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거지는 남자의 몫! 알리 직구 400ml 주방세제 자동 디스펜서 사용 후기

저는 설거지를 잘 합니다. 그리고 좋아합니다. 더러운 그릇과 접시를 깨끗하게 만드는 그 과정에서 알 수 없는 희열을 느끼곤 합니다. 짜릿하죠. 더러웠던 것들이 깨끗해지는 바로 그 맛! 그렇기에 수세미와 퐁퐁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특히 퐁퐁(주방세제) 경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거품량입니다. 풍부해야 합니다. 무조건 풍부해야해요. 그래야 설거지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손만 들이밀면 언제라도 공급받을 수 있는 그런 도구가 필요했습니다. 즐거운 설거지 라이프를 위해 결국 이것을 구매했습니다. 바로 디스펜서입니다.

 

이 제품은 알리에서 구매했고 가장 저렴한 상품을 엄선해서 골라 선택했습니다. 알리에서 가장 저렴이 디스펜서는 과연 어느정도의 만족도를 줄 것인지가 궁금했습니다. 이 제품은 거의 만원 전후반대의 가격을 자랑합니다. 단돈 만원에 웃돈 살짝 얹혀 구매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품 박스도 없습니다. 공기포장지에 잘 포장되어 도착했습니다. 영어로 된 사용설명서가 구성품의 전부였습니다. 크기는 10 × 11 × 20.5 cm 입니다.

 

주방세제는 표시된 MAX 부분까지만 넣으면 됩니다.

 

전원은 AAA 건전지 4개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아날로그식 토글 스위치가 있습니다. 맨 왼쪽이 전원 꺼짐, 중간은 전원 켜짐, 그리고 맨 오른쪽은 차임벨 모드의 전원 켜짐입니다. 몰랐는데 멜로디도 나오나봅니다.

 

맨 위에 있는 커버를 살짝 재껴주면 쉽게 오픈 가능합니다. 그리고 저 안쪽에 퐁퐁을 부어주면 됩니다. 따라서 주방세제 리필도 언제든 간편하게 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디스펜서를 아래에서 위로 바라본 모습입니다. 빨간색 화살표 부분이 노즐입니다. 저기에서 주방세제가 쪼르륵~ 나오게 됩니다. 초록색 화살표가 센서 부분입니다. 스피커도 보이는군요.

 

맨 앞쪽 모습입니다. AUTO 라고 적혀있습니다. 이제 건전지를 장착하고 주방세제를 넣어줍시다. 테스트를 해봐야지요. 얼마나 잘 되는지 궁금해집니다.

 

오~ 생각보다 센서 인식도 잘 되고 액체 세제도 잘 나옵니다. 하지만 나오는 양이 좀 아쉽습니다. 세제를 팍팍써서 거품을 대빵 많이 분출시키며 설거지하는 스타일이라 지금 나오는 양의 최소 3배는 되어야 만족스럽습니다. 그래도 이 가격에 이 정도 성능이면 이녀석은 제 기능을 다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저렴한 제품이라고 얼마 못 가서 고장나는건 원치 않습니다. 부디 오래 오래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장수하는 주방세제용 오토디스펜서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이렇게해서 싱크대에 센서 관련 제품이 두 개가 되었군요. 혹시 오른쪽 제품은 무엇인지 궁금하신가요? 그렇다면 아래의 글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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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 할 때마다 손으로 꾸욱 꾸욱 눌러서 세제를 수세미에 담았는데 이제는 손만 갖다대만 자동으로 나와주니 한층 편한 설거지 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필수... 까지는 아니더라도 있으면 편리한 디스펜서! 저렴하게 마련해 보시면 어떨까요? 저처럼 세제 팍팍 사용하시는 분들이 사용하시기 보다는 세제를 매우 적게 짜서 설거지 하시는 분들에게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제품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국내에서도 중국발 디스펜서를 OEM으로 가지고와서 판매하는 업체도 많습니다. 알리랑 국내랑 판매 가격 비교해보시고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그냥 국내에서 구매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알리는 배송 기간도 오래걸리지만, 만약 도착한 제품이 고장난 상태면 그때부터는 골치아파지거든요. 물론 분쟁 재기를 할 수 있는데 이게 너무 번거로워요. 끝.

 

알리! 주방 세제 자동 디스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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