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샀다! ZOUYA GMK104 커스텀 키보드 바디 후기

이건 진짜 장바구니에 넣어둔지 엄청 오래된 제품입니다. 가격이 떨어질 것처럼 한동안 꽤 가격 하락이 있었죠. 그러다 국내 브랜드를 발견하게 되었고 잠시 뒤로 미뤄둔 사이에 가격이 다시 원점으로 복구되더군요. 미리 사둘걸하고 후회했다가 다시 가격이 꽤 떨어져서 그냥 확 질러버렸습니다. 어차피 구매를 했을 루트였다고 봅니다. 단지 시간 문제였지요. (후훗) 그렇게 좋은 쪽으로 합리화를 하면서 구매하는거 아니겠습니까?

 

키보드 박스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ZUOYA라는 브랜드입니다. 저도 처음 보는 브랜드에요. GMK라는 브랜드는 커스텀 키보드에 대해서 조금 관심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런 GMK의 네이밍을 그대로 들고오다니... 그래서 꽤 오래전부터 구매해보고 싶었던 키보드였던 것입니다.

 

구성품입니다. 충전 겸 유선 모드를 위한 C to A타입 USB 케이블과 키캡 리무버, 사용 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대부분의 키보드는 Fn키를 조합한 방법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익혀두면 좋긴한데... 솔직히 실제로 이 기능을 조합해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죠.

 

키보드 바디의 모습입니다. 완전 순백의 화이트는 아니었습니다. 약간 아이보리색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완전 흰색인 줄 알았는데 이건 좀 마이너스적인 요소네요.

 

GMK108 키보드 역시 개스킷 구조로 완성되었습니다. 상판과 PCB 사이에 소음 흡수를 위한 완충제가 들어있습니다.

 

촘촘히 잘 들어있습니다. 다만... 이게 좀 아쉬운 부분인데요.

 

상판이 하드하지 않고 소프트하기에 이렇게 부분적으로 눌리기도 합니다. 이렇게 되면 타건 충격을 어느정도 흡수하기에 소음 억제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단단하게 고정되는걸 좋아하거든요. 소음 차이도 엄청 드라마틱하게 벌어지는것도 아니니까요.

 

노브 스위치는 볼륨을 조절하는 기능만 있습니다. 또한 LCD는 딱 한 화면으로 고정됩니다. 보통 이렇게 노브 스위치와 LCD 화면이 같이 있는 키보드의 경우에는 사용자가 원하는 디스플레이를 띄워두거나 여러가지 키보드 설정을 LCD 창을 통해 조정이 가능한데 ZOUYA GMK108 키보드는 그렇지 않네요. 저는 오히려 단순해서 마음에 듭니다.

 

뒷부분입니다. 3가지 연결 모드를 조절하는 스위치와 지원 OS를 설정하는 스위치가 있고 C타입 단자가 있습니다. 충전 겸 유선 모드를 위한 단자죠.

 

바닥 부분입니다. 평범합니다.

 

2단 높이 조절이 가능하며 왼쪽 발 안쪽에 USB 2.4GHz 무선 동글이가 있습니다.

 

키캡도 딱 아이보리와 잘 어울리는 밀크 키캡을 사용했습니다. 진짜 찰떡입니다. 이 키캡도 완전 순수한 흰색이 아니거든요. 살짝 아이보리가 들어있어서 전혀 이질감이 없습니다. 채리 프로파일이라 적응하는것도 너무 쉽고요. 키캡과 스위치는 이걸 썼습니다. 궁금하시면 아래의 글을 읽어보시면 됩니다. 내용이 길지 않습니다.

 

생각보다 배터리가 오래 갑니다. 시간의 경우에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여 유선으로 연결 시 자동 페어링됩니다. LCD 옆에 있는 스위치 두 개는 단지 백라이트와 LCD 화면을 ON / OFF 하는 버튼이더라고요. 다른 기능은 없습니다. ZOUYA GMK108 키보드는 전체적으로 잘 만들어진 키보드라고 생각합니다. 입문용 커스텀 키보드 바디로 사용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가격대가 그리 비싸지 않으니까요. 지금까지 구매했던 커스텀 키보드 베어본 제품군 중에서는 이 녀석이 가장 배터리 효율이 좋습니다. 이 키보드가 궁금하시면 아래의 페이지를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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