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오랜만에 기어베스트 상품 후기글 입니다. 이 제품에 대한 후기글들은 넘쳐납니다. 특히 커뮤니티에서 거의 전문가 수준의 내용이 아주 상세하게 담겨져 있습니다. 칩이 어떻고, QCY-T1과 비교해보니 어떻고 등등 다양한 정보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 2% 부족한 느낌은 지울 수 없군요. 역시 직접 들어보지 않으면 성에 차지 않기 때문에 한번 들어봤습니다. 과연 어떨까요?


결론은 훌륭했습니다. QCY 제품은 과거에도 몇 번 이용한 전적이 있어서 저가형 모델들은 대체로 음질이 다 거기서 거기기 때문에 그것들을 기억하며 비교해봤는데, 지금까지 들어본 저가형 무선 이어폰 중 가장 음질이 뛰어난 것 같아요. 그래도 샤오미라는 브랜드가 있어서 그런지, 브랜드값은 충분히 하고도 남는 무선이어폰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렴한 무선 이어폰을 찾으시면 망설이지 마시고 바로 에어닷으로 가보시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아니면 좀 더 욕심이 생기시면 에어닷 프로 제품도 괜찮을 것 같고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QCY-T3도 좋을 것 같습니다.




Redmi 네이밍은 샤오미 제품군 중에서 저가형 모델에 주로 사용됩니다. 이어폰 계열도 이것을 그대로 계승해서 Redmi (홍미) 라는 네이밍을 그대로 사용하는 듯 합니다. 참고로 위에서 언급했던 에어닷 프로 모델은 Redmi 가 아닌, 그냥 Mi Airdots 입니다. 아무튼 박스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작아요.




구성품은 이게 전부입니다. 여분의 고무캡과 사용설명서, 그리고 에어닷이 있습니다.




에어닷 케이스의 모습입니다. 달걀 같군요. 잠시 제원을 살펴보겠습니다.


제조사: 샤오미

모델명: 샤오미 홍미 에어닷 (Xiaomi Redmi Airdots) TWSEJ04LS

블루투스 : 5.0

블루투스 프로토콜 : A2DP,AVRCP,HFP,HSP

사용시간 : 케이스 사용 시 최대 12시간 사용 가능

음성인식 가능

전화 연결 시 음성 통화 가능

에어닷 무게 : 4.1g

케이스+에어닷 무게: 39g

배터리 : 에어닷(40mAh), 케이스(300mAh)

재질 : ABS

IP등급 : IPX4


이 정도의 스펙을 갖추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충전은 옛날 방식인 마이크로5핀 USB 타입 입니다. 그런데 케이블이 하나쯤은 들어있을 법한데 충전용 케이블을 제공하지 않는군요. 뒷부분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앞모습 입니다. 단순합니다.




충전중인 모습 입니다. 앞 부분에 이렇게 빨간색 LED가 켜집니다. 완충시에는 꺼집니다.




케이스를 열어보니 이렇게 한쌍의 에어닷이 들어 있습니다. 비닐이 붙어 있군요. 새 제품의 상징이죠. 저만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이거 떼내는게 왜이렇게 아까울까요?




그냥 들어올리면 쉽게 빠집니다. 그리고 다시 원위치에 넣으면 이렇게 빨간색 LED가 들어옵니다. 다 충전되면 꺼집니다. 그리고 저 LED가 표시되는 부분이 커다란 아날로그 버튼입니다. 스마트폰에 연결되었을 때, 음악 제어 시 혹은 전화가 왔을 때 이 버튼을 통해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짧게 한 번 누르는건 음악 재생 시 재생/일시정지 컨트롤 입니다. 전화가 왔을 때에는 전화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전화가 왔을 때 길게 누르면 통화 종료 입니다. 안 받는거죠. 또한 음성 인식 기기에 연결이 가능한데 스마트폰의 경우는 구글 어시스턴트가 대표적이죠. 스마트폰과 연결 후 짧게 두번 누르면 어시스턴트를 활성화하여 음성 제어가 가능해 집니다.




홍미 에어닷의 모습 입니다. 엄청 작아요. 마치 보청기 같습니다. 충전 단자 부분에 방전 방지용 비닐이 붙어져 있습니다. 제거하고 사용하면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케이스에서 빼내면 서로 자동 페어링을 진행하며 블루투스 연결 대기 상태로 넘어갑니다.




스마트폰에서 블루투스 검색을 해보시면 이렇게 해당 디바이스로 나타납니다. 이름은 "Redmi AirDots_R" 이라고 되어 있구요, 오른쪽만 연결되면 자동으로 왼쪽도 같이 페어링 되어 스테레오 모드가 됩니다.


만약 서로 연결이 안 된다면 다시한번 케이스에 둘 다 넣어놓고 약 5초 뒤에 동시에 꺼내서 페어링을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안 되면 아까 위의 사진에서 보셨던 것 처럼 에어닷 중에서 연결이 안 된 쪽의 LED가 흰색으로 깜박이고 있을 겁니다. 해당 에어닷의 아날로그 버튼을 길게 누르고 있으면 전원이 꺼집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길게 누르면 전원이 켜지고 그 때 자동으로 다시 연결이 될 것입니다.




위에 착용한 모습입니다. 작아서 하나도 안 아픕니다. 장시간 착용해도 전혀 문제 없습니다. 보통 이렇게 스테레오로 연결 되었을 때, 최대 음악 재생 가능 시간은 약 4시간이며, 모노 (하나로 연결) 시에는 약 5시간 입니다. 그리고 위의 제원에서 보셨듯 케이스의 도움을 받아 충전해가면서 사용 시 최대 12시간 사용 가능합니다. 자세한 제품 정보와 가격은 아래에 올려드렸으니 직접 구경해 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현재 플래시 세일 중 입니다.



무척 만족스럽게 사용 중 입니다. 음질도 깨끗하고 좋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통화음질이 정말 뛰어난 무선 이어폰은 만나본적이 없습니다. 20만원대였던 삼성 아이콘X도 그렇게 좋지는 않았거든요. 사실 이 제품은 음성통화보다는 음악감상, 동영상 감상용 목적이므로 이 부분은 과감히 생략하겠습니다. 가격도 2만원대인데 이 정도 성능이면 더할나위없이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프로 버전은 마이크 부분이 더 돌출되어 음성 인식에 있어서 더 좋을 것 같아 보입니다만 음질은 크게 차이가 날 것 같지는 않아 보이네요. 가격이 두배 정도 차이가 있으니 한번 심층고민을 해서 후회없는 결정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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