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크리스마스입니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1년간 고생했다는 의미로 스스로에게 선물을 하나 해주기로 마음을 정했습니다. 신발이 생각보다 없더라구요. 외출 신발은 운동화 딸랑 한 켤레 뿐! 그리하여 운동화를 하나 더 구매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마침 재난지원금도 조금 남아있었기에 부담없이 선물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원래 신발도 가성비 브랜드만 신어왔던 저였는데 예전에도 글을 작성한 적 있지만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를 신어본 이후로 왜 브랜드 신발을 신는지 발로 느낄 수 있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운동화도 메이커를 구매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발이 편해야 활동하는데 문제가 없으니까요. 게다가 코시국 때문에 외출할일도 한 달에 한두번 있을까말까 하니까 더더욱 신발의 퀄리티가 좋아야 할 것입니다. 아디다스 브랜드는 이미 신어봤으니까 이번에는 나이키를 신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남동생도 나이키를 적극 추천했기도 하구요.

 

근데 매장마다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한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곳도 있더군요. 주로 대형 쇼핑몰에 입점되었는 지점은 사용이 불가했습니다. 수소문끝에 사용이 가능한 곳을 찾았고 바로 달려가 잽싸게 구매했습니다.

 

짜잔~! 이쁘지 않습니까? 페가수스 38 모델입니다. 제품 코드는 제목에도 언급했듯 CW7356 103 입니다. 사이즈는 265mm로 구매했습니다. TMI지만 덩치와 키에 비해 손/발이 작아요. 가족 내력인 것 같습니다. 어머니도 손발이 작습니다.

 

나이키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했으니 당연히 정품입니다. (뿌듯) ...정품 이겠죠?

 

정면 모습입니다. 신발이라면 보통 오른쪽 왼쪽의 대칼코마니 대칭형 디자인이라고 알려져있으나 나이키 페가수스는 이 선입견을 완전 무시합니다. 보시면 패턴이 대칭이 아니란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연두색 포인트에 파란색 테두리 나이키 로고가 인상적입니다. 음~ 마음에 듭니다.

 

신발 바닥 고무 부분입니다.

 

뒷모습이구요.

 

발등쪽 태그 부분입니다. 신발 재원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사이즈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신발은 260~265로 신습니다. 볼링화를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250은 정말 완전 빈 틈 없이 딱 맞고 255를 신으면 그냥 거의 딱 맞다는 느낌이며 260의 경우는 느슨하게 신는 느낌입니다. 현재 신고 다니는 울트라부스트는 260mm인데 딱 맞는다는 느낌입니다. 매장에서 페가수스도 260과 265 둘 중 어떤 것으로 구매할지를 많이 고민했다가 결국 265에 마음이 기울었는데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260 사이즈 : 완전 딱 맞음. 두꺼운 겨울용 양말을 신었을 경우 마치 볼링화 250을 신은 느낌임.

265 사이즈 : 살짝 발 끝 부분에 약 1~1.5cm 정도의 여유가 있음. 볼은 딱 맞음.

 

이번 나이키 페가수스의 목적은 외출 시 편하게 신을 용도입니다. 운동용은 딱 맞게 신는게 맞지만 평상시 외출용이라면 살짝 여유있게 신는 것이 맞다는 직원분의 보조 설명 때문에 265로 결정을 한 것입니다. 크다고 느껴지지도 않으며 편하게 느껴졌습니다. 둘 다 편하긴 했는데 265가 조금 여유있게 편한 느낌이라는 것입니다. 양말의 두께를 모두 고려했을때는 완전 딱 맞는 260보다는 265가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페가수스 38 모델을 구매하시려고 하는 분들께서 혹시 사이즈 때문에 고민이시면 이 내용을 보시고 조금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2021년 크리스마스 셀프 선물! 매우 마음에 듭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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