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역 근처 "호쿠토 스끼야끼 (Hokuto Sukiyaki)" 방문 후기

진짜 맛있는 스끼야끼를 먹었습니다. (한국식으로 표기하기를 스키야키도 맞다고 함. 본문에서는 스끼야끼라고 하겠음.) 제가 지금까지 가본 일본여행 중 맛있는 음식 베스트5에 들어갈 정도로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스끼야끼는 일본식 샤브샤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보통 육수에 고기와 야채를 넣고 살짝 데쳐먹는 방식이고 이것은 일본식 간장에 충분히 익혀서 먹는 방식입니다. 샤브샤브랑은 살짝 다릅니다. 근데 너무 맛있다는게 함정입니다.


스끼야끼 영상 중에서 다소 과장된 코믹 내용이긴 하지만 "이상적인 스끼야끼" 라고 하는 영상이 있습니다. 유튜브에서 검색해 보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가끔씩 보는 영상인데 웃긴건 둘째치고 너무 맛있게 찍혀서 언제 한번 일본에 또 놀러가면 제대로 된 음식점에서 맛을 봐야겠다고 목표를 삼아두었는데 마침내 오늘 그 목적을 이루고 말았습니다.




일본에는 많은 스끼야끼 전문점이 있고, 저희는 교토역 근처의 "호쿠토 스끼야끼" 전문점을 선택했습니다. 찾기도 쉽고 평점도 좋았기 때문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깜박하고 가게 외관을 못 찍었습니다. 양해바랍니다. 여기에는 한글 메뉴가 없습니다. 대신 영어메뉴가 있으며 보시면 그림으로 된 메뉴이므로 주문하시는데 큰 어려움이 없으실 겁니다. 세금은 별도입니다. 들어오시면 먼저 입구쪽 의자에 앉으셔서 (대기석) 메뉴를 먼저 고릅니다. 그리고 종업원의 안내에 따라 자리를 배정받습니다. 저희는 스끼야끼 정식을 2인분 주문했습니다. 메뉴에 보니까 고기가 조금 고급스러운건 살짝 더 비싸더라구요. 일년에 몇 번 없는 기회이므로 이럴때는 돈을 아낌없이 투자하도록 합시다.




보통의 테이블 형태도 있으며 안쪽에는 이렇게 좌식 테이블도 있습니다.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여기 앞에 작은 가든이 있어서 운치가 있습니다. 더구나 이 날은 비가 와서 비까지 내리는 효과까지 더해져 더욱 분위기가 좋았어요. 직원 분들도 모두 친절하셔서 좋았습니다.




주문을 하고나서 숯이 나옵니다. 우리나라에서만 숯으로 음식을 먹는것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불도 준비되었겠다 이제 스끼야끼를 즐기면 되는 일만 남았습니다.




스끼야끼를 준비하는 방법에 대해서 나온 안내문 입니다. 순서는 이렇습니다.


1. 비계로 먼저 판을 두릅니다.

2. 간장을 적당량 두릅니다.

3. 사과 소스를 한 스푼 덜어 넣습니다.

4. 고기를 넣습니다.

5. 야채와 두부 기타 등등을 넣습니다.

6. 다 드시고나서 우동도 한번 드셔보세요!


이렇게 대략 적혀 있습니다. 3번까지는 꼭 순서를 지켜주시는게 좋습니다. 4번부터는 그냥 기호에 따라 드시고 싶은걸 넣어서 드시면 됩니다.




테이블마다 이렇게 생긴 소스통(?)이 있습니다. 왼쪽은 간장소스 입니다. 스끼야끼의 베이스가 되는 것으로 조금 쫄았다 싶으시면 부어서 리필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간장이 쫄아서 맛이 너무 강하다 싶으시면 오른쪽의 소스를 넣어서 맛을 조금 중화시킬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기에 들어간건 물이 아니라고 합니다.




스끼야끼에 찍어먹을 수 있는 것들은 왼쪽의 계란, 그리고 마가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찍어드시면 됩니다. 위의 사진에 나온 오른쪽의 소스는 스끼야끼에 넣는 사과소스 입니다.




이건 생각보다 맛있습니다. 기본 메뉴로 나오는 스낵인데 아삭하고 짭쪼롬해서 저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상적인 스끼야끼를 먹을 시간입니다. 먼저 이렇게 펜에 기름을 두릅니다.




그리고 간장을 넣습니다.




살짝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기 시작하면 사과소스를 넣습니다.




어느정도 끓기 시작하면 이제 고기를 넣습니다.




고기도 넣고~ 유부와 각종 야채를 넣습니다. 두부도 넣습니다. 너무 맛있겠는데요!? 사진에서 먹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지만 거짓말 안 보태고 너무 맛있습니다. 진짜요. 그리고 조리법도 어렵지 않기 때문에 집에가서 해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터넷에 스끼야끼 재료를 검색하면 판매할 듯 하네요. (방금 검색해 봤는데 역시 있군요!)




계란과 마에 찍어드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계란에 찍어먹었을때가 더 맛있었습니다. 갓 건져올린 스끼야끼 음식은 무척이나 뜨겁기 때문에 여기에 찍어서 온도를 떨어뜨리는 효과도 있습니다.




멋진 한상차림! 너무 좋습니다. 사진만 봐도 이때의 맛이 생각나면서 다시 먹고 싶어집니다.




밥은 너무 찰져서 먹기 좋았습니다.




다 먹고나서 우동도 주문했습니다.




아주 좋습니다. 이것도 너무 맛이 좋습니다. 우동이 무척 쫄깃합니다. 정식 2인 + 공기밥 2인 + 우동 1개 이렇게 주문했더니 딱 알맞게 배가 찼습니다. 가격은 한화로 약 8만원 정도 나왔구요. 이 정도면 비싼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교토에서 스끼야끼를 찾으신다면 한번 여기 방문해 보세요. 마음에 들 것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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