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안쓰던 레노버탭2 A7을 꺼내들었다. 이유는 이걸로 동영상 좀 볼 겸, 그리고 인강도 좀 들을겸 해서 꺼낸건데...느닷없이 작동을 하지 않고 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오래되서 분명 배터리는 방전이 되었을 거라는 생각에, 충전을 하는데... 자꾸 로고에서 켜졌다가 바로 꺼짐을 반복하며 무한 재부팅 현상을 선보이고 있다.
요즘 날씨가 습하고 더웠기 때문에 분명 전원부에 쇼트가 일어나고 있지 않은지 의심이 갔다. 옛날 삼성전자서비스 시절 실력을 발휘해서 이럴 경우는 당연히 배터리 단자 부분을 청소해야 한다. 한번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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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탭2 A7-10F 무한재부팅 ▶ 분해 후 배터리 재장착 하기
레노버 시리즈는 분해가 처음이다. 아니 삼성 노트북을 제외하고는 사실 모든게 처음인데... 뭐 원리는 비슷하겠지 싶어서 한번 과감하게 분해를 시도해 보려고 한다.
이것이 필자가 가지고 있는 레노버 탭2 A7-10F 모델이다. 지금 전원이 켜지지도 않고, 충전도 안된다. 이게 우찌된 일인가...??
삼성전자서비스 시절, 아티브 제품군을 분해 및 조립을 많이 해보면서 이런 제품군은 분명 뒷커버가 클립형으로 되어 있을거라는 생각에, 레노버도 뭐 매한가지 아니겠나 싶어서 과감히 한번 뜯어보기로 한다.
아마 이 부분을 공략해서 좌라락~ 하고 뜯어나가야 하는데, 보통 주걱칼 비스무리한 것으로 진행하는데, 그게 없다면 안쓰는 딱딱한 신용카드 같은 것으로도 OK 다.
이렇게 쭈욱~ 카드로 틈새를 공략해서 커버를 분해해주면 될 것이다.
역시 예상대로 이렇게 분해하는게 맞다. 이번엔 문제의 배터리 부분이다. 배터리 커넥트를 찾아야 하는데... 음... 아마도 저거 같다.
바로 이 부분! 여기를 핀셋 같은 예리한 것으로 들어올려준다. 이 때, 케이블이 찢어지지 않게 조심해야하고, PCB기판에도 기스라던지 흠집이 생기지 않도록 살살 잡아서 위로 올리면 손쉽게 빠진다.
빠진 부분을 바람으로 힘껏 불어 행여나 먼지가 있을 수 있다고 가정하고 제거를 하도록 한다. 그리고 한 1~2분 정도 건조시켜주자. 요즘 습해서 그럴 수 있다.
다시 연결후, 케이스를 잘 원위치 시켜서 충전을 해 보도록 하자.
역시 필자 예상대로 기기고장이 아니고 쇼트로 인한 무한재부팅 현상이었던 것 같다. 지금은 전원이 잘 들어오며 충전도 잘 이루어지고 있다.
아이좋아라~! 센터 갔으면 분명 돌팔이들 같은 경우, 메인보드 고장이라 사야 한다고 그랬겠지? 이래서 아무도 믿을 수 없어...! 직접 수리를 하든 히야지... 이렇게 해서 A7-10F 레노버탭2 무한재부팅 현상은 배터리 쇼트로 원인이 밝혀졌고, 이렇게 간단한 조치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만약 이렇게 해도 해결 안되었다면, 문제가 복잡해졌겠지만, 간단한 문제였기에 잘 해결되어 다행이다. 혹시 필자와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다면 한번 배터리 부분을 만져보도록 해보라. <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