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화장실 똥휴지 버림용으로 사용할 쓰레기통을 알리에서 하나 구매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디자인도 평범했으며 무엇보다 제가 원하던 원터치 방식의 커버 오픈이었거든요. 아시다시피 건식 화장실을 사용하시는 분들을 제외하면 절대 센서 방식의 휴지통을 화장실에 배치하는건 불가합니다. 습기 때문에 금새 고장나기 때문이죠. 한국의 대부분 화장실은 습식이므로 그냥 지극히 평범한 휴지통이야말로 장수의 비결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휴지통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평범하죠? 보시면 뚜껑 오픈 방식이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밟아서 들어올리는 방식입니다. 현재까지 많이 쓰이는 타입이죠. 하지만 저는 사실 밟는걸 그다지 선호하진 않아요. 특히 화장실 휴지통은 더더욱요. 밟을 때 휴지통 위치가 틀어지기 쉽상인데다 이게 의외로 고장이 잘 납니다. 제대로 올라가지 않는 경우가 더 많았어요.

 

그래서 이 방식을 더욱 선호합니다. 손으로 여는 원터치 방식! 그냥 푸쉬하면 스르륵 위로 열립니다. 스프링이 내장되어 있는데 해당 스프링 부분이 부디 코팅이 잘 되어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왜냐하면 습식 화장실에 배치하면 분명 언젠가는 녹이 생길거고 그렇게되면 고장으로 이어지니까요. 휴지통 가격을 생각하면 아마 그다지 고급스러운 뒷처리는 되어있지는 않을 것 같긴 합니다. 그래도 오래 오래 사용되기를 바래봅니다. 휴지통 용량은 10L라 적당합니다. 너무 크면 이게 또 똥휴지들이 쌓이게 될것이고 그러면 악취로 이어질 수 있으니까요.

 

처음 구매했을 때 밟는 부분의 지지대가 연결되어있는 상태가 아니어서 이걸 연결해주는데 조금 애를 먹었습니다. 아니 그 흔한 설명서가 없어요. 이건 좀 너무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냥 감으로 연결을 했는데 정답이었습니다.

 

현재는 화장실에서 잘 사용 중입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금 위의 사진처럼 뒷쪽 공간이 없는 상태로 휴지통을 배치할겁니다. 너무 당연한게 이렇게 윗 커버가 열리는 타입은 뒤쪽에 공간이 살짝 있긴 해야 합니다. 열리는 관절 부분이 어느 정도 공간이 있어야 윗 커버가 열릴테니까요. 그래서 밟는걸 잘 쓰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밟으면서 뒤로 밀려버리거든요. 그래서 손으로 살짝 눌러 커버가 오픈되는게 진짜 깔끔하고 편리합니다. 간만에 다이소에서 마음에 드는 휴지통을 찾았군요. 이건 정말 추천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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