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지난 시간에 출력했던 어설픈(?) 여권 사진을 들고 대전시 동구청을 향해 갑니다. 여권 갱신제도는 폐지가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6개월도 안 남은 여권의 경우는 입국 심사에서 거절당하는 국가도 있을 수 있어서 재발급을 받아야 합니다. 이참에 아예 자동입국심사에도 잘 인식되는 여권으로 발급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먼저 여권 (재)발급을 위해서는 다음의 준비물이 있어야 합니다.


1. 신분증

2. 재발급의 경우는 사용하던 여권

3. 여권사진

4. 돈


특히 여권 사진의 경우는 외교부 홈페이지에 정확히 명시되어 있습니다. 여기를 누르시면 해당 페이지로 바로 이동이 가능하므로 꼭! 체크하세요. 사진 때문에 한 번 거절을 당해서 오늘로 두번째 방문입니다.


대전광역시 동구청에 도착! 안으로 들어갑니다.


종합민원실을 찾았습니다. 여기에서 여권 발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권 발급신청서를 작성합니다. 예시에 적혀있는대로 작성합니다. 추가 기재란은 신규 발급시에만 영어로 작성하면 되는데, 혹시 몰라서 여기도 적었습니다. 서명란에는 미성년자 여권 신청 시 방문하신 보호자분의 성함을 작성해야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신청은 직접해야 하지만 받을 때는 집에서도 받을 수 있습니다. 무료로도 받을 수 있는데 대상이 장애우(1~3급), 기초생활수급자, 임산부 및 만 75세 이상 홀몸어르신의 경우에만 해당됩니다. 나머지는 유료로 진행됩니다.


여권신청서와 사진을 제출하였습니다. 다행히도 사진은 통과가 된 듯 합니다. 좀 뿌옇게 나온 사진이라고 직원분이 머라고 하셨는데, 이거 안 된다고는 안 하셨으니 통과 된 거겠죠? 그냥 다음부터는 안전빵으로 온라인 인화 서비스를 이용해야겠습니다. 여권면수는 48장으로 선택했기 때문에 비용은 53,000원이 나왔습니다. 찾는 날짜와 시간도 나와 있으니 해당 날짜의 시간 이후에 본인이 직접 방문해서 여권을 찾으면 됩니다. 여권 수령시 지참물은 신분증과 접수증이니까 이 접수증은 안전하게 보관해 두도록 합니다.


기존 여권은 이렇게 폐기 처리가 됩니다. 구멍이 송송송 뚫렸습니다. 버려달라고 하면 처리를 해주겠지만 이 안에는 그동안 다녀온 소중한 여행 기록들이 있기 때문에 추억으로 간직하고자 버리지는 않았습니다.


여권 찾으러 가기

시간은 후딱 지나가고 벌써 여권을 찾는 날이 되었습니다. 동구청에 들러서 접수증과 신분증을 제시하면 이렇게 새로운 여권을 건내받게 됩니다. 다행히 사진은 무사 통과가 된 듯 합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잘 나왔습니다. 너무 범죄자상으로 찍힌게 흠이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포토용지로 출력한 사진도 통과가 된다는 사실을 입증하였습니다. 단 너무 오래된 포토용지는 가급적이면 사용 안 하시는게 좋고, 반광택 포토용지 사용을 추천합니다. 아래는 비교 내용인데 확실히 반광택이 더 뛰어난 듯 합니다.



새로운 여권! 이제 다시 10년간 이 여권으로 세계 각국을 돌아다닐 계획을 세워보겠습니다. 나의 10년을 책임질 여권이여! 부디 잘 부탁한다아!


....뒷면이 에러네요. 여권커버를 사야겠습니다.


왼쪽이 재발급 받은 여권이고, 오른쪽은 구 여권 입니다. 잉크젯 프린터로 여권 사진을 포토인쇄해서 여권 재발급 받는 과정은 성공적 입니다. 요즘 출시한 잉크젯이며 레이저 등의 컬러프린터는 포토인쇄가 수준급 입니다. 따라서 적당한 포토용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집에서도 출력이 가능하니까 한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포토샵 실력이 어느정도 패시브 상태여야 합니다. 포토샵을 잘 모르신다면 사진 인화 서비스도 합리적인 가격에 진행이 가능하니까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 보시는것도 좋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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