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지난 댓글들을 살펴보니 네이버웹마스터도구에 대해서 상당히 많은 문의들을 남겼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네이버 웹마스터 도구... 그녀석은 대체 누구일까요? 그리고 감히 마스터라는 키워드를 사용할 수준의 퀄리티가 될까요? 티스토리를 사용하는 유저 입장에서 바라볼 때, 네이버웹마스터도구는 그냥 빛 좋은 개살구와도 같습니다.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는 이야기 입니다. 특히 검색 반영 요청에 대한 기능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아래는 질문남겨주신 내용 입니다.


Q. 안녕하세요. 효자손님 질문있습니다! 네이버웹마스터도구에 블로그도 등록하고, RSS 및 사이트맵도 모두 등록을 마무리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등록한지 2주가 넘어가는데 아직도 색인현황 0입니다. 수집을 요청하고 수집 성공을 해도 동일합니다. 왜 이런건가요?


이에 대합 답은 매우 간단합니다.


A. 원래 그렇습니다. (울음)


네이버 웹마스터도구는 티스토리를 싫어한다?!

사실 싫어한다기 보다는 서로 잘 안 맞습니다. 애시당초 서비스하는 플랫폼도 서로 다른데다, 블로그 구조도 완전 다르기 때문입니다. 네이버는 폐쇄형이라 검색되는 방식도 딱 네이버에서 잘 나오도록 설계가 되어 있고, 티스토리는 오픈형 블로그이기 때문에 구글에서 네이버 블로그 보다 더 검색이 잘 되는 편 입니다. 그렇기에 네이버 웹마스터도구로 티스토리를 관리한다는건 애시당초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웹마스터도구가 좀 더 인공지능이 좋아져서 이런 오픈형 블로그까지도 커버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네이버 입장에서 생각해보자면 전혀 그럴 이유가 없습니다. 타사 플랫폼으로 넘어가는걸 눈 뜨고 지켜볼 수 없는 입장이니까요.


그냥 웹마스터도구는 등록만 하시고 그 이상은 신경을 끄고 살자.

저 역시 초반에는 웹마스터도구에 많이 의존도 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다 부질없다는걸 깨닫고나서 거의 접속을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이 글을 작성하면서 오랜만에 방문해봤는데 뭐 별다른게 없군요. 예전이랑 같습니다.




웹페이지 수집 항목입니다. 수집할 내용도 없거니와 수집 요청을 해도 잘 들어주지도 않는 웹마스터도구여서 더 이상 들어올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들도 너무 이녀석에게 의지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냥 사이트 등록까지만 해두시면 이제 상황 종료라고 봐도 좋습니다.


단, 웹페이지 검색 제외 기능은 기가막히게 잘 됩니다. 검색 노출은 절대 원하는대로 되지 않지만 검색에서 빼달라는건 정말 말을 잘 듣습니다. 혹시 티스토리를 운영하시다가 비공개글로 전환했다거나, 삭제한 글이 있다면 해당 글의 주소를 웹마스터도구에서 검색 제외로 요청해 보세요. 몇 시간 안에 바로 반영이 되어 나타나지 않게 될 것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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