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습니다. 드디어 바라던대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늘 변화무쌍인 네이버 검색보다는 저는 비교적 안정적인데다 덜 광고스러운(?) 구글 검색을 더 많이 하는데, 슬슬 블로그 유입쪽도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블로그에 자주 오시는 분들은 가끔씩 제가 티스토리 운영에 대한 이런저런 얼토당토 않는 이야기를 늘어놓은 글들을 보셨을 겁니다. 그 중에서 구글 유입이 늘어나야 한다고 늘 외치던 저였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그만 실제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비록 과거의 유입경로에 대한 자료이미지가 없어서 객관적인 비교를 직접적으로 못해드리고 있지만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것은 구글 유입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것 입니다.
오늘 날짜 기준으로 오전 9시 35분에 스크린샷을 진행한 이미지 입니다. 네이버 검색유입이 작년까지 압도적으로 1위였습니다. 하지만 지금 구글검색이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격차가 점점 좁혀져가고 있습니다. 바로 이것을 바래왔던 것 입니다.
N사는 과연 검색포털사이트라고 할 수 있을까?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검색포털사이트라기 보다는, 그냥 광고를 메인으로 한 검색기능만 제공하는 포털사이트라고 생각합니다. N사와 제휴를 맺고 있는 뉴스 사이트만 들어가도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수많은 광고 팝업창들, 그리고 그 중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성인 광고도 손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래도 대표할 수 있는 대형 포털 사이트인데 이런것 하나 검수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그대로 방치해둔다는게 말도 안 되구요! 검색을 해봐도 딱 정확히 원하던 자료가 이제는 쉽게 나오지 않습니다.
N사 블로그를 이용하는 블로그들도 마찬가지죠. 상업블로그가 너무 많고, 단순 광고만 주구장창 늘어놓는 콘텐츠가 많아서 이제는 정확한 자료를 찾기가 어려울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게 다 돈을 따라간 결과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로인한 불편은 고스란히 우리가 현재 겪고 있는 부분입니다.
N사 검색엔진 로직은 늘 변화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알고리즘을 늘 도입해서 평등한 검색결과가 나타나게 하겠다고 외치고 있는데, 피부로 느껴지시나요? 여전히 이런 알고리즘을 뚫는 업체들은 존재하고 엎치락 뒤치락 하고 있습니다. 마치 막으려는자와 뚫으려는자의 대결 같습니다. 지금도 크몽같은 재능사이트에 가보시면 검색 노출에 대한 판매글들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이제 검색에 대한 노출 결과도 돈으로 사고 파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특히 N사에 대한 판매글이 가장 많지요. 게다가 아직까지도 상업적 활동은 계속되어오기 때문에 블로그 생태계가 정화되기 위한 시간은 다소 길어질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구글의 검색 알고리즘을 믿어요!
알파고도 만들어낸 구글입니다. 뭘 더 말할게 있겠나요? 저는 구글의 검색 알고리즘이 상당히 공평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솔직히 N사보다는 백만배 낫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구글 검색엔진에 대해서도 슬슬 뚫으려는 자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쉽지많은 않을 것 입니다.
그리고 이런 노출에 대한 자료를 검색하면 늘 따라오는게 "SEO 최적화" (Search Engine Optimization) 입니다. 저는 SEO 최적화를 위해서 애써본적이 없습니다. 끽해야 구글에 블로그 주소를 등록한게 전부 입니다. 애드센스 승인에 대한 부분도 어쩌면 SEO 최적화의 한 부분일 수 있겠지만, 애드센스는 별개의 카테고리 이므로 빼도록 하겠습니다.
블로그 운영에 대한 예를 늘 식당과 비교를 하는데요, 딱 맞아떨어집니다. 식당이 유명해지려면 뭐를 1순위로 잡아야 할까요? 당연히 맛 입니다. 맛있으면 사람들은 모입니다. 신기하게도 그렇습니다. 요즘이야 검색을 통해서도 정보를 얻지만, 인터넷이 없었던 예전의 경우는 100% 입소문 이었습니다. 여기에서 입소문이 바로 SEO 최적화라고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그럼 답이 나왔습니다. 입소문이 나려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 했지요? 네. 맞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많이 개발하시면 됩니다. 즉 블로그가 검색엔진에 잘 노출이 되게 하려면 건강하고 영양가가 높으며 맛있는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되어지면 됩니다. 이렇게 간단한 문제를 무슨 SEO 최적화를 위한 몇가지 방법이랍시고 늘어놓고 있으니 기가막힐 노릇입니다. 오히려 이런 글들은 건강한 블로그가 되는데 방해만 될 뿐 입니다.
저 역시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 검색 노출에만 집착했던적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이 글이 노출이 잘 될까만 생각했어요. 사이트를 등록하고, 키워드는 몇 개를 사용하는게 적절하고, 전체 문서의 텍스트양은 이 정도가 적당하고, 이미지 개수와 동영상은 이 정도는 넣어줘야 하고, 태그는 꼭 다양하게 넣고 등등등... 참으로 어리석었던 시절이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맛" 부분은 신경안쓰고 어떻게 해야 내 식당이 소문이 날까만 연구했으니 손님이 안 늘어나는게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검색엔진은 객관적일지 몰라도, 방문한 사람은 주관적인 평가를 한다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지금은 도움되는 양질의 글들만 양성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재법 고정 방문자들도 늘어나고 있으며 직접 만난건 아니지만 이 블로그를 좋아하는 팬(?)도 있는 듯 하네요. (어디까지나 혼자만의 생각) 결국 글에 대한 판단은 사람이 최종적으로 하게 되어 있습니다.
검색하고자 하는 키워드를 통하여 노출된 문서를 사람이 보게 됩니다. 1차적으로 노출까지는 검색엔진이 하지만, 최종 라운드는 사람이 판단하게 되죠. 이 부분이 보통 체류시간과 연관되어 있는데 특정 키워드에 대한 검색 결과로 A와 B라는 티스토리 글이 노출되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A가 좀 더 상위에 있고 B는 몇 단계 아래로 밀려있다고 합시다. 확률적으로 A 블로그 방문자가 B보다는 높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A글은 허접하기 그지 없으며 B글은 알찬내용으로 꽉차있습니다. 시간이 어느정도 흐르고 보니까 B글을 여기저기 다른 커뮤니티에서 많이 퍼갔습니다. 내용이 좋았기 때문이죠. 또한 A글 보다 B글의 체류시간이 훨씬 깁니다. 사람들이 한번 머물면 끝까지 읽기 때문에 생긴 결과입니다. 더욱 시간은 흘러 결국 검색엔진에서 살아남는 문서는 B문서가 됩니다. 결국 읽는 사람이 가장 중요한 것 입니다. 그러니 좋은 글을 써야 한다는 거구요.
좋은 콘텐츠를 양성합시다!
이 글을 검색해서 들어오신 대부분의 분들은 SEO 최적화 키워드를 통해서 방문하셨을 것 같습니다. 끝까지 다 읽어보셨다면 이제 더 이상 이런 부분에 있어서 신경은 안 쓰셔도 좋을 것 같아요. "나는 과연 이 글을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 작성하는가?" 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서 작성해 보시기 바랍니다. 도움되는 글들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블로그는 점점 영향력을 갖게되고 먼 훗날 훌륭한 카테고리가 되어 고스란히 좋은 결과로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이건 장담할 수 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