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파트 단톡방이 있는데 의외로 방문 스토퍼를 많이들 하시더라고요. 인증샷도 많이 올라왔고요. 사실 저도 필요성은 느끼고 있었습니다. 일단 창문을 열면 바람은 정말 잘 들어옵니다. 그러면 문이 쾅! 하고 닫힐 확률이 있죠. 열어놓은 상태라면 말입니다. 아마 이거 경험하신 분들은 아실거에요. 정말 깜짝 놀라잖아요? 소리와 충격도 크고요. 그렇기에 윗/아랫집을 배려하는 차원에서라도 방문 도어 스토퍼를 설치해야겠다고 확실히 다짐했습니다. 근데 도어 스토퍼가 뭐냐고요? 말발굽입니다.
말발굽을 방 문에 어떻게 설치하느냐가 또 관건입니다. 크게 타공과 무타공 방식이 있어요. 솔직히 현관문같은 무게가 꽤 있는 문은 무타공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방문 정도의 사이즈라면 무타공도 충분하죠. 그래서 가구에 구멍 뚫는게 싫은 저는 당연히 무타공 말발굽을 찾아보게 되었고 이 제품이 아주 끌리더군요. 설치 방법도 어렵지 않고 무엇보다도 문을 고정하고 해제하는 방법이 기존 말발굽과 다른 방식입니다. 훨씬 쉬워요.
일단 제품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단순하죠? 저 기둥처럼 생긴 녀석을 문에, 넓적한 녀석은 바닥에 부착시키면 됩니다. 양면테이프로 말이죠. 모든 도구는 제품 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3M 초강력 양면 테이프도 같이 들어있어요.
이게 어떤식으로 작동되냐면 지금 위의 움짤처럼 작동합니다. 한번 밀어넣으면 잠기고 다시 한 번 문을 살짝 밀면 풀립니다. 넓적한 부분 보이시죠? 누를 때마다 톱니(?)처럼 생긴 기어가 돌아가요. 그게 파인 부분이 있고 가려진 부분이 있죠. 그래서 걸리거나 풀리는 원리인 것입니다. 참 아이디어 좋네요.
색상은 화이트, 블랙, 실버(스틸) 이렇게 세 가지인데 저는 일부러 기본 형태인 스틸 컬러를 골랐습니다. 왜냐하면 블랙이나 실버는 기본적으로 이 실버 위에 도색을 한 것입니다. 따라서 시간이 지나면 분명히 도색이 벗겨지게 됩니다. 그러면 당연히 더 꼴보기 싫어지죠. 지저분해질 확률이 있어요. 하지만 처음부터 실버면 도색이 벗겨질일은 없습니다. 또한 실버는 모든 집 타입과 잘 어우러지죠. 잘 구매했다고 생각해요. 이것으로 삶의 질이 또 한번 살짝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아니...?! 저 이거 네이버 최저가격으로 구매했는데 이거 알리에서 유사한거 팝니다. 가격도 진짜 저렴하군요. 보아하니 한국인 구매자분들도 꽤 많습니다. 진짜 알리는 사람 빼고 다 파는 것 같습니다. 저는 비록 비싸게 구매했지만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께서는 알리에서 저렴하게 구매하세요. (흑흑) 아래에 좌표 남기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