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따금씩 아이허브 관련 소식을 전하는데, 이벤트 관련 종료 시간이 이게 현지 시각인지, 아니면 한국 시간 기준인지 언급하지 않은 경우라면 모를때가 많습니다. 특히 현지 시간을 기준으로 표기하면 대체 한국 시각으로는 몇 시 인지 계산을 해야 하는데, 이 또한 쉽지가 않습니다. 검색해보면 한국 시각보다 몇 시간 느리거나 빠르다는 정보를 알게 되면 계산을 들어가야 하는데 시계가 일반 자연수처럼 딱 떨어지는게 아니고 분은 60, 시는 12시라는 함정이 있으니 손가락을 동원하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시간 변환기가 있습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쉽게 이용할 수 있는데 최근에 알게 된 놀라운 사실은 갤럭시에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는 시계 어플리케이션에서도 이와 같은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 이었습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너무나도 편리했습니다. 특히 세계의 여러 수도를 등록해서 현지 시간을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 입니다. 그럼 한번 시계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해 보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갤럭시노트9을 사용 중 입니다. 구글 서포트 문서에 따르면, 기본적인 안드로이드 4.0 이상을 사용하는 스마트폰에서는 사용이 가능하다고 나와 있는데, 일부 특수 기능들은 안드로이드 9.0 이상부터 사용이 가능하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갤럭시 시리즈들은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은 무조건 다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전 모델들은 작동 여부를 직접 확인해 보셔야 할 것 같슨비다. 이와 관련된 내용을 검색해 봤지만 딱히 찾을 수 없었습니다.
갤럭시노트9에 있는 시계 앱을 실행한 모습 입니다. 아래쪽의 세계시각 탭을 터치하여 +버튼을 눌러서 확인하고자 하는 도시명을 입력하여 현재시각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확인 뿐만 아니라 세계 각 국의 시계를 추가해서 한 눈에 확인이 가능하죠. 증권회사에 있는 세계 주요도시 현재시각을 모두 확인할 수 있는 것 처럼 말이죠.
이제 시간대 변환 입니다. +버튼 바로 오른쪽에 있던 버튼을 터치하면 시간대 변환이라는 메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당 메뉴로 들어가서 어디 도시를 기준으로 할 지 정하고, 시각을 변경하여 위에서 등록했던 세계 시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위의 스크린샷처럼 뉴욕 오전 6시를 기준으로 하면 서울은 몇 시일까? 혹은 샌프란시스코는 몇 시일까? 이런 것들을 확인하고자 할 때 상당히 유용합니다. 한국 시간으로는 오후 8시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날짜도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예시를 들어봅시다. 서울을 기준으로 2020년 1월 1일 오전 9시일 경우 샌프란시스코는 몇 시 일까요? 확인해 보시면 2019년 12월 31일 오후 4시라는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은 이미 경자년 새해가 밝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아직 작년 입니다. 이렇게 세계 주요 도시의 시간대를 실시간 변화해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시계 어플리케이션에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있습니다. 별도로 시간대변환 앱을 설치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