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이것도 지인에게 선물받은 제품입니다. 어제 올렸던 알로에 이뮨 스틱의 그 지인께서 또 주셨습니다. 연속으로 두 번이나 선물을 주시다니... 이거 이제 빼박입니다. 저도 무조건 뭔가를 드려야 할 상황에 놓였습니다. 성격상 또 받기만 하면 신경이 쓰여서 안 됩니다. 다음 모임 때 뭔가를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오미크론 코로나가 전국을 강타 중입니다. 이제 정부도 포기를 한 모양새입니다. 통제가 안 되거든요. 감염 속도가 어마무시합니다. 통계를 바탕으로 계산해보면 국민 100명당 한명은 감염자 혹은 보균자입니다. 체감이 확 됩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오미크론은 가벼운 감기 수준인 부분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두려운건 코로나가 아니라 그로 인해 발생하는 후유증인 것입니다. 따라서 면역력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외출 시 반드시 자가 방역을 확실히 지켜야하지 않을까하는 부분입니다. 매장에서 손소독제를 배치하고 있지만 솔직히 전 그것도 조금 사용하기가 찝찝해요. 그래서 지인도 이걸 구매해서 선물로 주시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건강 유지 차원에서요.

 

박스에서 향기가 나길래 "비누인가?" 싶었습니다. 이게 뭔지 여쭤보니 손소독제라고 하더군요. 순간 눈을 의심했습니다. 제가 아는 손소독제들은 모두 다 되게 큼직하고 평범하게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런 작고 이쁜 박스에 포장된 손소독제는 처음 봤습니다.

 

바로 박스를 개봉했습니다. 얼핏 보면 살짝 명함카드 정도의 사이즈입니다. 그야말로 포켓사이즈라 휴대하기가 너무 좋습니다. 주머니에 쏙 들어갑니다. 검색해보니 이게 세 가지 버전의 향이 있더군요. 제가 받은 소프트 브리즈, 스위트 터치, 프레쉬 타임 이렇게 3종입니다. 살균소독은 물론이거니와 보습과 향까지 들어있는 3 in 1 소독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양은 이 정도로 들어있습니다. 용량은 16.5ml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현재 저는 향수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병 용기가 50ml 짜리거든요? 이게 생각보다 은근히 금방 소진됩니다. 물론 한 번 꾸욱 눌렀을 때 얼마만큼의 양이 분사되느냐가 관건일텐데 이 제품도 사용중인 향수 못지 않게 분사력이 우수합니다. 그말인즉슨! 이 용량으로는 생각보다 오래 사용하지는 못할 수 있다라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향수는 남동생이 자주 사용하고 녀석은 직장인이라 출근할때마다 뿌리고 있습니다. 근데 이건 소독제니까 하루에도 여러번 사용할 수 있을겁니다. 그러니 소진 속도가 예상보다 더 빠를 것 같습니다.

 

펌핑 위치는 맨 위의 저 부분입니다. 꾸욱 누르면 매우 미세한 입자들이 뿜어져 나옵니다. 소프트 브리즈는 알로에 향이 많이 느껴집니다. 집에 알로에 미스트가 있는데 향기가 거의 흡사해요. 보습 효과는 확실히 있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알코올 성분의 소독제와는 차이가 있다고 느껴집니다. 향기가 생각보다 좋아서 결국 저는 충동 구매를 해버리고 맙니다.

 

으히히힉!!! 바로 이겁니다. 이거라구요! 다른 제품의 향기가 너무 궁금해졌습니다. 만약 마음에 드는게 있다면 앞으로 쭈욱 이용해 볼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결국 제 손아귀에 무사히 도착한 이 녀석들! 바로 박스를 오픈해서 향을 하나씩 모두 맡아봤습니다. 음.... 우선 프래시타임은 박하사탕 향이라고 해야 하나요? 민트향이 납니다. 그리고 스위트 터치는 자몽 향입니다. 카페에서 자몽에이드를 주문하면 맡을 수 있는 바로 그 향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세가지 중에서는 소프트 브리즈가 취향에 딱 맞습니다. 향만 다르고 나머지 순기능은 동일합니다. 앞으로는 이제 소프트 브리즈만 추가 구매하면 될 것 같군요! 끝.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