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운드바를 획득하게 된 경로는 네이버 중고나라입니다. 어떤 분께서 미개봉 새 상품을 저렴하게 올리셨길래 잽싸게 말을 걸어서 구매하게 되었죠. 판매자께서 매너가 좋으신 분이라 다행이었습니다. 사실 직거래를 선호하셨으나 저의 매너있는 자세에 감동을 하셨고 흔쾌히 택배 거래를 수락해 주셨습니다. 사실 제가 매너가 있는게 아니에요. 비매너 인간들이 너무 많아서 그저 제가 돋보였을 뿐이죠. 아무튼 그렇게 LG 사운드바 S70TR 제품을 택배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판매가보다 저렴하게 말입니다.
처음에는 10만원대 사운드바를 고려했지만 이야기를 들어보니 TV에 내장된 스피커와 별반 큰 차이가 없다는 소식을 듣고 기왕 구매하는거 좀 더 좋은 녀석으로 구매하자 싶었고 그 제품이 바로 S70TR 사운드바였죠. 삼성의 갓성비 Q990C 사운드바도 고민 중이었는데 현재 구매한 대부분 핵심 가전의 브랜드가 모두 LG였습니다. TV도 엘지이므로 기왕이면 같은 브랜드로 정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야 호환성이 최대치일 테니까요.
사운드바 이모저모
이것도 처음에 박스부터 찍었어야 했는데... 이사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못 찍었습니다. L자 형태의 박스에 포장되어 있었고 상당히 무거웠습니다. 아시죠? 원래 이런 기기들은 무거울수록 성능이 좋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호홋) 지금 TV 바로 아래에 무타공 사운드바 브라켓이 이어져 있고 그 위에 사운드바를 올려둔 상태입니다. 그리고 바로 아래에 우퍼를 올려두었습니다. 또한 혹시 모를 진동이 있을까봐서 층간소음을 고려하여 진동 패드까지 깔아두었습니다.
사운드바의 효과는 굉장했습니다. 일단 같은 브랜드여서 켜자마자 바로 오디오가 동기화 됩니다. 이게 너무 마음에 들어요. 거기에 돌비 애트모스 오디오 포맷은 당연히 제대로 돌비 애트모스로 재생됩니다.
우퍼 또한 아주 웅장했습니다. 근데 역시 완전 저렴이 사운드바는 아니어서 그런지 우퍼와 블루투스로 자동 연결이 되더군요. 따라서 우퍼는 전원 코드만 연결하면 되기에 선정리가 거의 필요 없습니다.
리어 스피커도 마찬가지! 리어 스피커는 단어의 의미 그대로 뒤쪽 후방이라는 의미입니다. 즉 뒤에서 때려주는 스피커란 말씀! 리어 스피커가 제공되지 않는 사운드바 패키지도 많습니다. S70TR은 무선 리어 스피커도 포함입니다. 무선이라고 말씀드렸지만 메인 사운드바와의 무선인거지 리어 스피커끼지는 유선으로 연결해줘야 합니다. 전원 케이블 포함이고요.
위의 사진에서는 바로 측면에 사운드가 들리도록 배치했지만 지금은 완전 뒤쪽으로 자리를 옮겨둔 상태입니다. 연결이 되면 바로 재생 됩니다. 소리요? 말해 뭐해요? 이걸로 인사이드 아웃2를 아주 재밌게 보았습니다. 하지만 1편만큼의 감동은 다소 부족했었던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돌비 애트모스 조건
말씀드렸듯 돌비 애트모스 포맷 콘텐츠는 바로 인식해서 입체적 음형을 제공해 줍니다. 진짜 잘 구매했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TV는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돌비 디지털까지만 지원이죠.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를 구현할 수 있는 것인가?! 간단합니다.
위의 그림표가 현재 저희 집 연결 상황입니다. 핵심은 바로 TV의 eARC 지원 유무입니다. eARC를 지원하는 LED TV라고 한다면 무조건 eARC HDMI 포트를 TV와 사운드바끼리 연결만 해주면 됩니다. 이후에 셋탑박스를 사운드바와 연결을 하던지 TV와 연결을 하던지에 대해서는 크게 상관이 없어요. 가장 깔끔한건 그냥 TV에 연결하는게 연결의 정석이겠죠?
아무튼 TV가 eARC 전용 HDMI 포트가 있다면 이 포트를 이용해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eARC 포트가 달린 사운드바와 연결을 하면 되는 것입니다. 이해 되시죠? 이렇게 연결하면 TV가 비록 공식적으로는 돌비 디지털까지만 지원하더라도 이렇게 저희 집 상황처럼 돌비 애트모스를 즐기실 수 있게 됩니다.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사운드바를 원하신다면 LG S70TR도 결코 나쁜 선택지가 아니라는 것을 말씀 드립니다. 끝.