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 대낚시용 접이식 낚시의자 해외 알리 직구 후기

남동생 놈이 잠자는 낚시 본능에 불을 질러버렸고 그 불은 좀 잡을 수없이 커져버리고 말았습니다. 이제 더 이상 진압이 어려운 상황에 이르르게 되었고 결국 새로운 낚시 의자를 마련하게 됩니다. 하지만 낚시를 하드웨어만큼 애착을 갖는 단계는 아니기에, 그냥 준수하게 적당히 대충 앉아서 쓸만한걸 찾게 됩니다. 국내는 비싸니까 알리에서 여러가지를 알아보게 되었는데 그 중 가격도 적당하며 성능도 준수할 것 같은 녀석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주말을 이용해서 테스트 겸 출조를 하게 됩니다. 이번 출조에는 사촌 남동생도 같이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알리에서 도착한 낚시의자세트입니다.

 

필드에서 잽싸게 조립해봤습니다. 대략 이런 형태가 됩니다. 최소 조립 설명서와 각 파츠별 설명서가 있으면 좋을텐데 그런건 전혀 없습니다. 그냥 대충 감으로 적당히 사용해보라는 느낌입니다.

 

저 삼각형의 작은 의자가 기존에 사용하던 낚시의자입니다. 간편하고 부피가 작다는 부분에서는 장점이지만 보시다시피 제가 앉기에는 매우 비좁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무거워서 의외로 불편합니다. 그에 반해 이번에 구매한 알리발 낚시의자는 확실히 착석이 편리합니다. 꼴에 등받이도 있어요. 하지만 제 기능을 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따로 파츠들도 들어있는데 이건 나름 유용합니다. 같이 동봉된 낚시 받침대를 꽂아 사용해봤는데 편리하긴 합니다. 다만 너무 얇아서 바람이 불면 휘청휘청 합니다.

 

남동생을 앉혀봤습니다. 착용 소감을 물어보니 편하다고 하는군요. 딱 여기까지의 의지인 것 같습니다. 엄청 쾌적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알리에서 추가구매한 바로 이 아이템! 낚시 의자용 파라솔 우산 거치대입니다. 따로 파라솔까지 구매하기에는 너무 부담이어서 그냥 이런 제품으로 구매했는데 그럭저럭 쓸만한 것 같습니다. 이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사촌 남동생을 앉혀봤습니다. 어떻냐고 물어보니까 좋답니다. 이 녀석은 지금 오랜만에 야외로 나와서 그냥 다 좋은 상태입니다. 발 부분도 지형에 맞춰서 길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요즘 살이 많이 쪄서 다이어트 한다고 너무 힘들어 죽겠답니다. 그래서 링피트를 추천해주었는데 벌써 다 클리어를 해버려서 할 게 없다고 하는군요. 최근 피트니스 복싱2를 구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더니 자기도 한 번 해보겠다면서 잔뜩 신나있습니다.

 

떡밥(미끼) 거치대도 있습니다. 예전부터 낚시전용 의자를 구매하면 이렇게 한 번 써보고 싶었는데 오늘 드디어 그 꿈을 이루었습니다. 확실히 편합니다. 허리 숙여 떡밥을 떼내 바늘에 달지 않아도 됩니다. 가격 대비 성능은 준수하다고 생각됩니다. 이 의자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의 판매 페이지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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