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이모티콘 모임 후 다 같이 방문하려고 이번에는 으능정이 근처에서 모였습니다. 열심히 이모티콘 작업을 완료하고 바로 브리즈커리로 항하는 발걸음! 여기는 지인의 추천으로 알게된 곳인데 가야지 가야지 생각만 하고 실행을 옮기지 않았던 미지의 영역입니다. 검색해보니 정말 후기는 좋았기에 이 정도면 믿고 갈 수 있겠다 싶었죠. 그래서 맛있는걸 좋아하고 특히 인도 음식같은 향신료가 첨가된 맛을 즐기는 회원님 한 분과 함께 즐겁게 발걸읆을 재촉했습니다. 다만 하필 이날은 바람이 많이 불어 쌀쌀했어요. 이전 날 엄청 더웠기에 좀 얇게 입고 나온게 실수였습니다.

 

초행은 찾기가 어려워 ㅠㅠ

처음에는 한 눈에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여기가 식당이었을줄은 상상을 못 했으니까요. 그냥 커피숍인줄 알았습니다. 입간판도 작아서 더욱 찾기 어려웠죠. 위의 사진처럼 생긴곳을 발견하시면 여기가 브리즈커리 맞습니다.

 

요렇게 입구쪽에 얇고 작은 간판이 걸려있습니다.

 

 

위치는 구글 지도로 첨부해 두었으니 확인 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혹시 지도가 오류로 인해 출력이 되지 않는 경우를 대비해 아래에 텍스트로도 한번 더 정보를 담아두었습니다.

 

식당명 : 브리즈커리

주소 : 대전 중구 대종로452번길 30 1층 102호 (지번 - 대흥동 121-1)

연락처 : 0507-1469-0219

영업시간 : 매주 월~토 (11:30 ~ 19 :30 - 라스트오더) (15:30 ~ 16:30 브레이크 타임) / 일요일 휴무 (인스타그램에 정식 휴무일을 제외한 특정 휴무일은 별도로 공지한다고 함)

 

생각보다 일찍 문을 닫습니다. 또한 재료 소진으로 인해 더 빨리 조기 종료가 되는 날도 있으니 무조건 방문전에 한번 전화를 하시어 영업 유무를 파악 후 방문하시기를 권고합니다. 저도 처음에 방문하려고 했던 날 재료 소진으로 실패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정말 예뻤던 내부

브리즈커리 내부는 상당히 아담합니다. 음식점의 느낌보다는 카페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음식만 먹고 즐기는 그런 곳이 아닌, 뭔가 데이트코스 같습니다. 물론 저는 나중에 혼자라도 다시 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혼자서 최대한 즐기는 습관을 기르는 중이거든요.

 

입구로 들어온 후 더 안쪽으로 들어오셔야 계산대 및 오더 데스크가 있습니다.

 

좌석은 2인 테이블이 보통이고 4인 테이블은 딱 한 개 있습니다. 따라서 단체로 입장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만약 5인 이상 방문시에는 사장님과 상담을 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테이블도 많지 않거든요.

 

한쪽에는 다양한 아이템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허니 그린티 카라멜과 유기농 마마에이드가 땡기더군요. 나중에 혼자 재방문하면 꼭 구매해서 맛을 볼 생각입니다. 와인들도 종류가 많았습니다.

 

이제 맛을 볼까?

드디어 본격적으로 맛을 볼 시간입니다. 이 순간이 마침내 도래했군요! 좋습니다. 메뉴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게 오히려 좋습니다. 일단 뭘 시켜도 맛있을 것 같으니까요. 저는 버터치킨카레를, 같이 오신 회원분은 키마카레를 맛보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키미카레는 드라이 카레입니다. 버터치킨카레는 우리가 아는 그 카레의 형태고요. 추가로 감자채구이도 주문했습니다.

 

가장 먼저 나온건 당연히 사이드메뉴인 감자채구이입니다.

 

이거 진짜 맛있습니다. 감자튀김 패스트푸드 느낌도 살짝 나면서 훨씬 고소한 맛이 느껴집니다. 식감도 좋습니다. 감튀는 그냥 씹으면 별 다른 감흥이 없는데 역시 수제 감자튀김같은 느낌이라 아삭함이 느껴집니다.

 

드디어 메인 디쉬가 나오는군요. 먼저 제가 주문한 버터치킨카레입니다. 비주얼은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한 숟가락 들어 먹었습니다.

 

"미미!!!!"

 

증~~~말 맛있습니다. 왜 지인이 추천해줬는지 혀로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왜 빨리 재료가 소진되는 날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지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갈릭 후레이크가 그 맛을 더 증폭시켜 주는군요. 아참! 고수 첨가에 대해서 주문 시 사장님께서 여쭤보실겁니다. 카레 속 치킨은 당연히 맛있고요. 고수 좋아하시면 당연히 넣는걸 추천합니다. 저는 좋아합니다. 한가지 아쉬운 부분이라면 양입니다. 이거 두 접시 정도 먹으면 「적당히 먹었다」 싶을 정도의 포만감이 찾아올 것 같습니다.

 

키마카레도 곧바로 나왔습니다. 밥 위에 바로 뿌려져있는 짙은 것들이 드라이카레입니다. 저도 한번 맛을 보았습니다.

 

"?!?!?!?"

 

아니...?! 이게 훨씬 맛이 짙습니다. 아무래도 드라이 카레여서 그런지 수분이 쫙 빠진 매우 짙은 맛입니다. 카레 본연의 순수한 원소(?)맛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말이 드라이카레지 전혀 드라이하지 않습니다. 비빔밥이 드라이합니까? 그렇지 않죠? 딱 그런 느낌입니다. 솔~ 직히 맛 부분만 놓고 보면 개인 취향은 키마카레 쪽입니다. 따라서 다음에 재방문시에는 무조건 이걸 먹을 것입니다. 대전에서 정말 맛있는 인도 커리를 찾으시면 가격도 저렴하면서 내부 인테리어도 정갈한 브리즈커리를 추천해 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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