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3월 말에서 4월 초, 일본 기온거리의 기요미즈데라는 관광객들로 넘쳐난다고 합니다. 이유는 단 하나! 벚꽃 구경을 위한 방문입니다. 엄청납니다. 일본하면 벚꽃이고, 벚꽃하면 "기요미즈데라" 라는 말이 있을 정도니까요. (그냥 제가 지어냄) 그러나 저희가 방문한 시기는 3월 초기 때문에 당연히 꽃은 필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문자는 엄청납니다. 만약 시기에 맞춰서 왔다면 아마 사람들 때문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저희 커플은 이번 일본여행을 패딩을 입고 왔습니다. 솔직히 패딩은 애바 아닐까 싶었는데 갖고오길 잘 했습니다. 일본은 희안하게도 놀러올때마다 비가 왔는데, 이번 교토여행도 비가 왔습니다. 비가 오고나니까 기온이 뚝 떨어졌어요. 패딩은 나이스 초이스였던 것 입니다.


기요미즈데라는 산에 있기 때문에 더 추웠습니다. 가는길에 신사도 있어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안쪽에 들어가보니 관광객 분들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물을 떠서 손을 씻으며 소원을 비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처음 만난 일본 고양이! 녀석은 물을 허겁지겁 먹고 있었습니다.




강제 확대해서 찍은 모습 입니다. 아따 늠름합니다.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이라 다소 선명하지 못합니다.





이렇게 소원을 적어놓는 공간도 있군요. 일본은 참 이런게 좋습니다. 자신들의 전통을 그대로 마케팅화하고 상품화하여 성공했죠. 우리나라는 왜 이런걸 개발하지 않을까요? 솔직히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한국으로 놀러오는 외국인 친구들이 한국 칭찬할 때 살짝 부끄럽기 그지없습니다.




여기가 기요미즈데라 입구 부근 입니다. 여기서부터 걸어서 한 20분 정도 올라가시면 됩니다.




위치는 이곳 입니다. 구글지도로 좌표를 남겨놓도록 하겠습니다.




저희는 다소 늦은 시간에 방문했기에 이렇게 벌써 어두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다 도착했습니다. 사람 참 많습니다. 입장료는 어른 한명을 기준으로 400엔 이었습니다.




교토에서 가장 유명한 절 입니다. 한국의 절과는 다른 느낌입니다.




멋진 비석과 함께 찍어봤습니다.




근데 밤이 순식간에 찾아오네요. 아직 그렇게 늦은 시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아직은 겨울이긴 한가 봅니다.




이게 입장권 입니다. 회수는 하지 않습니다. 그냥 보여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좀 더 위로 올라가서 찍은 교토의 야경 사진. 저 멀리 달이 보이고, 그 다음으로는 교토 타워에 있는 타워가 보이는군요. 이쁩니다.




이곳의 전통과 역사는 생략합니다. 사실 그냥 경치를 보려고 온 것이기에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여기도 참 이뻤구요.




중간 중간 이렇게 기도를 드리는 장소들이 많았습니다.




기요미즈데라에도 이렇게 소원을 적어서 빌어보는 공간도 있습니다.




저 빛줄기는 마치 고담시에서 배트맨을 부르는 라이트와 비슷했습니다.




이곳 기요미즈데라에 잘 보존되어 있는 부처님상 입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이곳에서 교토 전역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무척이나 아름답더군요.




간이 호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흐르는 물을 받아서 소원을 비는 공간도 있습니다.




비록 시기가 너무 일러서 벚꽃이 피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만, 기요미즈데라의 건축물들은 정말 이쁘고 굉장했습니다. 다음번에는 꼭 꽃이 피는 시기에 맞춰서 재방문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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