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언젠가는 이런일이 벌어질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빨리 적용되었습니다. 네이버 검색 결과는 늘 블로그와 카페가 따로 있었는데 업데이트 되면서 이 부분이 이제 하나로 합쳐졌습니다. PC 버전에서는 해당되지 않고 모바일 검색에서만 적용되었습니다. 만약 VIEW 검색이 어느정도 안정권에 접어들고 이제 활성화가 된다면 PC버전으로도 적용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네이버측에서 말하는 VIEW는 한 마디로 더욱 정확하면서 실제 경험담을 바탕으로 된 문서임과 동시에, 사용자들이 많이 찾아본 (페이지뷰가 많은) 정보들 중, 해당 글의 블로그가 활동성도 있으며 해당 카테고리에 대해서 전문적으로 꾸준히 다루는 블로그인가? 에 대한 검색 입니다. 의도하는 바는 좋은데, 언제나 문제는 마케팅만을 목적으로 운영하시는 분들 때문에 늘 이렇게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 이순간에도 블로그 대행이라던지, 카페 상위노출을 시키는 전문업체들이 VIEW 알고리즘을 집요하게 파고들고 있고, 이것을 뚫기위한 전략을 펼치고 있을 것 입니다.


하지만 이들의 수명은 그리 오래갈 수 없습니다. 알고리즘은 늘 발전하고 있고 이걸 뚫는 방도가 있다한들 이제 사용자들도 "이 글은 상업적인 글이구나" 라는걸 금새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습니다. 가장 상업적 글이 흔한 카테고리가 맛집이잖아요? 여러분들도 아실꺼에요. 실제 이 사람이 다녀와서 느낀 그대로를 작성했는지? 혹은 체험단으로 다녀온 글인지를 말입니다. 네이버에서는 바로 이런 순수한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블로거들의 편에 서겠다는 소리입니다.



현재 모바일에서만 적용되고 있는 네이버의 VIEW 검색.


이게 다 상업적으로 콘텐츠를 생산하고 소비한 댓가입니다. 이제 수많은 콘텐츠들 사이에서 살아남으려면 진실되고 획일화된 하나의 콘텐츠만 잘 육성하면 되는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만 잘 키우려면 해당 분야에 대한 남다른 이해도와 관심이 필요합니다. 이것만 가지고 있다면 나머지는 시간이 알아서 해결해 줄 것이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저는 한가지 확실하게 깨닫게 된 부분이 있습니다. 콘텐츠도 중요한데 정말 오래 살아남는 콘텐츠를 갖추기 위해서는 그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이 더 부각되어야 한다는 점 입니다. 한 마디로, 사람이 콘텐츠 자체여야 한다는 뜻 입니다. 유튜버로 유명한 대도서관이라던지, 밴쯔, 영국남자 등등을 살펴보세요. 이들의 콘텐츠 자체도 좋지만, 일단 중심에 자신들이 존재합니다. 저는 선바 라이브를 가끔씩 보는데요, 확실히 요즘 가장 핫하게 뜨고 있는 스트리머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들의 콘텐츠는 어떻게보면 흔합니다. 게임방송, 먹는방송, 리뷰방송 등등입니다. 이미 누구나 다 하고 있는 것들이죠. 하지만 왜 떴을까요? 그 중심에는 바로 당사자들 자신이 있습니다. 이들은 게임 자체를 좋아하고, 먹는것 자체를 즐기며,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것 자체를 재밌어라 하는 분들입니다. 즉 자신들의 관심사에 딱 맞아 떨어진게 기본이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생기는 콘텐츠는 최강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애시당초 목적이 구독자도 아니고 쾌척도 아니었을 겁니다. 그냥 좋아해서 하고 즐기면서 하다보니 콘텐츠도 자연스럽게 강해질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블로그의 생태계는 지금 엉망 그 자체 입니다. 이것을 정화시키기 위해서 검색엔진은 여러가지 여과장치를 도입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인데, 그저 대다수 블로거들은 자기 글이 지금 상위노출이 안 되었다고 불만이 많고, 검색 노출이 더 어려워졌다고 화를 내고 있습니다. 시대를 역행하는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VIEW 통합 검색으로 바뀐것에 대해 적극 찬성합니다.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블로그 생태계를 바꿔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건강한 블로그가 더욱 건강해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블로그를 단지 돈 벌이 수단으로서의 가치 정도로 생각한다면 결국 그 사람의 그릇도 딱 거기까지 인 것 입니다. 블로그 자체를 즐기세요. 글 쓰는 것 자체를 재밌게 느껴보세요. 이 글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얻는다는 것에 대한 기쁨을 느껴보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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