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제목 그대로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디자인으로 너무나 유명한 회사 중 하나인 어도비(Adobe)에서도 정확한 개념을 정리한 웹문서가 있습니다. 아래의 글입니다.

 

어도비에서 제공하는 공식 문서

어도비 문서의 영어 버전을 그대로 한국어로 번역했기 때문에 serif는 한국어로 명조가 되며 sans-serif는 고딕이 됩니다. 아래아 한글때부터 꾸준히 워드 프로그램을 사용해보신 분들이라면 익히 들어본 바로 그 글꼴인 명조와 고딕! 이 두 글꼴의 구분은 너무나도 간단 명료합니다.

 

serif vs sans-serif (from Adobe)

 

출처 : 디자인휴먼

딱 이겁니다. 글씨에 삐침이 있느냐 없느냐로 쉽게 구별할 수 있죠.

 

출처 : 어도비 공식 홈페이지

한글과 마찬가지로 영어에서도 명조와 고딕 구별이 됩니다. 이렇게 끝 부분의 획 처리가 있느냐 없느냐로 쉽게 구별할 수 있죠.

 

명조(serif)

명조는 필기체라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도서에서 정말 많이 사용하고 있는 글꼴 중 하나입니다. 명조를 기준으로해서 전자책용 글꼴이라 불리우는 리디바탕체나 이롭게바탕체도 탄생되었구요. 명조는 고딕 대비 좀 더 사람의 필기체에 가깝기 때문에 가독성이 뛰어납니다. Serif의 사전전 의미는 가는 장식선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끝 처리가 바로 그것입니다.

 

고딕(Sans-serif)

고딕은 딱 봐도 디지털에 최적화된 글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디자인으로서의 기능도 있기에 포스터나 광고에서도 이따금씩 사용됩니다. 또한 젊은 세대일수록 명조보다는 고딕을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답니다. 왠지 그럴 것 같아요. 끝이 딱 깔끔하게 떨어지는게 뭔가 똑부러진다는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글꼴 자체가 디자인이 단순해서 아마 그런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Sans는 프랑스어인데 한국어로 번역하면 「없다」라는 뜻입니다. 즉 serif의 끝 삐침 처리가 sans처리가 되어 없다는 뜻이 됩니다.

 

가독성

이 부분은 상당히 주관적인 영역입니다. 어떤 분들은 명조체를, 또 어떤 분들은 고딕체를 선호할 것입니다. 위에서 고딕체가 젊은 세대일수록 선호한다는것도 사실 대중적으로 봤을 때 그렇다는거지 개인 하나 하나의 의견을 모두 적립한것이 아니기에 완벽한 정답이 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도서같은 책에서는 명조(serif)를 사용하고 있고 디지털 관련 디스플레이에서는 고딕(sans-serif)를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건 사람들이 정말 그렇게 인식하고 있는 영역이 아니라 단순히 책은 명조를 가장 먼저 사용했기에 그렇게 정착이 되었고 디지털에서는 고딕체가 표현하기 쉬운 폰트이기에 그렇게 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게 기본 바탕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책은 명조가, 디지털은 고딕이 우수하다는 인식이 완성되었다는 상상을 해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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