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엣시(Etsy)라는 플랫폼에서 디지털 그림을 판매해볼까 싶었는데 애석하게도 이제 한국인 가입이 막혀버렸다는 슬픈 소식을 전해들었습니다. 그렇다면 다음 선택지는 딱 정해졌지요? 크리에이티브 마켓 (Creative Market) 이라는 곳에서 상점을 개설하고 디지털 그림을 판매할 수 있습니다. 일단 찍먹이라도 해볼까 싶어서 한번 도전을 해봤습니다.
크리에이티브 마켓은 해외 플랫폼으로서 가입 후 상점을 개설할 때 포트폴리오가 필요합니다. 포트폴리오는 양식이 딱히 정해져있지는 않고 그냥 본인의 작품들이 담겨있는 PDF 파일이라던지, 활동중인 SNS 또는 사이트가 있으면 됩니다. 이런걸 그리는, 혹은 이런 작품 활동을 하는 사람이라는게 증명만 되면 됩니다.
포트폴리오 준비
저는 PDF 방식으로 포폴을 만들었습니다. 일단 PDF 안에 들어갈 내용들이 필요하잖아요? 그건 포토샵 목업(MockUp)으로 해결했습니다.
목업의 경우는 구글에서 영어로 MockUp 이라고 검색해 보시면 무료 버전으로 받을 수 있는 여러 사이트가 나옵니다. 저도 하나하나 들어가면서 Free 버전의 MockUp을 찾아서 제 그림이 적용된 굿즈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포토샵 버전의 목업이 가장 대표적이기에 포토샵을 사용할 줄 알면 꽤나 괜찮은 목업 이미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런 식인거죠. 꽤 그럴듯하쥬? 이걸 하나의 파일로 모아 모아서 PDF로 만들어서 크리에이티브 마켓 상점 개설 시 제출을 하면 됩니다. 참고로 PDF 만드는건 사이트에서도 가능합니다. PDF 만들기라고 검색하시면 매우 쉽게 찾으실 수 있으며 이미지들만 업로드하면 알아서 PDF로 만들어줘요. 참 편리한 세상이란 말이죠~
이렇게 완성된 포트폴리오 PDF는 크리에이티브 상점 개설 시 링크 또는 파일로 첨부를 해주면 됩니다. 그러면 짧은 심사 기간이 소요가 되고 결과가 메일로 도착할 것입니다. 아마 왠만하면 승인이 다 될겁니다. 승인은 어렵지 않습니다. 승인 완료 후에 나만의 상점을 개설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서는 현재 두 개의 디지털 드로잉 상품을 등록한 상태죠? 과연... 얼마나 판매가 완료될런지 기대가 됩니다. 크리에이티브 마켓에서 상점을 개설하는 과정은 따로 설명은 안 드릴께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거든요. 중요한건 이제 상품을 등록하는 과정이잖아요? 그건 다음 시간에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