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Fiil CC2 TWS 블루투스 5.2 무선 이어폰 사용 후기

지난번 레노버 블루투스 이어폰에 이어서 새로운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 사용 후기입니다. 남동생이 두 개를 주문했었습니다. 하나가 레노버였고 다른 하나가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Fiil CC2라고 하는 무선 이어폰 제품입니다. 국내에서는 많이 알려진 제품은 아니지만 몇 안 되는 실 사용자분들께서 생각보다 성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주었습니다. IT 관련 커뮤니티에서 나온 이야기인 만큼 신뢰도는 꽤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평가입니다. 개개인마다 다른 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그나마 다행인 것은 남동생이나 저나 그리 퀄리티가 뛰어난 귀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막귀 수준입니다. 레노버 무선 이어폰도 음질이 괜찮다고 했으면 이건 뭐 불 보듯 뻔한 결말로 이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Fiil CC2 이모저모

배송 기간은 그럭저럭 보통 정도인 것 같습니다. 약 2주 정도 걸렸군요. 뽁뽁이에 돌돌 말려서 안전하게 도착했습니다. 외관 손상도 전혀 없습니다. 굿입니다.

 

비닐 포장을 제거하고 언박싱 해봅니다. 제품 썸네일과 똑같은 스타일로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포장 센스가 조금 있는 것 같습니다.

 

본체를 열어보니 간이 설명서가 있고 그 아래에는 또 하나의 패키지 상자가 들어있습니다. 열어보겠습니다.

 

별거 없습니다. 중국어로 된 설명서와 C타입 충전케이블이 전부입니다. 중국어이긴 해도 파파고 같은 실시간 번역 애플리케이션의 힘으로 충분히 해석 가능합니다. 또한 그림만 보더라도 50%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근데 케이스에 뚜껑(?)이 없었군요. 제품 썸네일 상 이뻐보일려고 연출한 이미지인 줄 알았는데 이게 오리지널이었습니다. 이어폰이 충격에 의해서 승컹! 하고 빠지면 어쩌나 싶었는데 그래도 생각보다 자성이 강하여 쉽게 탈출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케이스 밑 부분에 C타입 단자가 있습니다.

 

이어폰을 케이스에 장착하면 이렇게 맨 윗부분에 LED가 점등됩니다. 완충시 사라집니다.

 

이어폰은 뭔가 각져서 더욱 멋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폴리곤 스타일을 좋아라 합니다.

 

기본적으로 귀에 착용하는 원리는 애플 에어팟과 흡사합니다. 귀에 살포시 얹으면 끝입니다. 편안합니다. 개인적으로 그동안 이어폰은 귀에 꽂는 형태만을 사용해왔는데 에어팟같은 형태의 무선이어폰은 거의 처음이다 보니 차이점이 확실히 느껴집니다.

 

사용 후기

설명서에는 터치 버튼도 있는 것 같은데 실제 사용해본 바로는 도저히 터치 버튼을 찾을 수 없습니다. 찾았습니다. 그런데 조작이 좀 불편합니다. 볼륨 크게는 왼쪽 이어폰 터치 한 번이고 작게는 연속 세 번 타타타를 해야합니다. 그럴 바에야 그냥 디바이스 자체적인 볼륨 조절을 진행하는게 훨씬 수월합니다. 어차피 볼륨 조절은 한 번 맞춰놓으면 잘 하지 않으니 이 부분은 그냥 그냥 넘어갈만 합니다. (터치는 안 하는 걸로...)

 

음질은 정말 좋습니다. 막귀인 저 조차도 느껴질 정도입니다. 끊김도 없습니다. 지금까지 사용하면서 한 번도 끊긴적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자전거를 타고 다니다가 끊긴 경험이 여러번 있는데 이 녀석은 단 한 번도 그런적이 없습니다. 통화 품질도 우수합니다. HD통화급입니다. 지금까지 나름 많은 TWS 무선 이어폰을 사용해봤지만 이게 최고입니다. 전용 어플리케이션이 있다고 들었는데 중국 앱스토어에서 따로 받아 설치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기본 상태에서도 충분히 효과가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음질 좋고 통화 상태 좋은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을 찾으신다면 Fiil CC2를 추천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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