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CD, DVD, BlueRay 등등의 ODD 제품들을 요즘 잘 쓰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없자니 뭔가 아쉬운 마음이 가득합니다. 요즘 제품들을 구매하면 기본적으로 드라이버나 번들용 소프트웨어가 CD로 제공되는데 이 CD를 넣을 ODD가 없다면, 조금 뭔가 애매하죠? (물론 홈페이지가서 디지털로 다운로드해서 쓸 순 있지만...)

 

이번에 득탬한 LG 블루레이 레코더 BH16NS40 입니다. ODD는 단연컨데 LG가 탑오브탑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입지는 탄탄히 굳혀 있는 지라 믿고 구매를 했습니다.

 

BH16NS40 개봉기

요전에도 제가 LG블루레이 레코더 리뷰를 한번 한 적이 있는데 그때는 거의 이론적인 부분만 했었습니다. 왜냐하면 택배받은 제품이 해외향이라 모델명은 같지만, 블루레이 기능이 안되는 제품이었습니다. 판매자가 이걸 일부러 고지를 했는지 안했는지 모르지만... 여튼! 제 입장에선 속을뻔한 사건이었기에 그래서 항상 타지역 거래는 무조건 안전거래가 최고입니다. 이야기가 잠깐 샜군요. 다시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박스를 꼼꼼히 살펴보면 저기 BDXL 이라고 크게 나와있는데 요전에도 설명했지만 다시 설명을 드려보겠습니다.

 

3D 블루레이 재생 / 한번에 128GB 굽기 / 가장빠른 16배속 블루레이 레코딩

M-DISC 기술 / 노잼! 노스트레스! / 무소음 사일런트 플레이

 

이정도가 핵심 기술인데 여기서 궁금한건 대략 BDXL 그리고 M-DISC 정도 되겠습니다. (나머지는 설명으로 충분히 이해가 될 것입니다)

 

BDXL은 한장에 128GB까지 기록할 수 있는 기술인데, 그냥은 안되고 공 블루레이가 BDXL 방식의 디스크여야 합니다. 가격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한장에 2~3만원 정도 해요. 그리고 제품도 많치 않습니다. M-DISC 는 LG만의 독창적 기술로서 좀 더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기록한다고 해야할까요? 여튼 그렇습니다. 더~좋은 기술 입니다.

 

잠시 짤막 설명은 이제 접고 구성품은 보시는 것처럼 LG BH16NS40, SATA 케이블, 고정나사 4개, 사용설명서 및 품질보증서, 번들CD가 안에 들어 있습니다.

 

정면에서 본 LG 블루레이 레코더의 모습! 늠름하군요.

 

PC에 장착하는 것은 본체의 디자인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위에 장착을 했구요. 뒤에서 보면 오른쪽이 SATA 케이블 단자이고, 왼쪽에 전원단자 입니다. 잘 연결해 주세요.

 

정면에서 본 LG 블루레이 레코더! 이쁩니다.

 

판매자분께서 같이 동봉해주신 미쯔비시 공 블루레이 디스크 입니다. 한장에 25GB 를 저장할 수 있는 가장 기본되는 디스크 입니다. 보시면 BD-R 이라고 표시되어 있는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건 제가 보관중인 블루레이 디스크인데 한장에 50GB가 저장됩니다. 이름하여 BD-R DL (듀얼) 블루레이 디스크이고 25GB의 두배를 저장할 수 있는 미디어입니다. BD-R 보다는 다소 비쌉니다.

 

윈도우에서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간단 사용법

네로 버닝롬을 실행한 모습입니다. 블루레이 굽기로 실행했고 데이터 저장할 것들을 왼쪽에 드래그해서 옮기는 모습입니다. 50GB 를 꽉 체우지는 못하고 적당히 46GB 정도 까지 초록색이고 (밑에 데이터 표시상태) 47GB가 넘어가기 시작하면 빨간색으로 나타납니다. 윈도우에서 표기하는 용량과 실제 용량은 다르기 때문인데요, 잔말말고 여기서 시키는대로 하는게 좋죠. 빨간색이 안나오게 데이터를 구웁시다.

 

바로 블루레이 50GB 굽기 테스트 시작했습니다. 대략 30분 내외로 걸립니다. 그래도 생각보다는 빨라서 좋네요. 그리고 상당히 조용합니다. 예전 DVD 레코더 시절때만해도 후이이이잉~ 하고 신나게 돌아가고 있다는게 소리만 들어도 느껴졌는데 정말 저도 너무 조용하길래 굽다가 다운됬나 싶어서 귀를 갖다댔는데 그제서야 돌아가는 소리가 미약하가 들리는걸 확인하고나서야 아~ 정말 조용하게 굽는구나 하고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다 구우면 안내창이 뜹니다. 궜으니까 빨리 꺼내슈! 하고 말이죠. 그리고 다시 넣고서 블루레이 디스크를 돌려보면 윈도우에서 잘 인식을 하네요. 거의 꽉 차게 구웠으니 당연히 이렇게 정보가 제대로 출력이 됩니다.

 

안에 들어가서 확인해 봤습니다. 음음~ 정말 잘 구워지네요. 모두 이상없이 잘 작동합니다. 소중하고 중요한 데이터는 앞으로 블루레이 레코더를 이용해서 천년만년 기록하도록 합시다. 후세에게 물려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농담이고요, 소중한 데이터는 이렇게 블루레이에 구워두세요. USB도 좋고 클라우드도 물론 좋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블루레이, DVD, CD 같은 아날로그 미디어에 저장해두면 부서지거나 심하게 기스가 나지 않는 이상, 오래오래 보존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제 하드안에 있는 정말 중요 데이터들을 하나하나 구워놔야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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