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오랜만에 USB를 사용할 일이 있어서 한동안 짱박아둔 삼성 64GB USB를 꺼내들었습니다. 근데 이 잡것이 제대로 인식을 못 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파티션 손상으로 짐작한 저는 USB 메모리 포맷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제대로 포맷이 되지 않습니다. 디스크 쓰기 금지가 되어있다면서 더 이상 진행이 불가능한 상황! USB에는 딱히 디스크 쓰기 금지 장치가 없기 때문에 단순 내부 오류인 것 같다고 판단한 저는 다양한 시도 방법을 진행했지만 결국 물리적 손상에 의해 고장이 난 것으로 결론났습니다. 대체적으로 USB 디스크 쓰기 금지가 걸리는 경우는 두가지입니다.

 

1. 단순 파티션 및 논리적 오류

2. 물리적인 하드웨어 손상

 

본문에서 소개해드리는 방법은 어디까지나 1번의 방법입니다. 1번 방법을 모두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고쳐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결국 USB 메모리 자체의 문제라는 뜻입니다. 만약 내부 데이터가 정말 중요한 정보가 담긴 상황이라면 어쩔 수 없이 복구업체에 의뢰를 해야 할 것이며 별로 중요한게 없다면 과감히 파기하신다음 새로 구매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이런식으로 USB가 말썽이신 분들은 다음의 네가지 과정을 통해 해결을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1. Windows Diskpart 명령어 사용하기

윈도우키+R을 눌러서 실행창을 띄웁니다. cmd를 입력하고 확인 버튼을 누릅니다.

 

명령프롬프트 창이 활성화 되었습니다. 이제 위의 스크린샷 이미지처럼 명령어를 입력합니다.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diskpart > list disk > (USB 디스크 용량 확인하고 해당 디스크 번호를 선택) sel disk 번호 > attribures disk clear readonly

 

이렇게 진행 후 다시 USB 포맷을 시도해 보세요. 이 방법으로 해결이 잘 되시기를 빕니다.

 

2. 레지스트리 수정하기

만약 1번으로 해결이 안 되셨다면 이제 윈도우 레지스트리를 수정하는 방법을 시도해 봐야합니다. 슬슬 짜증나고 지루하시겠지만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도전해 봅시다. 윈도우키+R을 눌러서 실행창을 띄우고 regedit 입력 후 확인을 누릅니다.

 

그러면 레지스트리 편집기 창이 뜹니다. 이제 다음의 경로로 찾아들어갑니다.

 

HKEY_LOCAL_MACHINE > SYSTEM > Control

 

해당 경로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새로 만들기 > 키(K)로 들어갑니다.

 

그렇게 생성된 폴더명을 StorageDevicePolicies로 변경합니다. 그리고 방금 생성한 폴더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새로 만들기 > DWORD(32비트) 값을 실행합니다.

 

그렇게 추가된 새로운 DWORD의 이름을 WriteProtect로 변경하고 더블클릭해서 들어갑니다. 편집창에있는 값 데이터는 0으로, 단위는 16진수를 선택하고 확인을 눌러줍니다. 그리고 컴퓨터를 재부팅하고 USB 디스크 쓰기 금지가 풀렸는지 다시 한번 포맷을 시도해 봅니다. 이 방법으로 해결이 잘 되셨다면 정말 정말 축하드립니다.

 

3. 로우 포맷 시도하기

이 방법으로도 안 되셨다구요? 저와 같은 상황이군요. 다음은 확률은 낮지만 강제적으로 공장 초기화를 진행하는 방법입니다. 관련 프로그램으로는 HDD Low Level Format Tool이 있습니다. 이 유틸리티에 대한 사용 방법은 아래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하드디스크 로우레벨포맷 (공장초기화) 방법

 

하드디스크 로우레벨포맷 (공장초기화) 방법 ▶ HDD Low Level Format Tool

PC를 많이 쓰다보면 갑자기 컴퓨터가 느려지거나, 아니면 간간히 멈춤 현상이 있을때가 있다. 그럴때에는 하드디스크의 베드섹터를 의심할 필요가 있는데, 이 때 확실하게 필요한 것이 바로 공

rgy0409.tistory.com

사용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프로그램은 구글에서 검색하시면 어렵지 않게 받을 수 있을겁니다.

 

이 방법으로 시도했는데 100% 완료가 되는 모습을 보고 USB가 고쳐진 줄 알았습니다. 허나 그것은 오만이었습니다. 그냥 파티션만 날아갔을 뿐... USB의 상태는 예전 그대로의 모습이었습니다.

 

4. 복구 프로그램 사용하기

대망의 마지막 방법은 USB 관련 복구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복구 프로그램은 워낙 종류도 많고 유료 프로그램이 아닌 나머지 무료 소스들은 대체로 퀄리티가 좋지 않아서 되려 USB를 더 망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정말 중요한 데이터 때문이라면 차라리 복구 업체에 맡기는게 가장 빠르고 현명합니다. 물론 그만큼의 금액 발생은 어쩔 수 없습니다.

 

제 경우는 복구 프로그램 조차도 '아... 이 USB는 좀...' 이라면서 사용을 할 수 없는 것으로 판단하더군요. 결론은 USB가 물리적으로 고장난 것입니다.

 

5. 부수고 새로 구매하기

지극히 개인정보가 담긴 (사진이나 영상 등) USB라면 불살라버리거나 박살을 내서 버리면 됩니다. 그리고 기분좋게 새로운 USB 메모리를 구매합시다. 근데 개인적으로 자료를 보관하는 용도라면 USB 메모리보다는 외장하드같은 저장장치를 추천합니다. 내구도도 월등히 좋은데다 용량의 선택 폭이 더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속도도 메모리보다 빠릅니다. 부디 여러분들은 5단계까지 오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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