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님과 오랫만에 서울에 놀러갔습니다. 이태원에 있는 쟈니덤플링 만두를 먹기 위해서! 그리고 VR게임을 즐기기 위해서 정말 간만에 상경했습니다. 비가 온 뒤라 미세먼지도 거의 없고 날씨도 완전 좋았습니다. 밖에서 활동하기에도 더 더 없이 좋았지만 아직은 9월이라 그런지 낮에는 햇살이 뜨겁군요. 저희는 먼저 VR카페부터 들리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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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VR게임은 평소에 많은 관심이 있었던 콘텐츠라서 마침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너무 플레이 해보고 싶었습니다. 해외에는 이미 VR 게임 장비들이 개인 유저들에게도 확대될만큼 꽤 성장한 분야입니다. 국내에서도 가능하긴한데 아직 콘텐츠도 많지 않고, 무엇보다도 장비를 갖추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래서 브이알존 시네마 같은 VR전용 샵이 요즘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죠.
개인적으로 가장 바라는 건, 배틀그라운드 전용 VR카페가 생기면 진짜 대박이겠다~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일단 배틀그라운드가 VR를 공식 지원하도록 다시 프로그램을 재설계를 해야 할 것이고, 총에 대해서 어떤 식으로 시뮬레이션을 할 지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여기 VR존에 있는 게임은 한마디로 좀비 아케이드 게임을 그대로 VR로 옮겨놓은 버전이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한창 유행하고 있는 방탈출카페같이 스토리와 테마가 그대로 녹아들어서 몰입도를 더욱 높인 공간입니다. 아무튼 정말 개인적으로는 무척 재밌게 플래이를 했습니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도 앱에서 이름으로 검색해도 나오지 않을 겁니다. 먼저 브이알존 시네마로 검색해 보시고, 나오지 않는다면 아래의 주소로 검색해서 오시면 됩니다. 그리고 홈페이지도 가보니까 이벤트도 하던 것 같던데, 한번 관심이 있으시면 아래에 홈페이지 주소도 있으니까 들어오셔서 응모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번 : 서울 강남구 신사동 536-3 2층
●도로명 :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11길 18 2층
●홈페이지 : http://www.vr-zone.co.kr/
지금까지 생각했던 브이알존은 대부분 놀이공원의 롤러코스터 시뮬레이션만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게임까지 제대로 나오기 시작한 모양입니다. 더구나 앞서 설명드렸던 스토리와 테마까지 같이 접목해서 몰입도가 더욱 좋아졌습니다. 계단을 올라 2층에 다다르니 바로 VR카페가 보입니다.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저의 첫 VR카페 느낌은 CGV 같았습니다. 카운터에 VR 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었으며, 바로 왼쪽에는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카페와 함께 말이죠. 그리고 정면에는 이렇게 VR 시뮬레이션 체험장소가 있고, 요즘 메인으로 홍보하고 있는 헌티드 라고 하는 VR게임 체험 장소가 있었습니다.
카페에는 다양한 음료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손님이 많을 때 여기서 대기하면 됩니다.
VRZONE CINEMA 에서 현재 서비스 하는 상품 목록 및 가격표 입니다. 요즘 에피소드 1+2 를 같이 즐기는 패키지 상품이 가장 잘 나간다고 합니다. 저도 솔직히 이게 가장 해보고 싶기도 했습니다. 여자친구는 걱정이 많습니다. 공포물을 싫어라 하기 때문이죠.
실제로 저희보다 먼저 온 손님들이 계셨는데, 아무래도 이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저쪽 방 구석에서 "끼야야아아악!!!" 하는 비명소리가 약 3분 넘게 들려왔습니다. 마치 놀이공원 바이킹을 탑승했을 때, 그 데시빌과 똑같았습니다. 진짜 깜짝 놀랄 때 나오는 소리랑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 소리를 들으니 저는 더 흥분이 되었고, 여친은 점점 사색이 짙어져만 갑니다.
이 게임은 에피소드1부터 3까지 있는 시나리오 식으로 전개되는 플레이지만, 그냥 나는 스토리 필요 없고, 오로지 재미만을 추구한다 하시면 하나씩 따로 따로 플레이 해도 됩니다. 제가 약간 스토리 보다는 재미를 추구하는 스타일이라서 딱히 이런 스토리 부분은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캐릭터죠. 근데 확실히 스토리를 알고 하는 것과 모르고 하는건 약간의 차이가 있더라구요. 좀 더 몰입하니까 더 재미가 상승하는 것 같습니다.
에피소드1은 마피아 게임의 업그레이드 버전 같습니다. 레크레이션 게임을 그대로 VR로 옮겼고, 여기에 공포와 스릴이라는 두가지 요소까지 더해졌으니 정말 심장이 쫄깃해지는 게임 입니다. 에피소드2는 제가 간절히 원했던 액션 슈팅 게임 입니다. VR로 하니까 확실히 좋네요! 이거 완전 강추입니다. 이따가 다시한번 더 자세히 썰을 풀도록 하겠습니다.
브이알존 시네마에는 당연히 VR의 기본인 시뮬레이션 콘텐츠도 있습니다. 움직이는 의자와 HMD (Head Mounted Display) 장비를 활용해서 진짜 롤러코스터를 타듯, 우주선을 타고 우주여행을 떠나듯 실감나는 시뮬레이션을 제공합니다. 저랑 여친은 여기에서 제주아일랜드 코스로 한번 탑승해봤는데, 확실히 재밌네요.
사실 롤러코스터는 실제로 타보면 관성이라는게 적용되어서 돌 때와 코너링 할 때 쏠리는 맛도 있어서 더욱 재밌는데, VR에서도 그런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은 다름아닌 인간의 뇌가 상상을 하게끔 만들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여기서는 관성이라는게 적용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시각적인 효과를 통해서 나는 지금 왼쪽으로 코너링을 하고 있으니 반대쪽으로 쏠려야해~! 하고 무의식적으로 상상하게 되면서 실제로 그런 것 처럼 느껴지게 되는것이죠. 그래서 실제와 똑같은 체험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설명이 길었지만 한마디로 재밌다! 라는 겁니다.ㅎㅎ
여기에서 원하는 코스를 선택하면 됩니다. 잘 모르시겠다면 여기 직원분들도 있어요. 친절해서 대략 설명을 요청하시면 아마 친절하고 간략하게 설명해주실 거에요. 아니면 가장 핫한걸로 추천 혹은 가장 많이 탑승한 코스로 추천해 달라고 하셔도 됩니다.
꽤나 잘 만들어진 테마파크 같다는 생각입니다. 콘텐츠에 많은 신경을 썼다는게 느껴집니다.
여기 각 VR룸마다 헌티드 에피소드1 부터 3까지, 그리고 스페이스델타와 로스트시티 플레이가 됩니다. 요즘은 뭐 손님들이 다 헌티드를 가장 많이 플레이 하신다고 합니다.
여기 각 에피소드 룸 사이사이에도 대기 공간이 있습니다.
VRZONE 시네마에서는 헌티드 에피소드를 주력으로 상영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헌티드 포스터가 벽에 많이 붙어 있네요.
드디어 저랑 여친의 차례가 왔습니다. 이건 최소 4인 플레이여서 다른 분들 두명과 같이 플레이 했습니다. 우선 에피소드 1 인데요, 뭔가 폐허가 된 병원 컨셉인데... 악령씌인 캐릭터도 나오고, 귀신도 나온답니다. 으윽... 마음을 단단히 먹고 플레이 해야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게 플레이 시간이 있긴 한데, 게임을 잘 못해서 전원 사망하면 그대로 게임은 끝이 납니다. 그러니까 잘 해야해요. 목숨이 하나에요.
우선 헌티드 에피소드1 스토리를 이해하기 위해서 이렇게 연기가 자옥한 룸에서 잠시 앉아서 동영상을 시청합니다. 애니메이션을 틀어주는데요, 음성도 한글로 나오니까 글자가 잘 안보이셔도 괜찮습니다.
헌티드 상영이 다 끝나면, 스태프 한분과 함께 저기 화살표로 표시된 방으로 한번 더 들어갑니다. 여기 들어가기 전에는 스마트폰이며 개인 장비들은 저기 앞에 있는 상자안에 보관해야 합니다. 게임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죠.
안쪽은 촬영이 불가능해서 찍을 순 없었지만, 마치 공공칠빵을 하듯 큰 원형 테이블에 둘러 앉아서 HMD를 착용합니다. 이게 귀신이 나오는데, 한명이 잠시 영혼이탈이 되면 나머지 플레이어들에게 귀신 위치를 구두로 크게 전달해서 죽음을 막는 게임이에요. 귀신이 내 앞에 나올지, 오른쪽 혹은 왼쪽에 나올지 몰라요. 그걸 육체이탈하신 분께서 알려줄 수 있어요. 귀신에게 모두 방어하면 게임 승리! 귀신이 우리 모두를 죽이면 그대로 게임 오버 입니다. 생각보다 상당히 심장 쫄렸어요. 그리고 팀플레이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이게 진짜 키포인트! 팀플만이 살 길입니다.
에피소드2도 비슷합니다. 우선 저렇게 스토리를 시청하고, 에피소드1때랑 다른 VR룸으로 들어갑니다. 이번에는 HMD와 총을 함께 파지합니다. 이 총을 들고 사정없이 쏟아지는 좀비떼를 상대하는 거에요. 이건 진짜 꿀잼!!! 완전 강추합니다. 꼭 에피소드1과 2 둘 중 하나를 플레이해야 한다면 저는 무조건 2를 추천합니다.
이런 느낌이에요. VR에서는 총이 보일거에요.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시면 앞과 양 옆에서 좀비떼가 출현합니다. 이것도 그만큼 팀워크가 좋아야 합니다. 최소 2인플레이가 가능하지만, 저는 그래도 4명이상 플레이해야 더 재밌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인원이 많을수록 난이도가 올라갑니다. 그리고 같이 온 친구들의 모습도 VR 안에서는 캐릭터화가 되어 있을 거에요. 이것도 참 신기했죠. ㅎㅎ 오락실에 있는 슈팅 시뮬레이션과 비슷해요. 총을 빠르게 아래로 내렸다 올리면 장전이고, 방아쇠 당기면 연사로 나갑니다. 그리고 조준되는건 빨간색으로 레이져가 나가는게 보일겁니다. 그걸 좀비에게 조준해서 막 쏘면 됩니다.
저는 빨리 끝날 줄 알았는데 이거 생각보다 꽤 오래 플레이가 진행됩니다. 그리고 겁나 큰 보스급 좀비도 나오는데, 진짜 잘 해야 되요. 안그러면 전멸 당합니다. 아까 에피소드1에서 같이 플레이했던 분들이랑 여기도 같이 들어갔는데... 저희 모두 전멸되었어요. 좀 어느정도 서로 대화도 하면서 플레이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희는 모두 입 다물고 묵묵히 총질만 해서 전멸한 갑니다. ㅋㅋㅋ 내가 지금 어디를 맡을테니 뭐 엄호를 해달라는 둥, 전방 좀비떼 몰려오니 갈겨라! 라는 둥 이런식으로 의사소통하며 플레이하면 더 꿀잼이 될거에요. 나중에는 동아리 멤버들이랑 대전에 있는 브이알존 시네마에 가보려 합니다. 이번에는 지난번과 다를 것이다! 그렇게 쉽게 전멸하지 않는다! 라는걸 다시한번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크윽....
VR장비인 HMD를 착용 후, 여성분들 중에서는 화장이 일부 번지거나 흐트러질 수 있기에, 이렇게 남녀화장실 사이에 있는 파우더 룸에서 메이크업을 수정하실 수 있습니다. 남성분들 중에서도 요즘 비비크림을 많이 바르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음... 남성분들은 그냥 화장실 가셔서 하셔도 될 겁니다. 그리고 HMD 착용 전에 마스크 같은 것으로 한번 쓰고 착용해서 위생에서도 많이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참고로 안경 착용하고 그대로 쓰셔도 됩니다. 제가 안경을 쓰거든요. 그대로 착용해도 크게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슈팅게임에 자신있다면 한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팀플레이를 좋아하시고 VR게임에 관심이 많으시면 이거 꼭 추천합니다. 정말 재밌게 플레이 할 수 있을 거에요.
브이알존 시네마 신사역 가로수길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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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도산대로11길 18,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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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포스팅은 VRZONE 시네마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받아 작성된 컨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