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알고 계십니까? 유튜브에도 애드센스 수익이 있다는 것을요. 그래서 지금 인성이 뭣같은 유튜버들도 엄청 늘었습니다. 그런 저질 콘텐츠를 보고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많습니다. 악의 세력이 따로 없습니다. 진짜 적은 우리 내부에 있습니다. 주변에 혹시 아는 동생들이 있다면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어린 사촌동생들이 있습니다. 이제 막 중학생 들어가고, 초등학생인 녀석들 입니다. 만날때마다 물어봅니다. 유튜브 뭐 보냐고요. 다행히 아직 제 기준에서 해가 되는 콘텐츠를 시청하지는 않습니다만, 유튜브의 알 수 없는 알고리즘이 언제 이들을 악의 소굴로 인도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래서 이것도 조기 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욕하는 콘텐츠는 무조건 걸러라!"


이렇게 이야기는 늘 하고 있지만, 녀석들이 잘 지킬런지는... 모르겠습니다.


마침내 터졌구나!

유튜브

그렇습니다. 최근 유튜브 애드센스팀에서 코로나19관련 콘텐츠는 광고 게시를 금지한다는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구글에서 한번 직접 검색해 보세요. "코로나19 유튜브 수익 금지" 정도로 검색하면 관련 기사들이 나올 것 입니다. 물론 이게 현재 가이드라인이 명확하지 않아서 어떤 코로나19 동영상에는 광고가 나오기도 하고, 또 안나오는 영상이 나오기도 해서 유튜버 사이에서도 말이 많은 모양 입니다. 하지만 지금 논점은 이 부분이 아닙니다.


유튜브 애드센스에서 왜 코로나19에 대해서 왜 수익이 발생되지 않게 조치를 했느냐 하는 부분입니다. 왜 일까요? 우리는 답을 알고 있습니다. 바로 수익 때문입니다. 광고 수익이요. 요즘 핫 이슈가 바로 코로나19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너도나도 코로나19 관련으로 영상을 찍어 올립니다. 양질의 콘텐츠가 대다수일까요? 아닙니다. 완전 반대로 갔습니다. 그렇습니다. 영양가 1도 없는 영상들이 거의 절반 이상 입니다. 그중에서는 정말 큰 문제가 되는 가짜 정보영상도 올라옵니다. 시청자에게 혼란을 줄 수도 있는 영상들이 있다는 말 입니다. 물론 정말 제대로 된 내용으로 구성된 영상들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극소수 입니다.


코로나19가 조회수가 높으니까 너도나도 영상을 찍는 겁니다. 내용은 뒷전이고 에잉 몰라! 일단 조회수 올리는게 중요하지! 하고 마구잡이로 콘텐츠를 양산합니다. 이게 문제인 겁니다. 결국 유튜브에서는 코로나19관련의 동영상은 광고 수익을 중지한다는 결정을 내리게 된 것 입니다. 사태가 그만큼 심각했기 때문입니다.


티스토리라고 다를까?

티스토리

아니요.... 티스토리라고 상황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유튜브보다 생성되거나 소모되는 콘텐츠의 양이 압도적으로 적어서 그렇지, 제가 보는 티스토리의 상황도 별로 유쾌하지가 않습니다. 댓글 다신 분들의 블로그 다 들어가 본다고 말씀 드렸죠? 진짜 뻥 아니고 99.99% 다들 코로나19관련 글을 쓰십니다. "코로나19 대처 방법", "코로나19 면역력 높이는 음식", "코로나19 대구 확진자 상황", "코로나19 감염 상황", "코로나19 의심 증상", "코로나19 걸렸을 때 어떻게 해야 하나?" 등등등... 진짜 셀 수 없을 정도의 콘텐츠가 티스토리에도 존재합니다.


아니 코로나19관련은 이미 대형 포털 사이트에서 실시간 감염자 수와 환자 수, 완치 수, 사망 숫자가 표기가 되고 있고 어떻게 대처하는지 이미 다들 아시잖아요? 그냥 마스크 끼고 손 잘 씻으면 되는거 모르시는 분 계세요? 면역력 높이는거요? 그냥 밥 잘먹으면 되는거잖아요? 아프면요? 일단 자가격리 3~4일 해보고 그래도 몸이 좀 이상하다 싶으면 보건소 전화하는거 모르시는 분 없잖아요? 언론에서 뉴스에서 그동안 하도 떠들었으니까요. 거의 세뇌 수준이죠. 재난문자로 자주 문자오고요. 난리도 아닌 요즘이잖아요?


이렇게 뻔하디 뻔한 글들을 양산해내고 있습니다. 수많은 티스토리 블로거 분들께서요. 진짜 이렇게 가다가는 우리도 유튜브 꼴 납니다. 애드센스 디스플레이 광고도 제재 당할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한편으로는 국내 블로거 점유율이 네이버가 압도적이라는게 다행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하지만 결코 안심할 수 없습니다. 티스토리 유저분들도 많이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네이버 블로그에서 넘어오시는 분들 입니다. 따라서 이런 티스토리 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서라도 우리들은 코로나 19와 관련된 콘텐츠 양산을 그만 둬야 할 것 입니다.


수익을 쫒지 말고 글 퀄리티 향상에 신경쓰자!

지난번에 티스토리 댓글 품앗이에 대해서 글을 작성한적이 있습니다. 그 글에도 언급했었던 내용입니다. "네이버 블로그보다는 역시 티스토리 글들이 더 퀄리티가 높다." 라는 인상을 심어줘야 한다고 말씀드렸는데, 여전히 네이버 블로그 스러운 글들이 티스토리 세계에 많이 포진되어 있습니다. 전 이게 다 애드센스 수익만을 바라보고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시작은 돈 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한 번 잘못된 경험을 했습니다. 돈도 못 벌었습니다. 그리고나서 깨달았습니다. 사람들은 내용을 보려고 하는거지, 광고 보려고 들어오는게 아니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콘텐츠에만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내 글은 다수를 만족시킬 수 없습니다. 그러니 타겟층을 세분화해야 합니다. 1:1교육때 가장 중요하게 말씀드리는 부분입니다. 이 글 하나가 전체를 만족시킬 수 없다는 부분 입니다. 즉! 글은 불특정다수가 아닌, 특정소수에 맞춰져야 합니다. 그래서 코로나19로 글을 백날 쓴다한들 내 티스토리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고로 저는 코로나19와 관련된 글을 작성하지 않는 것 입니다. 어차피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걸 그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입니다.


이 누추한 티스토리에 자주 오시는 분 중에서 제 이야기대로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이 아직까지는 딱 한 분 계십니다. "톡톡레몬" 이라는 티스토리 블로거신데 주 콘텐츠는 주식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계십니다. 이 분은 드디어 하루 방문자를 천명 이상 달성하셨습니다. 요즘은 이제 거의 2천명에 가까워지려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아마 본인도 느끼셨을 겁니다. 스스로 관심있어하고 재밌는 분야에 대한 글을 꾸준히 작성하니까 정말 신기하게도 저절로 방문자가 늘어나는 것을요. 여기를 누르시면 관련글도 살펴보실 수 있고 이분의 티스토리도 구경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관심사에 대해 파고들면 방문자수도 오르고, 이게 결국 애드센스 수익으로 연결 된다고 그렇게 답을 말씀 드렸는데 아직까지 많은 분들이 돈 되는 콘텐츠, 방문자수 늘리는 콘텐츠에만 신경쓰고 계십니다. 그저 안타까울 따름 입니다.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본인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찾으세요. 재미를 느끼는 콘텐츠를 만드세요. 이게 답 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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