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대 스냅드래곤 652를 품은 르에코 LeTV Le2 X522 스마트폰 사용 후기
국내에서 많은 IT관련 유튜버나 블로거 분들도 한번쯤 소개했을법한 스마트폰 입니다. 중국폰이구요, 초저가 스마트폰입니다. 싼게 비지떡일까요? 제가 사용해본바로는 이 폰은... 만약 처음 해외 언락폰을 사용하신다면 솔직히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가볍게 사용하시고자 하는 분, 라이트하게 즐기고자 하시는 분, 해외폰 경험이 많으신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대략 일주일 정도 사용해보고 느끼는 장단점의 차이가 너무나 뚜렷합니다. 간단히 말씀 드리자면 우선 통화는 VoLTE가 지원되기는 하지만 거의 3G 음질에 가깝습니다. 별도로 설정을 해줘야하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게 지역마다 되는곳이 있고, 안 되는 곳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이론상 되야하는게 맞지만... 이상하게 해외 스마트폰은 국내에만 오면 제 능력을 발휘를 못하는게 많은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국내 통신사랑 제조사가 뭔가 짜고치는 고스톱판에 불청객이 난입한 것 같다는...) 문자는 잘 되고요, 국내 은행 앱도 잘 됩니다. 배터리가 좀 조루에요. 생각보다 빨리 닳아요. 스피커는 짱짱한 편이며 화질도 좋은 편 입니다. 카메라는 그럭저럭 이구요. 그러면 개봉기부터 후기까지 쭉 살펴보겠습니다.
LeTV Le2 X522 스마트폰 입니다. 이렇게 생겼습니다.
박스의 하단 부분 입니다. 자세한 정보가 적혀 있습니다. 바로 박스를 개봉하겠습니다.
스마트폰이 가장 먼저 보입니다.
다음은 구성품 입니다. 요즘은 3.5mm 단자가 사라지는 추세군요. 이녀석도 C타입을 3.5mm 로 바꿔주는 변환단자가 따로 들어 있습니다. 충전기, 케이블, 사용설명서, 스마트폰이 구성품의 전부 입니다.
가볍습니다. 스펙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브랜드 : Letv
언어 : 다국어 지원
서비스 공급자 : Unlocked
SIM 카드 슬롯 : 이중 SIM, 이중 대기
SIM 카드 종류 : Dual Nano SIM
유형 : 4G Phablet
CPU : 퀄컴 스냅드래곤 652 64bit 1.8GHz, Octa 코어
외부 메모리 : 지원되지 않음
GPU : Adreno 510
RAM : 3GB RAM
ROM : 32GB
화면 해상도 : 1920 x 1080 (FHD)
화면 크기 : 5.5 인치
화면 유형 : IPS
후면 카메라 : 16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 800만 화소
배터리 용량 (mAh) : 3000mAh
2G : GSM 1800MHz, GSM 1900MHz, GSM 850MHz, GSM 900MHz
3G : WCDMA B1 2100MHz, WCDMA B2 1900MHz, WCDMA B4 1700MHz, WCDMA B5 850MHz, WCDMA B8 900MHz
네트워크 유형 : FDD-LTE, GSM, TDD-LTE, WCDMA
와이파이 : 802.11a / b / g / n / ac 무선 인터넷
무선 연결 : 2.4GHz / 5GHz WiFi, 3G, 4G, 블루투스, GPS, GSM, WiFi
4G LTE : FDD B1 2100MHz, FDD B12 700MHz, FDD B17 700MHz, FDD B2 1900MHz, FDD B3 1800MHz, FDD B4 1700MHz, FDD B5 850MHz, FDD B6, FDD B8 900MHz, TDD B40 2300MHz, TDD B41 2500MHz
추가 기능 : 3G, 4G, 알람, 블루투스, 브라우저, 계산기, 캘린더, 카메라, 전자 책, 지문 인식, 지문 잠금 해제, GPS, 알림, 사람, WiFi
블루투스 버전 : V4.1
Google Play 스토어 : 예
I / O 인터페이스 : 2 x Nano SIM 슬롯, 3.5mm 오디오 출력 포트, 마이크로 USB 슬롯, 스피커, Type-C
센서 : 가속도계, E- 나침반, 근접 센서
제품 크기 : 15.10 x 7.40 x 0.79 cm
제품 무게 : 0.1590 kg
이 정도의 사양을 갖추었습니다. 스냅드래곤 652 정도면 국내 제조사 중 삼성에서는 갤럭시C9과 엘지에서는 G5 정도의 스마트폰이 있습니다. 스마트폰 매니아층 사이에서는 스냅드래곤 652는 아직도 훌륭한 프로세서임이 분명하다고 할 정도로 요즘 나오는 하이앤드급의 스마트폰에 결코 꿀리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단점은 발열과 배터리 효율 부분입니다. 제가 처음에도 언급했듯, 생각보다 빨리 닳아요.
뒷면에는 싱글카메라와 지문인식 버튼이 있습니다. 물리버튼이 아닌 터치방식 입니다. 지문 인식률은 생각보다 꽤 높습니다. 그리고 빠릅니다. 중국 스마트폰에 탑재된 대부분의 지문인식 기술은 훌륭하다 싶을 정도로 발전되어 있습니다.
왼쪽 측면에는 유심 트레이가 있습니다. 사양에서 언급했듯, 외장 메모리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위에는 적외선 단자가 보입니다. LeTV가 중국내에서는 꽤나 알아주는 스마트 TV관련 콘텐츠를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그래서 자사의 콘텐츠를 소비하게 하고자 스마트폰에 리모컨 기능을 넣은것으로 알고 있는데 국내에서 쓸 일은 거의 없겠죠.
오른쪽에는 전원버튼과 볼륨 버튼이 있습니다. 스크린샷은 볼륨 줄이기 버튼과 전원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C타입을 좋아합니다. 위/아래 구별이 없이 그냥 꽂으면 되니까요. X522 스마트폰도 C타입을 지원합니다.
유심은 나노심을 지원하고요 듀얼 유심 장착 가능합니다.
이제 전원을 켜고 언어설정먼저 해봅니다. 맨 아래에 한국어가 있습니다.
근데 이상합니다. 한국어를 설정했음에도 영어로 나오네요. 아무래도 완벽하게 한국어를 지원하지는 않는 모양입니다.
세팅 완료하고 기본 화면으로 넘어온 모습입니다. 한글이 완벽하게 적용되지 않는군요. 영어를 전혀 모르신다면 사용하시는데 다소 불편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지문인식은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상당히 좋습니다.
설정 부분의 모습입니다. 보시는 것 처럼 한글 메뉴 속에 일부 번역이 되지 않은 영어 메뉴도 보입니다. 100% 한글화가 되지는 않았나 봅니다. 만약 구글의 순정롬이 들어갔다면 아마 무조건 한글화가 완벽했을텐데, 자회사인 UI로 한번 더 커스텀해서 제작하다보니 이런 문제가 있는 것 같네요. VoLTE는 기능이 있어도 소용이 없습니다. MMS 문자는 잘 보내지고, 잘 도착합니다.
그리고 놀라운게 핀번호 버튼 화면이 사용자의 손 위치에 따라 이동합니다. 무슨 뜻이냐면 만약 제가 오른손에 쥐고 엄지손가락으로 화면을 드래그하면 핀번호패드도 오른쪽으로, 반대로 왼쪽으로 스와이프되면 왼쪽에 쏠려서 나옵니다. 정가운데로 잠금화면 스와이프시, 가운데에 핀번호패드가 노출됩니다. 즉 사용자가 어떤 손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편리하게 핀번호를 입력할 수 있게 자동으로 인식되어 위치한다는 뜻 입니다.
하지만 다른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알림센터 부분입니다. 보통은 알림센터에 여러가지 기능에 대한 단축키가 보여야 하는데, 전혀 없습니다. 엄청 깨끗하죠.
혹시 설정에서 따로 변경해줘야 하는건지 아무리 찾아봐도 없습니다. 지금 왼쪽 화면을 보시면 저렇게 자동회전, 와이파이, 4G, 비행기모드, GPS, 방해금지, 배터리, 시력보호, 블루투스 등등의 설정에 대한 아이콘들이 알림센터 맨 위에 떠야하는데 아무것도 없습니다. 스크린샷을 해보면 저렇게 스크린샷에 대한 정보에 대한 알림만 뜹니다. 이점이 상당히 당혹스러웠습니다. 이것도 버그 같긴한데... 고쳐질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유튜브에서 배틀그라운드가 60 프레임까지 나온다고 하는데... 이건 솔직히 그냥 순간프레임을 측정한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많이 버벅거립니다. 문제는 배터리 광탈과 발열이에요. 게임용으로 사용하시기에는 상당히 좋지 않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인터넷은 빠릅니다. 반응석도 좋습니다. 와이파이 환경과 LTE 환경 모두 만족스러운 속도였습니다. SNS와 유튜브, 인터넷을 주로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매우 좋은 스마트폰이라고 생각합니다.
LeEco Le2 X522 스마트폰은 현재 한글화 부분만 빼면 상당히 매력있는 스마트폰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루팅 후 커스텀롬을 설치해서 사용하실 목적이시라면 이 부분은 해결될 수 있겠지만, 하드웨어가 다르기 때문에 설치가 될지는 미지수네요. 근데 전세계적으로 판매가 많이 된 스마트폰이기 때문에 별도의 해외포럼이 있을 수 있겠지요.
10만원대 스냅드래곤 652 르에코 LeTV Le2 X522 스마트폰 구매 페이지
개인적으로 저는 이런 루팅에 별 관심이 없기 때문에 그냥 순정으로 사용하는 목적이라면 세컨드 폰으로 사용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가격대비 성능을 생각한다면 역시 무시무시한 스마트폰임에는 분명합니다. 지금 살펴보니까 이런 롬 문제 때문에 아예 커스텀롬을 재설치해서 판매하는 곳도 보이는군요. X522와 비슷한 사양으로는 샤오미 홍미노트3 프로 스마트폰이 있는데, 이 녀석도 이제 끝물이어서 판매하는 해외직구는 거의 없네요. 내부 롬 문제만 빼면 정말 매력 넘치는 스마트폰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글이 아닌, 영어로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더욱 훌륭할 것 같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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