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이 결국 승복했습니다. 녀석은 그저 모니터만 대충 놓으면 그만이라고 주장했으나 기왕이면 책상을 좀 깔끔하고 활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모니터암을 설치함으로서 노트북까지 같이 올려두면 진짜 기가막힐 것이라고 옆에서 바람을 계속해서 불어넣어 주었단 말이죠? 그게 결국 터졌습니다. 구매하게 된 것입니다. 근데 진짜 농담이 아니었고 책상에 노트북과 모니터를 한 방에 두면 되게 복잡해 보인단 말입니다? 이게 듀얼 모니터암으로 옮겨가면 진짜 이뻐보이고 책상 공간 활용도가 확 좋아져요. 일단 보시죠.
마운트뷰 카멜레온 화이트 듀얼모니터암 MV-C024NW 입니다. 이게 처음부터 거의 싹 다 조립해야 하는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설명서가 있기에 설치는 그리 어렵진 않았지만 처음 시도 하시는 분들은 조금 해멜 수 있습니다. 그리고 너무 당연한 이야기지만 2인 이상이면 진짜 빨리 설치를 끝낼 수 있습니다. 위치 조절이며 모니터를 고정해야 하는 과정에서 혼자보단 둘이 압도적으로 좋아요. 완전 슈퍼 아싸여서 언제나 홀로이신 분이시라면 어쩔 수 없지만 왠만하면 지인이나 가족의 도움을 받기를 권장합니다.
일단 위치를 정하는게 중요한데 이것도 당연히 사용자가 잘 결정을 해야 하는 부분이죠? 따라서 지금은 대~충 위치만 선정해 둘겁니다. 적당히 고정시켜 두시고 차후에 딱 이 위치라고 결정이 되면 그때 확정지어 주시면 되시겠습니다. 단단히 고정시키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위치만 정해지면 나머지는 생각보다 순조롭습니다. 이것도 모니터암이 거치 방식이라 나머지 파츠는 모니터에 미리 부착시키고 그대로 걸치면 됩니다. 그리고 볼트로 조여서 고정해주면 끝인거죠.
남동생은 결국 21:9 모니터를 당근에 처분하고 화이트 갬성을 살리겠다면서 다소 성능이 떨어지는 일반 IPS 32인치 모니터를 구매하고 말았습니다. 뭐... 본인이 원한다는데 어쩌겠습니까? 근데 모니터 쓸만하더라고요. 영상 시청에 있어서는 아주 훌륭했습니다. 가격도 합리적이고요. 아무튼 32인치까지 거치가 되는 모니터암 입니다.
그리고! 대망의 한쪽 모니터암은 이렇게 노트북을 거치 시킬 수 있는 브라켓을 별도로 제공합니다.
모니터 거치 방식과 똑같고 노트북용 거치 브라켓은 저렇게 대각선으로 꺾여있습니다. 17인치 게이밍 노트북도 충분히 거치 가능! 너무 당연한것이 32인치 모니터가 무겁겠습니까? 아니면 17인치 노트북이 무겁겠습니까? 이 두개의 무게를 생각해보면 답 나오죠?
짜란~ 이렇게해서 노트북과 모니터를 듀얼 모니터암에 모두 거치 완료했습니다. 확실히 깔끔합니다. 아, 지금 남동생의 경우에는 노트북이 곧 PC 본체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노트북 받침대에는 이렇게 열도 식혀줄 수 있는 쿨러도 장착되어 있습니다. USB 전원으로 동작합니다.
각도 조절 자유롭고 원하는 위치에 거치가 쉽습니다. 가격대비 가성비 좋은 화이트 듀얼 모니터암이라고 생각합니다. 관절이 조금 뻑뻑하긴한데 이제 막 설치한 새 상태이기에 마모가 덜 되어서 그런거라고 생각이 되는군요.
자, 보십쇼! 저 노트북과 모니터가 그냥 책상 위에 그대로 있으면 저 만큼의 면적이 사라지니까 뭔가 책상 위가 복잡해 보인단 말이죠? 하지만 모니터암으로 모두 공중 부양을 시켜놓으니까 훨씬 깨끗해 보이고 책상 위에 뭔가 물건 놓기가 덜 부담스럽게 됩니다. 남동생도 설치 후 모습을 보고 상당히 만족스러워 하였습니다. 그걸 본 저도 매우 만족스럽고요. 마운트뷰 카멜라온 듀얼 모니터암 MV-C024NW, 가격도 저렴한 편인데 성능도 준수합니다. 강추강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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