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티스토리를 막 시작하시는 분들이라면 가장 먼저 글작성도 하시겠지만, 아마 이것저것 등록부터 진행하시는데 포커스를 두고 계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 (구: 웹마스터도구) 그리고 구글 서치콘솔에 자신의 티스토리 주소를 등록하는 과정을 진행하실 겁니다. 등록하는 과정에서 RSS 주소 입력하는것과 더불어 사이트맵 이라고 하는 것을 등록하는 항목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티스토리에서 과연 사이트맵의 등록이 의미가 있을까요?


사이트맵(Site Map)이란?

유원지나 놀이공원 입구에는 늘 전체 지도가 있습니다. 현위치가 나와있고 시설의 모든 위치가 요약되어 있습니다. 모든 건물은 설계도가 있습니다. 이런 지도나 설계도를 사이트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사이트맵은 현재 웹페이지의 위치 정보들을 담고 있습니다. 검색엔진은 이런 사이트맵을 통해서 해당 웹페이지의 구조를 쉽게 파악하고 정보를 수집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웹사이트의 경우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블로그와 같은 티스토리의 경우는 약간 성격이 다릅니다.


그럼 티스토리의 경우는?

티스토리도 HTML과 CSS를 커스텀하여 완성할 수 있는 일종의 웹페이지 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사이트와는 다소 성격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서 코레일이나 삼성전자 홈페이지의 경우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런 사이트들은 웹페이지의 문서 개수가 확실히 정해져 있습니다. 물론 업데이트가 되면서 웹페이지의 구조나 페이지 수가 달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한 번 리뉴얼한 웹페이지는 꽤 오래 유지가 됩니다. 이런 사이트들은 업데이트가 자주 일어나지는 않으니까요.


티스토리는 포스팅을 하나 할 때마다 새로운 웹문서를 생성하는 원리 입니다. 1일 1포스팅 이기 때문에 웹사이트의 구조가 매일 하나씩 새로 늘어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즉 오늘 생성한 사이트맵은 내일이 되면 쓸모가 없어지게 됩니다. 왜냐하면 내일이 되면 1포스팅을 하나 더 추가하게 될테니까요. 매일 매일이 업데이트의 연속이기 때문에 티스토리에서의 사이트맵은 제 역할을 하지 못 합니다.


사이트맵출처 : 픽사베이

그럼 왜 등록하는거죠?

안 하면 뭔가 찝찝해서 하는 겁니다. 간단합니다. 그냥 등록했으니까 뭔가 안심이 들고, 왠지 이걸 등록해야 노출이 더 잘 될 것 같은 기분이 들기 때문입니다.


티스토리 초창기 때, 즉! 문서량이 얼마 없었을 때 사이트맵을 만들어서 등록했습니다. 지금은 스킨도 바뀌었으니 사이트맵을 다시 새로 만들어서 등록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사이트맵을 생성하려고 관련 사이트에 접속했습니다. 사이트맵 만들기는 아래의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지금 티스토리에서 사이트맵을 공식 지원합니다. 따라서 이 글은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문서량이 3천개 이상 입니다. 그러다보니 사이트맵 만드는데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립니다. 솔직히 아무리 오래걸려도 2시간은 안걸리겠지 싶었습니다. 근데 이게 왠걸요? 반나절이 지나도 완성이 안 되는 겁니다. 결국 중간에 포기했습니다. 문서량이 많다보니 수집량도 어마어마 할 겁니다. 그렇다보니 사이트맵 생성하는것도 압도적인 시간이 필요한 모양입니다. 그래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지금 등록된 사이트맵은 사실상 무쓸모 정보들만 담겨있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초창기 티스토리에서 생성된 사이트맵 파일이기 때문에 HTML, CSS 구조가 지금과 안 맞습니다. 구버전 사이트맵의 정보와 지금 운영중인 이 티스토리와의 정보가 일치하는 부분은 티스토리 초기에 작성한 몇 개의 문서 내용만 해당될 겁니다. 나머지는 다 틀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글 노출은 매우 잘 되고 있다?!

현재 제 블로그 유입경로 1위는 "구글" 입니다. 제작년부터 구글 유입이 많이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언젠가는 역전할 줄 알았습니다. 왜냐하면 네이버는 광고 범벅이기 때문이며 객관적인 검색에 대한 신뢰도를 잃었기 때문입니다.


블로그 유입스크린샷 생성일 : 2020년 3월 10일

블로그 유입스크린샷 생성일 : 2020년 3월 10일

보시면 구글 유입이 1위라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글 유입을 위해서 뭔가를 조치했느냐구요? 아니요. 없습니다. 구글 서치 콘솔에서 글 문서를 매일 수집해서 수동 등록 하냐구요? 아니요. 안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집이 너무 잘 되고 있습니다. 즉 사이트맵의 등록 유무는 사실상 큰 영향력이 없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방금도 말씀드렸다시피 그냥 안 하면 뭔가 불안하고 찝찝하니까 진행하는 경우가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검색 노출은 결국 글의 퀄리티!

친효컬럼의 대부분 글 마무리는 콘텐츠에 대한 이야기로 마무리 되는 것 같습니다. 근데 진짜 이게 제일 중요해서 그렇습니다. 뭐 SEO 최적화니 어쩌니~ 검색 노출이 잘 되는 키워드 분석이니 뭐니~ 노출 잘 되는 노하우니 뭐니~ 이런 글들 엄청 많죠? 다 필요 없습니다. 사람들이 이 글을 작성할 때 어떤 키워드를 조합해서 찾아낼까를 연구합니다. 그리고 제목과 내용이 일맥상통 해야 합니다. 글에 오타가 없어야하고 군더더기가 없어야 합니다. 읽기 편해야하고 설득력이 있어야 합니다. 기승전결이 확실해야 합니다. 이렇게 완성된 글이 결국 콘텐츠로서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치있는 글들은 여기 저기에서 링크로 글을 퍼나르고 스크랩 합니다. 블로그를 즐겨찾기해서 재방문율이 올라갑니다. 이런 과정이 무한 반복되어 블로그지수도 올라갑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블로그지수는 곧 신뢰할 수 있는 사이트 지수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구글은 이렇게 활달한 웹사이트를 매우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무조건 방문자수 늘리기에 급급하지 마시고, 사람들에게 도움될만한 글들을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내 글은 링크가 될 만한 가치가 있을까?" 이걸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것만 잘 된다면 사이트맵 따위는 크게 필요가 없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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