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아는 동생이 컴퓨터를 새로 장만한다고 합니다. 150만원대로 괜찮은 시스템의 조립PC를 원했고 그 바램을 이루어주었습니다. 녀석은 매우 만족스러워하고 있으며 상당히 좋아하고 있습니다. 역시 라이젠은 짱이었던 것 입니다. 이번 컴퓨터의 주 사용 용도는 게임 입니다. 으잉? 게임 하면 인텔CPU 아닌가 싶으시겠지만 무작정 게임만 하는건 아니고 가끔 코딩도 하고 포토샵도 다룬다고 하기에, 멀티태스킹이 능한 라이젠으로 가는것이 옳다구나 싶었습니다. 또한 150만원대로 꼼꼼한 사양을 구축하려면 당연히 대세인 라이젠이 낫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원래는 그래픽카드까지도 AMD로 구축하고 싶었으나, 라데온 VGA는 하드웨어는 괜찮은데 소프트웨어인 드라이버가 이를 충분히 커버하지 못해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자동차는 완전 최신인데 운전 기사(드라이버)가 초보여서 사고를 많이 내는 것 같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안전빵인 NVIDIA로 결정했습니다. 기왕 사는거 메인보드와 같은 브랜드인 MSI로 결정했구요.


컴퓨터 목록 살펴보기

이번에 구매한 목록 입니다. 한번 열거해 볼까요?


-CPU : AMD 라이젠5 3600 마티스

-RAM : 삼성 DDR4 8GB 21300 2개

-M/B : MSI MAG B450M 박격포 MAX M-ATX

-SSD : Western Digital Blue NVMe SN550 TLC 1TB SSD

-HDD : 도시바 P300 HDWD120 3.5인치 SATA3 7200RPM 2TB

-VGA : MSI NVIDIA Geforce RTX 2070 Super 벤투스 GP OC D6 8GB

-SMPS : FSP 헥사 85+ 80플러스 브론즈 프리볼트 ATX 650W

-CASE : 3RSYS S700 에스프레소 CT 블랙 미들타워

-CPU쿨러 : 써모랩 트리니티 화이트 LED 6.0

-SSD방열판 : LEADCOOL M.2 SSD 방열판


이 정도 입니다. 아주 알찬 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CPU+메인보드+쿨러 조립

이제 조립을 해봅시다. CPU는 근데... 아하 이거 벌크인 것 같습니다. 사실 벌크도 정품과 품질은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정품과의 가격 차이가 그리 많지 않으므로 무조건 정품으로 구매하는것이 옳습니다. (왜 이걸로 구매 목록을 넣었을꼬...)


뭐 어쨌든 이것도 다 AS는 되니까요. 라이젠5 3600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케이스의 모습 입니다. 미들타워 치고는 제법 두껍습니다. 아주 드높은 CPU 쿨러도 장착 가능합니다. 공간이 충분합니다.


전면 패널 버튼들과 USB 및 오디오 포트들의 모습입니다. USB 3.0은 기본입니다. 사실 C타입 USB를 지원하는 케이스를 알아봤는데 너무 비싸더군요. 그래서 포기하고 가성비로 갔습니다.


미들타워 치고는 가격이 좀 있는 편 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시스템펜도 짱짱하게 모두 다 있습니다. 옆면은 강화유리이며 전원공급장치를 장착하는 공간도 따로 있습니다.


CPU 쿨러도 따로 장만했습니다. 기쿨(기본쿨러)만으로는 온도를 확실히 잡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AMD 라이젠 시리즈는 고온다습의 다습만 뺀 고온의 특성을 가진 CPU 입니다. 그러므로 열을 확실히 조지는것이 원활한 시스템의 기본 조건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비싼 쿨러는 좀 가성비가 떨어지므로 써모랩사의 트리니티를 선택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감성 쿨러를 선호합니다. 어차피 이 가격대의 쿨러들 성능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한 순위는 있기 때문에 트리니티를 선택하긴 했지만요. 그리고 주문한 녀석도 무조건 디자인보단 성능을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제 의견을 강력히 주장할 수 없었습니다. 제 컴이 아니니까요. 원하는대로 해 드려야죠. 트리니티 쿨러는 생각보다 웅장했습니다.


멋집니다. 이제 마더보드를 한 번 볼까요?


MSI MORTAR MAX B450M 마더보드 입니다. AM4 소켓이지요. MSI니까 믿고 구매했습니다.


역시 MSI 메인보드는 뭔가 안심이 듭니다. 저 영롱한 각종 소켓들을 보십시오. 신뢰가 가지 않나요?


쿨러를 장착하기 위해서는 이 브라켓을 제거해야 합니다. 스크류가 채결되어 있으니까 십자 드라이버로 돌려서 간단하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라이젠5는 메인보드에 장착해 놓습니다.


이렇게 말입니다. 혹시 모르니까 이런 것들은 잘 모아둬야 합니다.


분리하고 남은 저 자리에 트리니티 장착을 위한 구조물을 장착해야 합니다. 설명서에 그림으로 아주 자세히 나와있으므로 어렵지 않게 장착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주면 됩니다. 이제 써멀구리스를 바르고 저 위에 트리니티 쿨러를 얹혀서 그대로 조여주기만 하면 됩니다. 엄청 쉽습니다. 이후의 부분을 촬영을 했어야 했는데 조립하는데 정신이 팔려서 그만 깜박했네요. (죄송)


M.2 SSD+방열판 조립

웨스턴 디지탈 블루 SN550 NVMe M.2 SSD 입니다. 용량은 1TB 입니다. 가격은 놀랍게도 10만원대 입니다. 하... 이제 1TB M.2 SSD가 십만원대로 출시하는 브랜드 제품이 출몰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사용중인 삼성꺼 970 Pro 512GB SSD도 거의 40만원 주고 샀는데 말입니다. 되팔고 그냥 살짝 사양 낮은 대신 용량이 두배인걸로 환승할까 생각 중 입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구매하면 좋은것이 바로 방열판 입니다. 그렇습니다. M.2 SSD 전용 방열판 입니다. M.2 SSD는 생각보다 열이 많이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어떻게든 열을 식혀주는게 좋습니다. 요즘에는 LED RGB가 화려한 방열판 제품도 많은데 LED에도 열이 발생하므로 솔직히 이런 제품은 비추입니다. 그냥 방열판만 있는걸 선호합니다. LEADCOOL사의 이 방열판이 제법 구매후기도 많고 가격도 저렴해서 좋았습니다.


웬디 SSD와 방열판 입니다.


얘는 여기를 일단 분리해야 합니다. 드라이버로 제거합니다.


껌이 아닙니다. 써멀구리스 패드 입니다. 단면 SSD의 경우는 앞/뒤로 부착시키면 됩니다. 양면은 위에만 부착합니다.


SN550 제품은 단면이어서 이렇게 위/아래로 모두 부착시켰습니다. 이제 역순으로 방열판 조립을 합니다.


이렇게 완료 되었습니다. 마치 거북이 등껍질을 달아놓은 듯 합니다.


그대로 메인보드에 장착합니다. 아 참고로 CPU 쿨러를 먼저 장착한 다음에 이걸 장착하셔도 됩니다.


CPU 써멀구리스는 당구장 모양으로 발라주시면 됩니다. 너무 많이 바르지는 마세요.


쿨러는 잘 장착되었습니다. 이제 마무리로 시금치 메모리를 장착하면 됩니다. 참고로 메인보드의 메모리 소켓이 4개인 경우는 먼저 장착하는 추천 단자가 있습니다. 제조사마다 다른데 MSI의 경우는 DIMM 2번 부터 장착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B소켓 단자부터 입니다.


케이스에 메인보드 장착

이제 어느정도 세팅이 끝난 메인보드 꾸러미를 본체에 장착하는 일이 기다립니다. 먼저 메인보드 브라켓을 저렇게 본체에 장착합니다. 안쪽에서 바깥 방향으로 장착하는 것 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장착하시면 됩니다. 별로 안 어렵습니다. 나사를 너무 꽉 조이지 마시고 그냥 적은 힘으로 안 돌아갈 정도 까지만 조이면 됩니다. 이제 나머지 케이블을 모두 채결합니다.


그래픽카드 장착

영롱한 MSI 지포스 RTX 2070 슈퍼 VGA 입니다.


멋집니다... 멋져요! 이제 요즘 나오는 왠만한 고사양 게임은 문제없이 구동시킬 것 입니다.


그래픽카드 장착은 어렵지 않습니다. 이렇게 장착하면 됩니다.


전원공급장치 장착

컴퓨터의 심장! 파워서플라이 입니다. 개인적으로 무조건 전원공급장치(SMPS)는 인증받은 브랜드 제품으로 구매하는걸 추천합니다. 여러분들 인공심장 이식 받는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때도 가성비를 따질 사람은 없을겁니다. 무조건 최고의 인공심장으로 이식 받기를 원할겁니다. 가격은 중요하지 않을겁니다. 파워도 마찬가지입니다. 일정하게 PC에 전력을 공급해줘야 하는게 관건인데 불규칙하게 전원을 공급하면 파워 뿐만 아니라 연결된 모든 기기가 고장날 우려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파워는 완전 좋은 브랜드 제품을 이용합시다. FSP 아니면 마이크로닉스 제품을 추천합니다.


이게 은근히 장착하는데 좀 짜증이 납니다. 선이 너무 많기 때문이죠. 이걸 다 사용하는것도 아니어서 더 짜증입니다. 선정리도 해줘야 하니까요.


본체 케이스에 이렇게 잘 장착해주고 남은 선들도 모두 연결해 줍니다.


HDD 장착하기

자료 저장용도로 사용될 HDD 입니다. PWM 방식인데다 7,200RPM 제품이 몇개 없더군요. 게다가 도시바 하드는 유명하니까 믿고 구매했습니다. 하드디스크 방식에 대해 궁금하시면 아래의 글을 꼭 읽어보시면 좋습니다.



3RSYS S700 에스프레소 케이스는 하드 채결 부분이 따로 분리가 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바로 이런걸 원했던 겁니다. 완전 편리합니다. 저 부분을 풀어서 제거하고 케이스 브라켓을 그대로 앞쪽으로 잡아 당겨서 분리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빠지는 것 입니다.


그러므로 하드디스크는 완전 편리하게 고정 가능합니다.


그대로 장착하고 다시 나사로 조여주면 완전 고정 끝 입니다.


이쪽 선 부분은 어차피 케이스로 가려지므로 대강 정리해 둡니다. 하지만 완벽 조립 전에 먼저 전원이 켜지고 바이오스 화면으로 잘 들어가는지부터 테스트를 해보는걸 추천합니다. 정상적으로 POST 과정이 끝나고 부팅이 되는걸 확인하고 완벽하게 조립하면 됩니다.


부팅 후 윈도우 설치

일단 기본 주변기기만 연결하고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전원은 잘 들어갑니다.


바이오스도 정상 진입이 됩니다. 여기까지 하면 우선 조립은 잘 된 것 입니다. 이제 전원을 끄고 완벽히 조립합니다. 그리고 모든 주변기기를 본체와 연결합니다.


다시 전원을 켜서 바이오스 화면으로 몇 가지를 세팅합니다. AHCI 모드로 변경도 해야하고 UEFI 모드로만 부팅되도록 해줍니다. 연결된 두 개의 저장장치는 정상적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제 USB를 통한 윈도우 설치만 남았습니다.


윈도우도 정상적으로 설치가 잘 됩니다.


모든 드라이버까지 설치를 완료하고 혹시 메인보드 펌웨어가 뭐 나왔나 싶어서 검색해보니 새 버전이 있더군요. AMD 라이젠은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필수이므로 꼭 해주면 좋습니다. 베타버전은 설치하지 마시고 정식 버전으로만 설치하는걸 권장합니다. 펌웨어 설치 방법은 아래의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펌웨어도 최신버전이고 윈도우도 정상적으로 설치 완료 되었습니다. 훌륭하네요. 부팅속도가 참 빠릅니다.


각종 온도 및 SSD 속도 테스트

본 테스트는 전문성이라고는 1도 없습니다. 그냥 대충 테스트를 해 본 것이니 그냥 참고만 해주세요. 가장 궁금했던건 라이젠 온도였습니다. 배틀그라운드를 2시간 정도 하고 난 다음의 온도도 측정해 보았습니다.


먼저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로 SN550 SSD 속도를 측정한 결과 입니다. 괜찮은데요? 이 정도면 우수하다고 생각합니다. 가격대비 좋다고 생각합니다. 갑자기 진짜 환승하고 싶어집니다.


AIDA64로 측정한 온도 입니다. 위의 스크린샷 이미지는 컴퓨터를 켜자마자 측정한 결과 입니다. 보시는 것 처럼 온도가 낮습니다. 뭐 당연한 결과죠?


이것은 배틀그라운드 약 두시간을 뛰고 난 이후의 온도 입니다. 생각보다 많이 높지가 않네요! 물론 이거 하나만을 가지고 속단 할 수 있지만 일단 첫 스타트가 무척 마음에 드는군요.


다음은 SSD의 온도 입니다. 부팅 직후의 온도 입니다.


그리고 배그 두시간 이후의 온도 입니다. 아마 방열판이 없었다면 온도는 더욱 치솟았을 겁니다.


이건 제 컴퓨터의 온도 입니다. 참고로 게임은 안 했고 그냥 인터넷이랑 티스토리 글 작성이 전부입니다. 즉 아이들 상태보다 살짝 바쁜 상황인 샘 입니다. 기본 온도가 거의 45도 내외인 샘 입니다. 만약 게임까지 한다면 온도는 더욱 치솟을 겁니다. 아무튼 온도를 조금이나마 잡아주는데는 확실히 도움되는 제품인건 분명합니다. 가격도 부담없으니 없는 것 보다는 설치해두는게 낫겠습니다. 다만 방열판을 설치하면 높이가 올라가는데 이게 기존 VGA카드와 간섭이 있는지 여부부터 확인을 해야 합니다. 요즘 나오는 메인보드들은 그런 부분까지 고려해서 설계가 되고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과거의 마더보드는 꼭 확인을 해야 하므로 잘 체크하시고 구매하시면 되시겠습니다.


뿌듯하군요. 라이젠 프로세서를 갖추고 싶어지는 요즘입니다. 애프터이펙트를 하게 되면 어도비 관련 프로그램들도 최소 두 개 이상은 멀티로 사용해야하는데 메모리도 많이 잡아먹고 멀티테스킹을 요하는 작업이므로 라이젠 파워가 절실합니다. 각종 커뮤니티에서도 라이젠 3600이 갓성비라고 많이들 외치고 있습니다. 가격대비 성능을 중시하시는 분들께서는 이번에 컴퓨터를 새로 조립한다고 하신다면 한번 고려해 볼 만 합니다. 끝.

당신을 위한 콘텐츠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

본문과 관련 있는 내용으로 댓글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비밀글모드

  1. 리사수 누님 ㅜㅜ
    2020.08.10 23:07 신고
  2. 최근에 사무실에서 쓸 컴퓨터 조립하느라 고생 많았었는데 잘 봐둬야겠네요!
    2020.08.22 22:00 신고
  3. 참, 그리고 친효님 덕분에 드디어 애드센스 승인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08.22 22:03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