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직접 만들었던 스마트폰 거치대의 운명은 이제 끝이 났습니다. 워낙 크기가 컸던 이유도 있고 덩치가 있으니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있어서 그냥 심플한 스마트폰 거치대를 하나 구매해야겠다고 다짐하던 찰나에 이 녀석을 발견했습니다.
딱 원하던 스타일이었습니다. 장착도 간편한데다 360도 자유롭게 수평각을 조절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게다가 자동차 계기판의 볼록한 부분에 클립 형태로 끼우는 방식이어서 운전대 바로 뒷쪽에 스마트폰을 거치시킬 수 있어서 네비게이션을 켜두고 볼 때 완전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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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제조사마다 다양합니다. 이 제품은 배송비를 포함하여 약 만원정도 합니다. 이것보다 더 저렴한 상품도 많습니다. 딱봐도 중국에서 넘어온 것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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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품은 이게 전부입니다. 자동차 스마트폰 거치대 딸랑 하나 뿐! 이렇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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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벌어지며 저기에 스마트폰을 거치시킬 수 있습니다. 현존하는 모든 스마트폰을 모두 거치할 수 있다고 하는데, 샤오미 미맥스 시리즈는 안 될 것 같군요. 빨간 부분은 고무 부분이기 때문에 스마트폰 장착 시 기스를 방지하며 고정력을 올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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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승용차로 가서 장착시켰습니다. 이렇게 시트위에도 고정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차량 종류는 NF소나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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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은 이런식으로 됩니다. 장착 방법도 쉽습니다. 그냥 스마트폰 모서리로 밀어 올려서 끼우기만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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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수평에 대한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고 말씀을 드린 것 처럼 이렇게 자유롭게 돌릴 수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잘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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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으로도 잘 돌아갑니다. 이게 360도 돌아갑니다. 하지만 왠지 자주 돌리면 헐거워질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어차피 네이게이션 용으로만 쓸 것이어서 자주 돌릴 것 같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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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들의 정 가운데 위치하기 때문에 주행 시 네이게이션을 보기 위해서 불필요한 고개 돌림이 필요 없습니다. 혹시 정면 시야를 일부 가려서 방해가 되지는 않을까 염려했는데 전혀 가리지 않습니다. 앞으로는 이 녀석으로 편하게 드라이브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추가내용 : 차량 내부의 기온이 올라가면 저 빨간 고무가 녹아서 집게가 완전히 붙어버리는 단점을 발견했습니다. 역시 싼게 비지떡인 듯 합니다. 고무 끝에 스카치 테이프를 살짝 발라서 둘 사이를 떨어뜨려놔야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