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대 온라인 언텍트 시대입니다. 빌어먹을 코로나 때문이지요. 그래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주식 하시는 분들이 엄청 늘었습니다. 이곳에 방문하시는 분들 중에서도 주식 콘텐츠를 운영하시는 분들이 꽤 되십니다. 온라인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수단 중 하나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실외 보다는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늘어나면서 수익을 창출하는 수단 역시 오프라인 보다는 온라인 쪽으로 많이 기울고 있습니다.

 

디지털 노마드라는 단어는 꽤 오래전부터 사용되어온 키워드입니다. Digital + Nomad의 합성어로 직역하면 디지털 유목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유목민이라는 뜻은 「한 곳에 정착하지 않고 다른 장소로 이주하면서 생활하는 사람 혹은 그런 사람들로 구성된 사회」라는 뜻이라는군요. 위키백과씨가 그렇게 알려줍니다. 뭔가 자유로운 민족인 듯 싶습니다. 즉 디지털이 붙었으므로 컴퓨터나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으로 자유로이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하여 시간과 장소 제한이 없는 형태의 사회라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디지털 노마드로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플랫폼은 아무래도 유튜브일 것입니다. 대세죠.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유튜버로서 활동을 결심하는 분들이 계실 정도니까요. 그만큼 온라인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세상입니다. 하지만 유튜브의 진입 장벽은 다소 높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동영상 퀄리티는 크게 문제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중요한건 콘텐츠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튜브 인터페이스가 초보자가 접근하기에는 다소 복잡한 구조이기 때문에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 아예 생소하신 분들은 쉽게 시작하기가 좀 어려울 겁니다. 또한 동영상 편집 기술도 살짝 요구됩니다. 아예 몰라도 되지만 기왕이면 가공된 동영상이 아무래도 보기에도 훨씬 좋을 겁니다. 즉 시청자로 하여금 쉬운 소비를 가능케 만듭니다. 또한 동영상 콘텐츠 제작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시간이 많이 걸려요. 저도 지금 간간히 하고 있지만 편집 시간만 어쩔때는 2일이 걸리곤 합니다. 후덜덜한 작업입니다. 막 어려운 작업도 아닌데 말입니다. 아무래도 익숙하지가 않기 때문일 겁니다. 하물며 이제 막 시작하시는 분들은 오죽하겠습니까? 더 심할겁니다.

 

그리하여 블로그를 시작하시는 분들도 꽤 많다고 생각합니다. 진입장벽이 유튜브보다는 압도적으로 낮습니다. 동영상 편집 기술이 따로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한글이나 워드 프로그램을 사용할 줄 아신다면 전혀 문제될게 없습니다. 티스토리도 블로그 플랫폼 중 하나인데 그저 텍스트만 주구장창 작성하면 되는 플랫폼이어서 너무 쉽습니다. 다만 초반에는 티스토리 인터페이스(UI)와 익숙해져야 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제 막 회사에 입사한 인턴이 회사 내부의 비품실이나 부서 배치도 등등을 잘 알아둬야 하는 것 처럼요. 이건 시간이 해결해 줍니다. 자주 티스토리를 한다는 조건에서요.

 

출처 : 픽사베이

직장에서 유튜버로 전향하는 이유는 개인마다 다를겁니다. 그러나 요즘 보면 대다수 아마 수익을 1순위로 꼽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튜버들의 수익 이야기를 심심찮게 듣게 되는데 그때마다 솔깃 솔깃 하실 겁니다. "내가 지금 다니는 직장은 하루 죙일 꼬박 일하고 한달에 얼마 버는데, 저 사람들은 편하게 앉아서 돈을 쓸어담는구나!" 하고 갑자기 배가 아프신 분들은 부디 없기를 바라겠습니다. 유튜브가 절대 쉬운게 아니며, 유튜브로 돈을 많이 버는 분들은 분명 그만큼의 노력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꼼수로 버는 얌체같은 인간들이 어디에나 있습니다. 하지만 장담컨데 해당 콘텐츠는 오래 갈 수 없습니다. 사람들이 싫어하는 콘텐츠는 금방 잊혀지기 마련이니까요. 좋아요와 구독 구걸을 하지 않더라고 좋은 콘텐츠를 양성하는 유튜버들은 구독자가 신기하게도 알아서 쑥쑥 성장합니다. 길냥이로 유명한 유튜버 "haha ha"를 아시나요? 처음 알게되었을때 당시 구독자가 6만명대였습니다. 지금은 어마무시하죠. 그 분이 좋아요와 구독 구걸을 하는걸 못 봤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승장구하죠. 오롯이 콘텐츠에만 집중한 결과입니다.

 

유튜버중에서 잡콘텐츠를 운영하시는 분들을 보셨습니까? 애석하게도 저는 아직까지 못 봤습니다. 뭔가 자신만의 콘텐츠가 분명 있습니다. 게임이면 게임, VLog면 브이로그, 먹방이면 먹방, 여행, 반려동물 등등 뚜렷한 메인 콘텐츠가 존재하지요. 아 물론 게임도 하고, 먹방도 하고, 일상도 올리는 유튜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들도 초반에는 분명 하나의 주제로 시작을 했습니다. 인지도가 생긴 이후에 카테고리를 늘린 것입니다. 즉! 본인 자체가 콘텐츠가 되면 그 어떤 카테고리를 해도 기본적으로 반은 성공하고 들어갑니다. 구독자층이 진정한 펜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최종 콘텐츠의 형태도 그렇습니다. 친절한효자손 이라는 사람이 인지도가 생기기를 희망합니다. 지금은 비록 티스토리 하나로 어떻게든 꾸역꾸역 살아가고 있지만 조금씩 세력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그럴 계획이구요. 이것이 최종적으로 제가 생각하는 디지털 노마드의 종착지라고 봅니다. 온라인에서 인지도가 생기면 오프라인으로 여러가지 콘텐츠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명분이 생깁니다. 대표적으로 굿즈 사업이 있습니다. 때문에 본인의 이미지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친효컬럼을 간간히 써나가는 것입니다. 이 또한 저의 이미지가 될테니까요. 이것이 제가 바라는 디지털노마드의 형태입니다.

 

즉, 제대로 디지털 노마드가 되기를 원하신다면 누가 뭐래도 콘텐츠가 100% 중요합니다. 위에서 유튜버들 사례로 말씀 다 드렸습니다. 이해를 못 하시는 분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현실은 어떻습니까? 디지털 노마드 = 수익 으로만 단순화하여 생각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이러면 망하는 겁니다. 많은 직장인들이 회사 때려치고 유튜버로 전향하다 많이 실패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수익만을 생각하고 덤벼들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본인이 뭘 잘하는지를 제대로 분석을 못 한 것입니다. 내가 관심있는 분야를 파고들어야 하는 이유는 지속성 때문입니다. 질리지 않고 오래 할 수 있는 것! 남들이 뭐라해도 나는 내 갈길을 간다는 굳은 신념을 계속 유지하려면 당연히 본인이 좋아라하는 카테고리를 파고 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해당 카테고리에서 슬슬 인지도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현재 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티스토리에서 계속해서 콘텐츠 이야기를 하고, IT 후기글을 작성하고 IT 관련 프로그램 강좌글을 작성하는 이유는 저 스스로가 해당 분야에 끊임없는 관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겁니다. 지금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서 벌써 큐텐에서 관심 제품 두 개를 주문해놓은 상태입니다. (뿌듯) 이 관심의 챗바퀴가 계속 구르고 있으니 콘텐츠가 끊이질 않는 것입니다.

 

디지털 노마드도 장사입니다. 온라인으로 하는 장사죠. 티스토리가 가게구요. 글이 제품입니다. 그러면 내가 생산하는 제품의 글이 여러 사람들에게 잘 판매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가 생각한건 되게 단순합니다. 마케팅을 잘 해야 할까요? No! 그렇지 않습니다. 마케팅으로 장사하면 그 순간은 잘 될 수 있지만 딱 거기까지 입니다. 수많은 음식점들이 온라인으로 유료 홍보를 하면 순간은 잘 될겁니다. 전 이런 방식은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식당을 운영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건 맛입니다. 맛! 무조건 1순위구요. 그 다음이 인테리어며 서비스일 겁니다. 따라서 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이라는 티스토리 식당에서 가장 신경쓰는것 또한 음식의 맛! 글의 내용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렇기에 하나의 글을 작성해도 절대 낚시성, 어그로성 글을 작성 안 합니다. 그런 글들은 순간적으로 도움은 될 수 있을지언정 인지도를 올리는데는 전혀 도움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온라인으로 많이 활동하는 시기가 되어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슬슬 또 애드센스로 돈 벌기라는 콘텐츠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식당으로 돈 벌기랑 같은 맥락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했죠? 맛이 중요하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러면 맛있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게 핵심 포인트입니다.

 

음식을 한번도 만들어본 사람이 아니라면 일단 요리의 개념부터 알아야 할겁니다. 요리에도 많은 카테고리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한식, 양식, 중식, 일식, 퓨전식 등등이죠. 이 음식의 세계에서 자신은 어떤쪽 요리가 취향인지도 알아야 할겁니다. 하나의 음식점에서 한식, 양식, 중식, 일식, 퓨전식을 다 하는 곳은 뷔페 말고는 없습니다. 뷔페에도 여러 요리사분들이 계십니다. 각자 만드는 카테고리가 정해져있습니다. 물론 모든 요리를 다 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일반적으로 뷔페라는 음식점은 특수한 형태이므로 이건 생략하도록 합니다. 보통 일반 음식점은 카테고리가 한개입니다. 즉 내가 어떤 요리를 잘 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그걸로 승부를 봐야합니다. 저는 IT요리를 잘 할 자신이 있었기에 계속해서 만들어가는 중입니다.

 

출처 : 픽사베이

하루 한두시간 투자로 직장인 월급 만들기라는 내용의 콘텐츠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말이 됩니까? 하루 한 두시간 투자로 월급을 만들 수 있다는것이?! 상식적으로 냉철하게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게 바로 디지털 노마드를 막 계획하신 분들이 쉽게 넘어가기 쉬운 부분입니다. 저게 사실이면 모든 직장인들은 지금 당장 회사 때려치고 저 방법대로 하면 디지털 노마드로서의 진출은 성공입니다. 근데 현실은 어떻습니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디지털 노마드가 되시려면 돈의 유혹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돈은 결과지, 목적이 아닙니다. 목적은 바로 좋은 콘텐츠가 되어야합니다. 앞서 잠깐 언급했떤 성공한 유튜버들을 생각해 보세요. 잠깐 유튜브해서 그렇게 인지도가 쌓였답니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그 사람들은 우리가 감히 상상할 수 없는 그 이상을 유튜브에 할애했습니다. 시간과 열정을 쏟아부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어쩌면 남들은 놀 때, 그 사람들은 좋은 콘텐츠에 대해 계획하고 연구하고 실천했을지도 모릅니다. 그 결과가 고수익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별거없는 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티스토리만해도 그렇습니다. 늘 콘텐츠 고민을합니다. 어떤 콘텐츠를 만들어야 사람들이 즐겨찾기를하고 하루에 최소 한 번씩 와주실지에 대한 생각을 합니다. 그냥 그냥 만들어지는게 없어요. 그치만 이 과정이 저는 즐겁다는 겁니다. 관심사에 대한 고민이기 때문입니다.

 

대 코로나 시대이고 살기 무척 어렵다는거 잘 압니다. 그래서 온라인으로 어떻게든 수익을 창출하고자 하는 마음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디지털노마드의 목적이 수익인거라면 전 뜯어 말리고 싶습니다. 블로그를 처음에 수익만을 바라보고 시작했던 저였기에 그 결과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건 효자손씨, 당신 경험이구요. 전 다릅니다! 저는 잘 할 자신이 있습니다!" 라고 말씀하신다면 더 이상 드릴 이야기는 없습니다. 그럼 뭐 해보세요. 그리고 끝까지 하시기 바랍니다. 포기하지 마시구요. 또한 절대 사람들에게 이로운 콘텐츠를 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갑자기 지난달에 있었던 에피소드 하나가 생각이 납니다. 어머니께서는 미스터트롯 애청자십니다. 그 중에서 김희재씨를 좋아하시죠. 깜박하고 서울 앵콜 콘서트 재방송을 놓치셨습니다. 그래서 너무 안타까워 하셔서 혹시 재방송이나 VOD로 유료로 시청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싶어서 열나게 검색을 했습니다. 네이버는 광고투성이니까 당연히 구글에서 검색했구요. 생각보다 티스토리가 많이 노출되더군요. 일단 티스토리는 무시하고 사이트 위주로 클릭해서 들어갔습니다. 왠지 티스토리는 낚시성 글들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미 수도없이 경험했기도 하구요. 하지만 생각보다 다시보기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티스토리도 방문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역시 낚시성 글들이 100% 입니다. 그냥 이미 작성된 뉴스 기사 짜집기 글들이 100%입니다. 뻥 아니구요. 진짜로요. 아니 어떻게 이럴 수 있지? 싶었습니다. 광고는 오지게 넣어놨더군요. 진짜 화가 머리끝까지 차올랐습니다. 아니 미스터트롯 서울 앵콜 콘서트 다시보기라는 제목으로 글을 썼으면, 실제로 다시 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야 하는거 아니냐구요! 아 갑자기 열받네요.... (죄송) 제가 진짜 극혐하는 콘텐츠가 바로 이런 부류입니다. 아무리 제가 수익을 목표로 네이버 블로그를 딜러로서 활동하던 시절에도 사람 낚는 글은 작성 안 했습니다. 방문한 사람이 얼마나 짜증이 나겠습니까? 그 마음을 알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면서 제 블로그를 키울 생각은 0.1도 없거든요. 지금도 물론이며 앞으로도 그럴겁니다. 때문에 여러분들은 절대로 본인 살자고 다른 사람에게 안 좋은 영향을 주는 그런 디지털 노마드가 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게 쌓이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본인에게 돌아갑니다. 지금 네이버 블로그 이미지가 안 좋은 것 처럼요. 사람들 대다수 네이버 블로거들 다 광고쟁이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안 그런 사람들도 있지만요. 근데 이런식이라면 티스토리도 아마 무사하지 못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롱런하는 디지털 노마드를 꿈꾸신다면 목적을 좋은 콘텐츠 생산에 집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먼 훗날 수익이 알아서 따라오게 될 겁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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