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mm 오디오 단자가 2.4GHz + 블루투스 넥밴드 무선 이어폰으로? GL13 사용 후기

언젠가는 이런 제품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을 했는데 드디어 세상에 나왔습니다. 아니 어쩌면 제가 너무 늦게 발견한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생각했습니다. 블루투스 방식의 무선 이어폰 제품군은 정말 많아요. 이게 안드로이드같은 환경에서는 레이턴시(딜레이)가 거의 없거든요? 윈도우 환경으로 넘어오면 레이턴시가 발생합니다. 압축 신호를 윈도우에서 제대로 지원을 못 하기 때문입니다. 블루투스로 연결이 되어도 말입니다.

 

이걸 극복한게 2.4GHz 무선 이어폰입니다. 문제는 가격입니다. 비싸요. 게다가 2.4GHz 완전 핸즈프리 TWS 무선 이어폰은 배터리가 너무 작아서 사용 시간 또한 현저히 짧습니다. 길어봐야 2~3시간이죠. 따라서 이걸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은 현재 제가 사용중인 AptX-LL로 연결하는 것이었습니다. 블루투스 연결 방식이긴한데 가장 레이턴시가 낮습니다. 윈도우에서도 이 포맷을 지원하려면 당연히 AptX-LL을 지원하는 블루투스 모듈을 따로 설치해줘야 합니다.

 

AptX-LL 넥밴드 블루투스 이어폰 HomeSpot HS-JY100 사용 후기

AptX-LL 넥밴드 블루투스 이어폰 HomeSpot HS-JY100 사용 후기

그것이 위의 제품입니다. 완전히 선이 없는 TWS 무선 이어폰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 넥밴드 이어폰의 큰 장점은 바로 사용 시간이 길다는 것! 실제로 하루종일 사용해도 괜찮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단점이 있어요. 블루투스 모듈을 따로 구매해야 하고 이어폰도 따로 사야 합니다. 흔한 기술이 아니기에 가격도 좀 나가요.

 

그렇기에 이 제품이 나오길 기대했습니다. 흔하게 사운드를 듣는 방법은 스피커가 있죠? 그 스피커를 우린 어디에 연결하나요? 그렇습니다. 3.5mm 오디오 단자에 연결합니다. 바로 이 3.5mm 단자의 출력을 2.4GHz로 바꿔주는 모듈은 왜 없나 싶었단 말이죠? 이 제품이 딱 그 해답을 제시하고 있었습니다. 3.5mm 오디오 출력을 2.4Ghz로 바꿔줍니다. 딱 바라고 바랬던 제품입니다. 따라서 이 제품 하나만으로 무선 이어폰 라이프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블루투스 또는 2.4GHz 동글이가 필요없는 것입니다.

 

제품 구성입니다. 넥밴드 이어폰 본체와 충전 케이블, 사용 설명서가 전부입니다.

 

제품 모델명은 GL13입니다.

 

무선 넥밴드 이어폰과 연결에 필요한 추가 모듈의 모습입니다. 딱 보시면 아실거에요. 저 모듈은 어디에 연결해야 하는지를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3.5mm 오디오 단자에 연결해줘야 합니다.

 

3.5mm 모듈 또한 별도의 전원이 필요하기에 이렇게 충전 단자가 있습니다.

 

전원 버튼을 켜서 3.5mm 오디오 신호를 2.4GHz 무선 신호로 변환해주는 장치인 것입니다.

 

이걸 3.5mm 오디오 단자에 꽂아주시면 됩니다.

 

별도의 충전을 신경쓰고 싶지 않다면 USB C타입 케이블을 항상 USB에 연결해두면 되겠죠? 그러면 실시간 전원 공급이 될테니까요.

 

본체인 넥밴드에도 충전을 해줘야 합니다. 완충 시 최대 12시간 사용이 가능합니다. 조작 버튼은 직관적이기에 크게 어렵지 않으며 3.5mm 오디오 모듈을 연결 후 넥밴드 전원을 켜면 자동으로 페어링이 됩니다.

 

약 하루 정도 사용해 봤는데 약간의 미세한 화이트 노이즈가 있습니다. 이것은 유선 이어폰을 사용할때에도 발생하는 증상 중 하나죠. 보편적으로 유선 케이블에서 노이즈를 잡아주지 못할 때 발생하는데 설마 무선 이어폰 모드에서도 화이트 노이즈가 생길 줄 몰랐습니다. 하지만 매우 신경써야 인지할 수 있는 수준이고 게임을 한다거나 영상 시청때는 못 느낍니다. 참고로 제가 막귀여서 그럴지도 몰라요.

 

소리의 깊이는 확실히 유선 이어폰보다는 떨어집니다. 하지만 이건 모든 무선 이어폰 제품군의 한계입니다. 그래도 완전 못 들어줄 수준은 아닙니다. 가격대비 성능을 생각하면 매력적인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건 남동생을 위한 제품이었죠. 녀석은 매우 만족스럽게 사용 중입니다. 요즘에는 패스 오브 엑자일2에 빠져있는데 퇴근하고 집에 오면 녀석은 GL13 이어폰을 착용하고 늘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사운드 괜찮냐고 물어보면 그렇답니다. 당사자가 만족스러워하니 다행입니다.

 

다만 남동생의 경우에는 귓구멍이 좀 작습니다. 저는 큰 편이에요. 제가 착용했을때는 전혀 불편함이 없었는데 녀석은 제대로 착용이 되지 않아서 조금 불편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제 동생처럼 귓구멍이 좀 유난히 작으신 분들은 이 부분을 꼭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이 이어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의 페이지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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