는 버튼이 아닐까 싶습니다. 색상은 화이트와 블랙 버전 두 가지고 유선 연결 케이블에 따라서도 분류됩니다. C타입과 라이팅 케이블 타입 이렇게 두 가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만약 단순히 스마트폰만을 위한 보조배터리로 사용하는 경우라면 별도 케이블을 들고 다닐 필요가 전혀 없는 셈입니다. 이 부분은 확실한 강점입니다. 또한 10,000mAh 정도의 용량이라 그런지 크기도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들고 다니기에 부담없는 크기죠.

 

아쉽다... 가격이!

딱 5만원대 제품이었다면 아마 지금보다 더 매출이 껑충 뛰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개발한 제품이 아니니 이 녀석이 어떻게 탄생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조금 더 욕심을 내려 놓아서 5만원대의 가격으로 낮아지면 구매 할 것 같습니다. 저라면 말이죠. 현재 장바구니에 담겨있는데 언젠간 세일 기간에 맞물려 가격이 꽤 다운된다면 그때 구매를 한번 노려보려고 합니다. 디자인이 너무 취저였기에 사심을 듬뿍 담아서 후기글을 작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끝.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