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알리발 순수 100% 호기심에 구매한 제품 후기글입니다. 마침 신발이 너무 더러웠고 크린토피아 가기에는 귀찮기도 하고 겨우 신발 한 켤레 때문에 방문하는것도 좀 그래서 직접 셀프 세탁을 하기로 결심합니다. 집에 신발용 솔이 있긴한데 오래 되었기도하고 무엇보다도 면적이 넓어서 꼼꼼하게 구석 구석 닦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제품을 사서 써보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PULIN 전동 신발 브러쉬 이모저모

여분의 솔을 추가 구매했고 마침내 도착했습니다. 이 제품의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모델명 : PL-A8

3가지 타입의 전동 클리닝 시스템

소음 : 10dB 미만

충전 시간 : 약 4시간

최대 작동 : 약 780분

배터리 : 1,200mAh (18650)

출력 : 0.4W

미사용시 최대 32일

인터페이스 : USB-A 타입

방수등급 : IPX7

무게 : 약 100g

크기 : 220×40×45 mm

사용 대상 : 옷, 운동화 등

 

이 정도입니다. 분당 몇 번을 진동하는지에 대한 내용은 없습니다. 보통 전동 칫솔에는 이게 명시되어 있거든요. 이것도 대상만 다를 뿐이지 따지고보면 전동 칫솔과 같은 원리일텐데... 뭔가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제품을 개봉했습니다. 브러시 본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설명서도 있습니다. 영어와 중국어로 되어 있구요. 분당 몇 번 진동하는지 찾아봤는데 설명서에도 안 나와 있습니다.

 

PL-A8 전동 브러쉬의 모습입니다. 나무 무늬의 바디에는 버튼이 하나 있고 3초 정도 계속 누르면 동작하게 됩니다. 이때 짧게 한 번씩 눌러주면 브러쉬 진동 모드가 바뀝니다. 소프트 > 하드 > 믹스 순입니다.

 

브러쉬 모는 그냥 흔하게 볼 수 있는 그런 타입입니다. 딱히 특별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뒷부분에는 검정색의 작은 브러쉬가 있습니다.

 

이게 좀 충격적입니다. 대체로 이런 제품군들은 USB 케이블이 따로 있고 인풋 단자가 본체 어딘가에 있는 방식인데 이 녀석은 완전 무식하게도 이렇게 USB 메모리마냥 단자가 돌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위로 세워 꽂는 방식이 아닌 이상은 가로로 꽂아 충전하기에는 조금 불안합니다. 본체 무게가 있으니까 아래쪽으로 계속 중력에 의해 쏠리잖아요? 그러니 세워 충전하거나 노트북 같은 바닥에 붙어 있는 구조의 USB 단자가 아닌 이상은 상당히 충전하는데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습니다. 차라리 USB 연장 케이블 하나를 더 동봉해 줬다면 매우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아디다스 BB6168을 빨아보자

오늘의 대상은 아디다스 BB6168입니다. 구매 이후로 한 번도 안 빨았군요. 이참에 한번 세척해 봅시다.

 

다이소에서 구매한 소키 간편한 찌든때 전용세제를 같이 사용할 계획입니다. 옷과 신발 전용 세제입니다. 투명한 액체이며 거품이 제법 풍성한 듯 합니다.

 

전동이라서 좋은 점은 딱 이겁니다. 벅벅 문질러야 하는 과정을 조금이나마 생략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만약 브러쉬가 엄청 억세다면 아마 신발의 재질에 손상이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구나 BB6168의 경우는 겉이 인조 가죽이 아닌 마치 헝겊+스판 같은 것이어서 엄청 조심하게 닦지 않으면 올이 다 나갈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전동 기능이 있는 이 녀석으로 신발을 빨기에는 제법 안성맞춤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과

드디어 왼쪽 한 켤레를 모두 다 빨았습니다. 비교샷입니다.

 

뒷부분이구요.

 

앞쪽입니다. 그래도 꽤 깨끗해졌죠? 최대한 구석 구석 빨았습니다. 세제도 아낌없이 팍팍 썼구요.

 

마무리

100% 만족스럽지는 않습니다. 솔직히 일반 브러쉬로도 이 정도는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일반 브러시와의 확연안 차이라고 한다면 역시 "전동"일 것입니다. 이 전동이 운동화를 클리닝 하는데 얼마나 영향을 줄지는 몰라도 확실한건 "1% 라도 전동 달린게 더 낫지 않겠는가?" 라는 부분입니다. 브러쉬가 작기 때문에 구석까지도 잘 닦을 수 있었습니다. 단 신발의 가장 넓은 발등 부분은 오히려 면적이 적으니 작업 시간이 살짝 더 오래 걸립니다.

 

그래도 더러웠던 신발이 제법 깨끗해졌습니다. 하도 더러운 상태여서 그런지 마치 새 운동화 같군요. 이 모습을 지켜본 동생놈도 자기 신발을 빨아야 한다면서 브러쉬 사용을 요청했습니다. 다 사용 후 동생의 소감을 물어봤습니다. 녀석은 "굳이 이 브러쉬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라는 입장입니다. 그 말에 저도 딱히 부정하지는 않았습니다. 즉 2만원 넘게 신발 브러쉬에 투자할 가치는 솔직히 없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불만족스럽지도 않구요. 전 앞으로 신발을 클리닝 할 때, 이 브러쉬를 계속 사용할 것 같습니다. 저처럼 혹시 호기심이 생기신다면? 한 번 써보고 싶으시다면 아래의 링크로 들어가시어 자세한 제품 정보를 얻어보시기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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