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이번이 PD 케이블 두개째 구매 입니다. 이제 확실하게 답을 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싼게 비지떡!" 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뭐가 항상 하나가 부족하네요. 이번 제품도 그렇습니다. 상당히 아쉬움이 남습니다. 뭐 이번 케이블은 그냥 노트북 충전을 목적으로 구매한 제품이어서 크게 실망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마음 한켠으로는 뭔가 아쉬워요.


제목에도 나와있듯 USB 3.1 Gen2를 지원하면서 C타입이고 최대 100W의 전력을 송수신하며 4K 해상도도 송수신 가능한 썬더볼트를 지원하고, E-Mark 칩셋 내장으로 자동으로 충전 전압을 조절하여 노트북 및 스마트폰, 태블릿PC 가리지 않고 모든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만능 케이블이 바로 PD 케이블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기에 가격은 비쌀 수 밖에 없는데 요즘은 중소기업에서 이런 PD 케이블을 많이 생산하고 있어서 가격경쟁이 가속화되어 저렴해지는 추새죠. 하지만 성능이 그만큼 따라가기엔 아직 역부족인 듯 싶습니다.


아마 이 제품의 스팩은 거의 맞을텐데 호환성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좀 더 다양한 PC에서 테스트해보면 좋겠지만 전 한낱 프리랜서에 불과하므로 이 환경을 갖추기가 어렵군요.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희 집 컴퓨터는 MSI B360M 박격포 메인보드 입니다. Gen2를 지원하며, 연결한 디바이스는 리뷰안 UX970 외장SSD로서 NVMe를 지원하고 당연히 Gen2를 지원합니다. 따라서 케이블만 제대로라면 충분히 최대 10GB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직접 눈으로 봤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실패입니다.




오늘 도착한 라온 PD 케이블 입니다. 딱 봐도 중국에서 바로 들여온 티가 팍팍 납니다.




박스 안에는 케이블 혼자 덩그러니 놓여 있습니다. 케이블타이도 찍찍이 형태군요. 가장 선호하는 스타일입니다. 수납이 편리합니다. 양쪽 모두 똑같은 C타입 USB 입니다.




두께는 정말 마음에 듭니다. 엄청 튼실합니다.




기존 샤오미 노트북 충전 케이블과의 비교샷 입니다. 훨씬 두껍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USB 단자는 이음부분이 없는 완벽한 C타입 입니다.




이 충전기도 같은 날 구매한 노트북 전용 PD 충전기 입니다. 잘 되는지 한번 테스트를 해봐야겠습니다.




전압 측정을 위해서 USB 테스터도 같이 연결했습니다. 노트북은 샤오미 프로 입니다.




우선 이렇게 불이 잘 들어오는군요. 충전이 잘 되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20V에 3.25A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기존 샤오미 충전기는 45W 짜리여서 2A 정도로 들어갔었거든요. 이제 노트북 충전시간이 더 단축되겠네요.




갤럭시노트8도 충전시켜봤습니다. 5V에 2A 정도로 현재 고속충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충전은 다 잘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두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PC와의 데이터 전송에서는 기존 USB 3.0 속도와 큰 차이가 없어서 아쉽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른 USB Gen2 환경에서도 테스트를 진행해 보고 싶어지는군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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